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년만에 혼술 하고 있어요..

... 조회수 : 1,015
작성일 : 2024-12-08 01:06:40

제임스 위스키에 레몬 탄산수 타 마시니 괜찮네요

안주는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여의도 갔다와서 도저히 그냥 자기 좀 그래서

저 2년전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 좀 울고 그뒤론 너무 평화롭게 살고 있었거든요

 

오늘 여의도 에서 국짐당 의원들이 의회장을 나가는 걸 유튜브 생중계로 보며 오열했어요.

 

우리 나라가 이런 나라가 아닌데..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조상님들이 어떻게 피로 쌓아 이룬 독립이고 민주사회인데..

 

이까짓것들이 군부 독재시대를 열려는 내란을 일으킨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유지하는데 내 대신 찬성한단 말인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금 다른 나라들은 AI다 코인이다 로봇이다 반도체다 다 앞서가려 피터지는 경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미친놈들 때문에 군부독재 막는데 에너지가 쓰이고 R&D 예산 삭감되고 인재들은 다 해외 유출 되고있고

 

오늘 버스 지하철을 많이 타서 저는 계속 뉴스 생중계를 보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마음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버스 높은 자리에 오래 있기도 해서 다른 사람들 폰도 힐끗힐끗 봤어요..의회에서 투표하는 그 순간에도 웹툰, 인스타 맛집, 게임, 보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정치인, 행정관 들이 최종적으로 추구해야할 목표는 그거긴 해요. 시민들이 이놈들 잘하나 못하나 관리하고 걱정 안 해도 알아서 잘 돌아가는 사회.. 누구나 자신의 일상을 더 개인의 행복에 집중해 충만하게 누릴 수 있는 사회..

 

그런데 그럴 수 있으려면 이런 긴급 상황에는 최소한 더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 그 웹툰, 게임, 인스타 맛집 보던 인구들이 다 정치인들이 우리 대신 어떻게 나라를 운영하고 있나, 내가 대통령으로 뽑을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더 신경썼다면 지금처럼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저는 군부독재를 꿈꾸는 자가 군통수권자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제 일상 생활을 그전처럼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게 완전히 해결이 되기 전까지는요

 

수많은 국민들이 이런데에 에너지와 시간을 쓴다는게 정말 너무 큰 비용이고 낭비인 것 같아요.

그래도 해결을 해야하니 최선을 다해야겠죠

 

그냥 넋두리였습니당...

 

IP : 211.234.xxx.1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8 1:08 AM (114.203.xxx.229)

    저도 술이 늘었어요. 불면증도 생기고.

  • 2. 저도요
    '24.12.8 1:13 AM (61.39.xxx.168)

    수면부족으러 곱던 피부가 푸석해지고
    맘이 괴로워 술이 늘었어요
    윤건희 때문에 국민들 폐인되네요 ㅠㅠ

  • 3. 토닥토닥
    '24.12.8 1:14 AM (180.182.xxx.36)

    전 집에 오면서 맥주 한 캔 사올까 했는데 그냥 왔어요 입은 바짝 타는데 뭐 어디 들리고 싶지 않더라고요 넋두리 해야죠 우리
    그렇게 해서라도 기운 내야죠 우리

  • 4. 저도
    '24.12.8 1:15 AM (182.210.xxx.178)

    쉽게 잠 못들거 같아요.

  • 5.
    '24.12.8 1:19 AM (110.12.xxx.42)

    한잔하고 싶지만 속이 아파서 금주 상태라 입으로 뱉어내는 중입니다
    그날이후로 일상은 사라졌어요
    뉴스 안보던 제가 하루종일 봅니다 ㅠㅡㅠ

  • 6. ...
    '24.12.8 1:30 AM (1.241.xxx.106)

    제가 본 분이 원글님 이셨을수도 있겠어요.
    정말 오열 하시던분 봤거든요. ㅠㅠ
    저도 다녀와서 피곤한데 잠을 못이루네요. 착찹하고 그래요.
    원글님 토닥도닥.
    그래도 이게 끝은 아닌거니까 우리 힘내요.

