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큰 변화의 물줄기 때
다 참석했는데 이번 여의도에는 특이점이 있었어요
오늘 아니 어제 10시 담화를 듣고
도저히 못 참겠어서 여의도로 갔지요
울화통이 터진다 그 표현대로.
(더런 똥을 싼 놈과 싸게 한 놈이 치워야지
왜 잘못도 없는 제 3자가 치워야되나)
그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찍은 사람들이 결자해지 하시라고
그렇게 항상 말했어요.
선거 잘못한 책임. 그 사람들이 져야죠
사람 보는 눈도 정말 없으면서
이럴 줄 몰랐다 하고는
또 탄핵이나 처벌에 소극적이다?
뻔뻔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선거 때 당 지지나 투표는 선택권이 있으니
탓 할 수 없지만
중대범죄한 중대 위법 행위를 저지른 죄인은
니편 내편을 떠나
심판해야 하는게 맞잖아요.
이런 민주주의 가진 것 아직 30년도 안됐는데
많은 사람의 피와 헌신과 희생으로 얻은 민주.자유.그리고 선진국 진입 국격을
대통령과 대통령실과 국힘 그리고 그 지지자들이
망쳤잖아요.잘못인지 안다면서도 권력을 위해
비판도 없이 그대로 가는 오늘의 그 뻔뻔함과 부도덕에 몸서리 쳐졌어요.
민주당이 버린 인간
이미 검증이 끝나
서초에서 여의도에서 수십만의 시민이
물러나라 외친 사람을 기어이 대통령까지 만들어
지금의 이 꼴을 만든 또 보게야 만든
조중동과 국힘은
Dna에 대의 정의 예의 상식 애국 이런게
단 하나라도 있는지
보수? 보수세력? 보수라고 칭하기에도 부끄러운
부패 세력들이 끝끝내 극한의 인간말종짓을
하고야 마니 지극히 상식적인 시민들이 견디기엔너무 힘들잖아요.단체로 고문 받는 느낌을 주는 지들이 알 턱이 없겠죠
그래서 오늘 여의도에 갔습니다
날은 춥고, 발도 시리지만 (다음엔 더 완전무장)
주변을 둘러 보니 앳된 학생들 직장인들 아줌마들 거의 여성분들인거에요. 신기해서
부러 후미부터 힘들게 움직여서 의사당 보이는 곳까지 가 봤어요. 어머 그런데 가수들 팬덤 응원봉을 들은 젊은 세대들이 너무너무 많은 거에요.젊은 여성의 물결. 그젯밤 국회앞에서 밤 세운 분들도 거의 여성이라더니......넘 추우니 몸 좀 푸는 차원에서 kpop 여러곡 심지어 불타오르네까지 나오니 신나게 그들만의 케이팝댄스로 소화하고
야무지게 구호도 외치고 끝까지 남아 끝장을 볼 듯한 자세를 하고 있는 그들을 보노라니
'이제 보수는 끝났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수는 끝났다.
2008년엔 가족 참가자들이
박근혜 탄핵 땐 세대 불문
그리고 서초 때는 중장년층 남자분들이
이번 여의도엔 유난히 이십대 이상의
MZ세대가 많고 특히 여성이요
그리고 집회 문화가 바뀌어 가고 있었어요.
촛불 대신 응원봉을 드는 세대들이
단상에 올라 하는 발언도 똑똑함과 당참이 돋보였고 이제 보수는 mz세대의 마음을 얻는건 힘들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간이 걸릴 뿐이지
국힘과 대통령은 탄핵 당했어요
민주주의를 교과서 글자로만 알던 세대에게
몸으로 또 머리로 각인 시킨 엄청난 일을
부도덕한 대통령과 국힘이 이루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