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악으로 가는 중

한숨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24-12-08 11:52:15

어제밤 윤석열 내란의 핵심 김용현을 검찰이 긴급체포했다. 

오늘 오전 한동훈이 한덕수 총리를 만나 내란 수습방안을 논의한단다. 사실상의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의 시작이다. 

예상이 맞다면 검찰은 오늘 내일새 특수 방첩 수방 등 이번 내란 사건에 참여한 군사령관들도 다 잡아들일 것이다. 며칠전 만세를 부르고 나온 국정원 1차장, 방조 혐의를 인정한 국정원장, 이상민 행안장관 등 윤석열 정부 핵심들도 이제 얼마 안남았다. 예상대로, 어제 페북에 올린대로 돌아간다. 최악이다.

이런 사건은 핵심 인물의 신병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신병이 확보되는 순간 권력의 무게추는 급격히 기운다. 이제 검찰은 맘대로 윤석열 세력을 잡아들이며 정국의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검찰은 한동훈 지시에 따를 것이다. 지금 상태에서 검찰이 믿고 기댈 곳은 한동훈 밖에 없어 보인다. 

1979년 10.26 사태 직후에 전두환은 합동수사본부장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리고 딱 7개월 뒤 총칼을 앞세워 권력을 잡았다. 

무명이었던 전두환에 비하면, 한동훈은 권력을 잡기에 좋은 환경이다. 전두환은 직접 12.12 쿠데타를 일으켜 자리를 꿰찼지만, 한동훈은 윤석열의 자폭에 프리라이딩했다. 게다가 내란 며칠만에 정국의 주도권, 국정의 주도권을 쥐었다. 

야당 등에서 한동훈이 윤석열에게 조만간 배신당할 거란 전망을 내놓는데, 글쎄 그럴까?
민주당 등 거대야당이 계속 윤석열 탄핵을 추진하는 마당에, 한동훈의 도움없이는 탄핵을 피할 길이 없는 윤석열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한동훈 바지가랑이를 잡고 버티는 것 밖에 없어 보인다. 

야당이 윤석열 탄핵에 골몰할수록 한동훈의 주가는 높아지고 효용감은 커질 것이다. 크게 똥볼만 안 찬다면...

이미 한동훈은 아무 권한없이 식물신세가 된 대통령 윤석열의 임기를 스스로 정할 정도의 힘을 손에 넣었다. 탄핵 부결 다음날 바로 총리를 만나 국정을 논할만큼 안정감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책임자 노릇도 곧 시작할 것이다. 검찰을 사실상 지휘하며 윤석열의 목을 쥐고 사실상 대통령 권한대행 노릇을 본격화할 것이다. 만나주지 않는 야당을 계속 찾아가 민생정치를 하자고 떠들면서 승점을 쌓을 것이다. 이 와중에 국민 정서에 반하는 헛소리로 욕 먹는 야당 정치인도 한둘 나올 것이고...

윤석열 탄핵만 생각하며 다른 일을 다 집어 치운 민주당 등 야당은 시간이 갈수록 민생 내다버린 정치세력이란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언론이 앞장설 것이다. 슬슬 야당에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이 나올테고, 거리의 시민들은 고립될 것이다. 탄핵안은 계속.부결될 공산이 크다. 그 사이 검찰은 '내란 사건 철저 수사' 이미지를 쌓으면서 한동훈의 비상에 연료 역할을 할 것이다.

윤석열의 이름을 빠르게 지워지고, 한동훈은 점점 떠오를 것이다. 

이상은 앞으로 예상되는 시나리오다. 생각만해도 짜증이 난다. 

이 모든 시작점에 검찰이 있다. 검찰이 다시 살아나면서 후속으로 벌어지게 될 일이다. 막아야 한다. 

누군가는 말한다. 그래도 검찰이 수사능력이 있지 않냐고, 경찰이나 국수본이 이 수사를 할 수 있느냐고...
한가한 소리다. 이런 환경에서 이런 수사는 누구라도 한다. 전 국민의 80% 가량의 지지, 전세계적 지지를 받는 수사라 없던 수사력도 생긴다. 증거인멸? 그런 거 걱정 안 해도 된다. 해봐야 수사의 방향을 틀 수 없다. 수사능력이 있니 없니 따질 때가 아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고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나라도 떠들어야겠다.