  • 7. zzz
    '24.12.8 2:01 AM (14.32.xxx.194) - 삭제된댓글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 잠 설치고 지금도 잠이 안 와서 머리가 띵하네요.
    부결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막상 부결되니 기분이 잠깐 다운되더라구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계시고 어쨌든 탄핵되리라 믿고 또 다음 주 기다립니다.
    여기저기보다가 10대인데 시국선언문 작성해 보겠다는 글을 보고 울컥했네요.
    회원이라 아니라서 댓글을 달아주지 못했지만 그 어린 학생을 생각하니
    미안하고 고맙고 복잡한 감정이 들었네요.

  • 8. zzz
    '24.12.8 2:03 AM (14.32.xxx.194)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 잠 설치고 지금도 잠이 안 와서 머리가 띵하네요.
    부결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막상 부결되니 기분이 잠깐 다운되더라구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계시고 어쨌든 탄핵되리라 믿고 또 다음 주 기다립니다.
    여기저기보다가 10대인데 시국선언문 작성해 보겠다는 글을 보고 울컥했네요.
    회원이 아니라서 댓글을 달아주지 못했지만 그 어린 학생을 생각하니
    미안하고 고맙고 복잡한 감정이 들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869 김건희는 어떤사람인가요?이명수대답 ㄱㄴ 13:29:25 101
1691868 연애조차 안한다는 대한민국의 2030세대 요즘 13:27:58 105
1691867 라이딩 인생, 오늘 시작하는 드라마 제목입니다 1 드라마 13:25:49 165
1691866 도와주세요 머리를 감을까요? 말까요?ㅎㅎ 9 DD 13:22:28 262
1691865 지금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이제 받아들여야 하는데 5 에고 13:19:25 327
1691864 구스 이불 먼지를 건조기에서 털려고 해요 ㅇㅇ 13:17:21 74
1691863 '준석맘' 김현정이 튄 이후에 달라진 것 4 ㄹㅇㅋㅋ 13:14:21 725
1691862 주일만 되면 교회 가라 전화 하세요 5 교회 13:12:07 440
1691861 홈플 온라인몰 4만원 구입... 또 사고싶어요ㅠ(1인가구) 6 지금 13:10:28 845
1691860 대전 아이 자취방 시설이 고장이 많아요 2 .. 13:10:05 268
1691859 잘하는게 하나라도 있고 부정선거 타령하던지... 2 탄핵인용 13:08:42 145
1691858 블랙핑크 리사 아카데미 시상식에 섰네요 5 0000 13:07:18 794
1691857 탕수육 군만두 뭐 시킬까요 6 ... 13:04:22 222
1691856 이번주 중간길이 패딩 괜찮은 날씨 맞죠? 1 ㅇㅇ 13:03:24 179
1691855 친척이 쓰던 플라스틱 반찬통.쓰던 쓰레기통 같은걸 자꾸 줘요 5 친척 13:02:12 685
1691854 샤넬 창피해서 안맨다고 하는데… 19 ㅁㅁㅁ 13:01:01 1,333
1691853 You are in top 40%. 총100명일 때 최저 40.. 영어 12:59:21 241
1691852 자신감,자존감은 돈에 영향을 받겠죠? 11 .. 12:58:11 392
1691851 작년 이철규 아들 마약사건이 지금 터진 이유 4 ........ 12:52:47 1,189
1691850 세라믹냄비 어때요? 바꿈 12:49:07 95
1691849 뭘먹고 살지 걱정이네요 60대나이에 ㅠ 15 걱정 ㅠ 12:47:45 2,109
1691848 이런 남자 어떻게 상대해야 될까요? 7 .. 12:45:59 530
1691847 알리오올리오 할때도 새우 내장빼나요? 2 .. 12:43:39 272
1691846 데미무어 오스카 불발이네요 ㅜㅜ 8 ooooo 12:39:40 1,626
1691845 신한은행 입금자 확인 방법 아시나요 1 ㄴㄴㄴ 12:39:05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