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년만에 혼술 하고 있어요..

... 조회수 : 961
작성일 : 2024-12-08 01:06:40

제임스 위스키에 레몬 탄산수 타 마시니 괜찮네요

안주는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여의도 갔다와서 도저히 그냥 자기 좀 그래서

저 2년전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 좀 울고 그뒤론 너무 평화롭게 살고 있었거든요

 

오늘 여의도 에서 국짐당 의원들이 의회장을 나가는 걸 유튜브 생중계로 보며 오열했어요.

 

우리 나라가 이런 나라가 아닌데..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조상님들이 어떻게 피로 쌓아 이룬 독립이고 민주사회인데..

 

이까짓것들이 군부 독재시대를 열려는 내란을 일으킨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유지하는데 내 대신 찬성한단 말인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금 다른 나라들은 AI다 코인이다 로봇이다 반도체다 다 앞서가려 피터지는 경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미친놈들 때문에 군부독재 막는데 에너지가 쓰이고 R&D 예산 삭감되고 인재들은 다 해외 유출 되고있고

 

오늘 버스 지하철을 많이 타서 저는 계속 뉴스 생중계를 보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마음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버스 높은 자리에 오래 있기도 해서 다른 사람들 폰도 힐끗힐끗 봤어요..의회에서 투표하는 그 순간에도 웹툰, 인스타 맛집, 게임, 보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정치인, 행정관 들이 최종적으로 추구해야할 목표는 그거긴 해요. 시민들이 이놈들 잘하나 못하나 관리하고 걱정 안 해도 알아서 잘 돌아가는 사회.. 누구나 자신의 일상을 더 개인의 행복에 집중해 충만하게 누릴 수 있는 사회..

 

그런데 그럴 수 있으려면 이런 긴급 상황에는 최소한 더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 그 웹툰, 게임, 인스타 맛집 보던 인구들이 다 정치인들이 우리 대신 어떻게 나라를 운영하고 있나, 내가 대통령으로 뽑을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더 신경썼다면 지금처럼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저는 군부독재를 꿈꾸는 자가 군통수권자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제 일상 생활을 그전처럼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게 완전히 해결이 되기 전까지는요

 

수많은 국민들이 이런데에 에너지와 시간을 쓴다는게 정말 너무 큰 비용이고 낭비인 것 같아요.

그래도 해결을 해야하니 최선을 다해야겠죠

 

그냥 넋두리였습니당...

 

IP : 211.234.xxx.1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8 1:08 AM (114.203.xxx.229)

    저도 술이 늘었어요. 불면증도 생기고.

  • 2. 저도요
    '24.12.8 1:13 AM (61.39.xxx.168)

    수면부족으러 곱던 피부가 푸석해지고
    맘이 괴로워 술이 늘었어요
    윤건희 때문에 국민들 폐인되네요 ㅠㅠ

  • 3. 토닥토닥
    '24.12.8 1:14 AM (180.182.xxx.36)

    전 집에 오면서 맥주 한 캔 사올까 했는데 그냥 왔어요 입은 바짝 타는데 뭐 어디 들리고 싶지 않더라고요 넋두리 해야죠 우리
    그렇게 해서라도 기운 내야죠 우리

  • 4. 저도
    '24.12.8 1:15 AM (182.210.xxx.178)

    쉽게 잠 못들거 같아요.

  • 5.
    '24.12.8 1:19 AM (110.12.xxx.42)

    한잔하고 싶지만 속이 아파서 금주 상태라 입으로 뱉어내는 중입니다
    그날이후로 일상은 사라졌어요
    뉴스 안보던 제가 하루종일 봅니다 ㅠㅡㅠ

  • 6. ...
    '24.12.8 1:30 AM (1.241.xxx.106)

    제가 본 분이 원글님 이셨을수도 있겠어요.
    정말 오열 하시던분 봤거든요. ㅠㅠ
    저도 다녀와서 피곤한데 잠을 못이루네요. 착찹하고 그래요.
    원글님 토닥도닥.
    그래도 이게 끝은 아닌거니까 우리 힘내요.