검찰은 '윤석열 내란' 사건에서 손을 떼라.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할 자격이 없다!!!

https://www.facebook.com/share/p/e83DHTFpDsGUFXub/

IP : 116.35.xxx.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8 11:55 AM (61.39.xxx.168)

    https://x.com/songjihae192528/status/1865462437576880623?s=46&t=Yt8lTEkc7mdRrP...

  • 2. ㅇㅇ
    '24.12.8 11:57 AM (121.134.xxx.51)

    김용현 기존 핸드폰 없애고 새폰 가지고 출두.
    결국 결정적 증거인멸하고나니 긴급체포.
    짜인 각본대로 움직이는 겁니다,

    김용현에게 뒤집어씌우지만 결정적 증거없어 내란죄말고 직권남용.
    6개월간 윤석열 대통령 자리 앉혀놓고 수사 안받게하고
    여론 좌절시키면
    윤석열 까지는 안올라가고
    나중에 친윤 검찰넘들이
    계엄이 절차적,정상적 해제되었다며
    김건희 주가조작때와 마찬가지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

    이 시나리오로 움직이는거에요.

    검찰특수본이든, 경찰 국수본이든 이넘들 김용현이 핸드폰 등거인멸하고나니
    긴급체포니 압수수색이니 뒷북 흉내내는거 보세요.
    수사 진심이라면 계엄 다음날 바로 체포했어야죠.

    나중에 다 처벌 받을 겁니다.

  • 3. 저들은
    '24.12.8 12:06 PM (210.222.xxx.250)

    실패시 매뉴얼도 다 짜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656 회사 친목비 정산을 안해요 7 공금 2025/02/23 2,202
1688655 검단에 아파트를 엄청 짓는데 11 ..... 2025/02/23 4,077
1688654 흉내도 잘 내. 2 우기 2025/02/23 959
1688653 이재명이 중도보수를 들고 나온건 기업친화정책을 위해서죠 23 ㅇㅇ 2025/02/23 1,314
1688652 수원시 장안구 쪽 2억대 아파트는 없겠죠?ㅠ 4 수원 2025/02/23 2,110
1688651 인테리어 공사할때 양해선물 다하시나요? 15 ㅇㅇ 2025/02/23 2,047
1688650 나홀로 상속 소송? 3 상속 2025/02/23 1,500
1688649 초선 국방의원이 군골프장서 갑질 5 2025/02/23 1,672
1688648 난방비 줄이기 - 유량밸브 함부로 조절하시면 안돼요 25 ㅇㅇ 2025/02/23 4,197
1688647 박근혜같은 청렴한 정치인은 또 없을거에요 45 . . 2025/02/23 4,580
1688646 태국 음식 잘 아시는 분 ㅡ멜린조 bb 2025/02/23 371
1688645 ㅇㅇ 2025/02/23 339
1688644 무생채를 볶아도 되나요? 5 2025/02/23 1,336
1688643 계엄날 “담 못 넘겠다” 지시 거부한 소대장···이후 작전서 배.. 6 경향 2025/02/23 3,489
1688642 이승환에게 시비 걸었던 천조국 파랭이의 실체 5 ........ 2025/02/23 3,039
1688641 김관영 “2036 전북 올림픽, 지방도시 연대-균형발전 전환점 .. 4 .. 2025/02/23 642
1688640 저녁 뭐 하시나요? 22 이런고민이싫.. 2025/02/23 2,846
1688639 워렌버핏, 480조 현금화... 8 ㅇㅇ 2025/02/23 22,718
1688638 뭔가 이뤘는데 오는 박탈감은 무엇일까요 10 2025/02/23 2,092
1688637 안철수도 대선 출마 한다네요. 24 .. 2025/02/23 3,491
1688636 순대볶음 의외로 쉽네요 12 ........ 2025/02/23 3,378
1688635 여기도 말로는 부동산 너무 올랐다고 욕하면서 25 2025/02/23 2,961
1688634 이게 식사일까요 간식일까요? 7 지금 2025/02/23 1,944
1688633 최상목이 LH 돈풀어서 대구경북지역 미분양 아파트만 매입하는거 6 ㅇㅇ 2025/02/23 2,284
1688632 집밥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7 애랑세식구 2025/02/23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