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악으로 가는 중

한숨 조회수 : 1,591
작성일 : 2024-12-08 11:52:15

어제밤 윤석열 내란의 핵심 김용현을 검찰이 긴급체포했다. 

오늘 오전 한동훈이 한덕수 총리를 만나 내란 수습방안을 논의한단다. 사실상의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의 시작이다. 

예상이 맞다면 검찰은 오늘 내일새 특수 방첩 수방 등 이번 내란 사건에 참여한 군사령관들도 다 잡아들일 것이다. 며칠전 만세를 부르고 나온 국정원 1차장, 방조 혐의를 인정한 국정원장, 이상민 행안장관 등 윤석열 정부 핵심들도 이제 얼마 안남았다. 예상대로, 어제 페북에 올린대로 돌아간다. 최악이다.

이런 사건은 핵심 인물의 신병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신병이 확보되는 순간 권력의 무게추는 급격히 기운다. 이제 검찰은 맘대로 윤석열 세력을 잡아들이며 정국의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검찰은 한동훈 지시에 따를 것이다. 지금 상태에서 검찰이 믿고 기댈 곳은 한동훈 밖에 없어 보인다. 

1979년 10.26 사태 직후에 전두환은 합동수사본부장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리고 딱 7개월 뒤 총칼을 앞세워 권력을 잡았다. 

무명이었던 전두환에 비하면, 한동훈은 권력을 잡기에 좋은 환경이다. 전두환은 직접 12.12 쿠데타를 일으켜 자리를 꿰찼지만, 한동훈은 윤석열의 자폭에 프리라이딩했다. 게다가 내란 며칠만에 정국의 주도권, 국정의 주도권을 쥐었다. 

야당 등에서 한동훈이 윤석열에게 조만간 배신당할 거란 전망을 내놓는데, 글쎄 그럴까?
민주당 등 거대야당이 계속 윤석열 탄핵을 추진하는 마당에, 한동훈의 도움없이는 탄핵을 피할 길이 없는 윤석열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한동훈 바지가랑이를 잡고 버티는 것 밖에 없어 보인다. 

야당이 윤석열 탄핵에 골몰할수록 한동훈의 주가는 높아지고 효용감은 커질 것이다. 크게 똥볼만 안 찬다면...

이미 한동훈은 아무 권한없이 식물신세가 된 대통령 윤석열의 임기를 스스로 정할 정도의 힘을 손에 넣었다. 탄핵 부결 다음날 바로 총리를 만나 국정을 논할만큼 안정감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책임자 노릇도 곧 시작할 것이다. 검찰을 사실상 지휘하며 윤석열의 목을 쥐고 사실상 대통령 권한대행 노릇을 본격화할 것이다. 만나주지 않는 야당을 계속 찾아가 민생정치를 하자고 떠들면서 승점을 쌓을 것이다. 이 와중에 국민 정서에 반하는 헛소리로 욕 먹는 야당 정치인도 한둘 나올 것이고...

윤석열 탄핵만 생각하며 다른 일을 다 집어 치운 민주당 등 야당은 시간이 갈수록 민생 내다버린 정치세력이란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언론이 앞장설 것이다. 슬슬 야당에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이 나올테고, 거리의 시민들은 고립될 것이다. 탄핵안은 계속.부결될 공산이 크다. 그 사이 검찰은 '내란 사건 철저 수사' 이미지를 쌓으면서 한동훈의 비상에 연료 역할을 할 것이다.

윤석열의 이름을 빠르게 지워지고, 한동훈은 점점 떠오를 것이다. 

이상은 앞으로 예상되는 시나리오다. 생각만해도 짜증이 난다. 

이 모든 시작점에 검찰이 있다. 검찰이 다시 살아나면서 후속으로 벌어지게 될 일이다. 막아야 한다. 

누군가는 말한다. 그래도 검찰이 수사능력이 있지 않냐고, 경찰이나 국수본이 이 수사를 할 수 있느냐고...
한가한 소리다. 이런 환경에서 이런 수사는 누구라도 한다. 전 국민의 80% 가량의 지지, 전세계적 지지를 받는 수사라 없던 수사력도 생긴다. 증거인멸? 그런 거 걱정 안 해도 된다. 해봐야 수사의 방향을 틀 수 없다. 수사능력이 있니 없니 따질 때가 아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고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나라도 떠들어야겠다.