  • 7. zzz
    '24.12.8 2:01 AM (14.32.xxx.194) - 삭제된댓글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 잠 설치고 지금도 잠이 안 와서 머리가 띵하네요.
    부결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막상 부결되니 기분이 잠깐 다운되더라구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계시고 어쨌든 탄핵되리라 믿고 또 다음 주 기다립니다.
    여기저기보다가 10대인데 시국선언문 작성해 보겠다는 글을 보고 울컥했네요.
    회원이라 아니라서 댓글을 달아주지 못했지만 그 어린 학생을 생각하니
    미안하고 고맙고 복잡한 감정이 들었네요.

  • 8. zzz
    '24.12.8 2:03 AM (14.32.xxx.194)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 잠 설치고 지금도 잠이 안 와서 머리가 띵하네요.
    부결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막상 부결되니 기분이 잠깐 다운되더라구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계시고 어쨌든 탄핵되리라 믿고 또 다음 주 기다립니다.
    여기저기보다가 10대인데 시국선언문 작성해 보겠다는 글을 보고 울컥했네요.
    회원이 아니라서 댓글을 달아주지 못했지만 그 어린 학생을 생각하니
    미안하고 고맙고 복잡한 감정이 들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9183 김어준 실검 19 윤뚱꺼져 2024/12/13 3,567
1659182 "종묘 차담회, 화가 가족 참석"…김 여사와 .. 9 종묘활 2024/12/13 2,676
1659181 국힘 얘네들 총살 안 당하려면 탄핵 찬성해얄듯 3 꼴좋다 2024/12/13 928
1659180 매불쇼 금요일 라이브 시작했습니다~ 4 .. 2024/12/13 1,012
1659179 내일 탄핵 결정나면 인생의 최고의 순간 6 이기는 게임.. 2024/12/13 1,525
1659178 미국 주식이랑 코인으로 몇억씩 번 분들 있네요 17 2024/12/13 4,656
1659177 평일(금요일x) 낮시간 부산->김포 비행기 공항가서 구매가.. 2 11 2024/12/13 521
1659176 명품백 이후 숨어있을때 3 눈물이 다 .. 2024/12/13 1,486
1659175 민주당의 자비로 살아 남은 한동훈 12 잘하자 2024/12/13 2,767
1659174 일상- 40 후반인데 왕복 3시간 이상 운전 괜찮을까요? 10 ** 2024/12/13 1,021
1659173 알콜성치매 환자가 내란계획은 엄청 꼼꼼하게 짰어요. 5 ... 2024/12/13 858
1659172 계엄만으로도 정신병자인거 5 이미 2024/12/13 512
1659171 양심선언 11 임종전 2024/12/13 2,186
1659170 당장 하옥시켜 마땅한 역적 패거리들이 ㅇㅇ 2024/12/13 188
1659169 김명신도 망상장애 환자인거겠죠? 17 ㅇㅇ 2024/12/13 2,252
1659168 현직 판사도 체포하라고 했대요. 2 2024/12/13 800
1659167 불안감이.. 오늘밤 계엄령 선포할까 겁나요. 2024/12/13 573
1659166 저러다 총맞지 않을까요 12 ㅁㄴㅇㅎ 2024/12/13 2,747
1659165 >> 윤썩열이 삭감한 예산내역 웃기지도 않음 9 마음치료웃기.. 2024/12/13 1,409
1659164 친구가 암이라는데요... 11 ㅇㅇ 2024/12/13 4,224
1659163 랩걸 이라는 책 아시죠? 6 ㅇㅇ 2024/12/13 1,138
1659162 뭐 이렇게 까도 까도 새로운게 터져 나오나요? 4 에휴 2024/12/13 928
1659161 이전 정권에서도 북한이 한걸로 위장, 나라를 혼란스럽게 한거 인.. 11 이전 정권 2024/12/13 1,212
1659160 권선동 저 놈 때문에 17 2024/12/13 3,111
1659159 탄핵) 집안에 생선냄새 적게 나게 굽는 방법 알려주세요. 15 참나 2024/12/13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