검찰은 '윤석열 내란' 사건에서 손을 떼라.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할 자격이 없다!!!

https://www.facebook.com/share/p/e83DHTFpDsGUFXub/

IP : 116.35.xxx.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8 11:55 AM (61.39.xxx.168)

    https://x.com/songjihae192528/status/1865462437576880623?s=46&t=Yt8lTEkc7mdRrP...

  • 2. ㅇㅇ
    '24.12.8 11:57 AM (121.134.xxx.51)

    김용현 기존 핸드폰 없애고 새폰 가지고 출두.
    결국 결정적 증거인멸하고나니 긴급체포.
    짜인 각본대로 움직이는 겁니다,

    김용현에게 뒤집어씌우지만 결정적 증거없어 내란죄말고 직권남용.
    6개월간 윤석열 대통령 자리 앉혀놓고 수사 안받게하고
    여론 좌절시키면
    윤석열 까지는 안올라가고
    나중에 친윤 검찰넘들이
    계엄이 절차적,정상적 해제되었다며
    김건희 주가조작때와 마찬가지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

    이 시나리오로 움직이는거에요.

    검찰특수본이든, 경찰 국수본이든 이넘들 김용현이 핸드폰 등거인멸하고나니
    긴급체포니 압수수색이니 뒷북 흉내내는거 보세요.
    수사 진심이라면 계엄 다음날 바로 체포했어야죠.

    나중에 다 처벌 받을 겁니다.

  • 3. 저들은
    '24.12.8 12:06 PM (210.222.xxx.250)

    실패시 매뉴얼도 다 짜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497 대학생 패딩,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10 질문 2025/01/04 1,995
1666496 이정재랑 임세령 정치 성향 다르지 않아요? 33 특이 2025/01/04 5,983
1666495 김민석 의원 SNS '최상목 대행이 혼란을 키우는 중심이 되고있.. 7 페북 2025/01/04 3,604
1666494 해외여행시 김치 39 2025/01/04 3,904
1666493 요즘은 6년 개근상이 없어졌더라구요 8 2025/01/04 2,859
1666492 그리운 우리의 노무현 대통령 1 이뻐 2025/01/04 698
1666491 아이와 집회가고있는데 한강진역으로 가는게 좋을까요? 광화문이 좋.. 4 ... 2025/01/04 1,537
1666490 계엄군, 실탄 최소 5만7천발 동원…저격총·섬광수류탄 무장 4 한겨레 단독.. 2025/01/04 1,632
1666489 저는 제가 위가 안좋은줄 알았어요 9 @@ 2025/01/04 4,852
1666488 살고싶다 살고싶다 잘살고싶다 10 2025/01/04 2,410
1666487 공기청정기가 음식할때 냄새나 연기냄새(?)도 없애주나요? .. 2025/01/04 1,062
1666486 같은직렬 옆자리직원이 일할때마다 욕하고투덜거려요 7 2025/01/04 1,867
1666485 압력솥으로 수육 맛있게 하는분 계신가요? 10 ㅁㅁ 2025/01/04 1,481
1666484 체포영장 발부=수사권 있다 인정!!!! 5 답답허네 2025/01/04 2,660
1666483 갤s25에 삼성아닌 마이크론D램 최우선공급 1 ..... 2025/01/04 1,021
1666482 연세드신분들이 국힘당 좋아하는것도 손자손녀가 뭐라 하는건 2 2025/01/04 1,612
1666481 비상계엄=친위 쿠테타 입니다 4 0000 2025/01/04 1,070
1666480 82 촛불통신원 한강진역 상황 보고 11 .. 2025/01/04 2,901
1666479 이지아 조부의 친일 행적이 어마무시했군요. 20 무슨생각으로.. 2025/01/04 5,890
1666478 키 156. 일때 신발은 몇사이즈 신으시나요 20 1 1 1 2025/01/04 2,432
1666477 연금 계좌 운용 5 ㅁㄴㅇㅎㅈ 2025/01/04 1,992
1666476 내가 생각하는 내란동조자 (밑에 계엄령을 내린 진짜 이유 패스하.. 2 ... 2025/01/04 1,008
1666475 대학생 딸아이가 인생의 목표를 저로 삼았어요. 15 어이없네 2025/01/04 5,818
1666474 한강진역 시위, 주민들이 못견디겠다고 하는데 왜 49 겨울 2025/01/04 5,563
1666473 공수처 내란죄 체포권한이 없는건가요? 16 공수처 2025/01/04 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