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이리 분한 마음이 가시지 않나 했더니

... 조회수 : 5,667
작성일 : 2024-12-04 06:09:30

민주주의 국가에서 지금 이 상황에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다는 것은 

국민에게 전쟁을 선포한다는 것이에요. 

 

우리는 자국의 대통령으로부터 전쟁을 선포받았어요. 

국회의원 개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그들은 국민의 대표이고

그들이 일하는 공간에 계엄군이 창문을 깨고 총을 들고 침입했어요. 

분하고 또 분해요. 

 

그 한밤에 여의도로 나가서 국회를 지켜주신 시민들께 감사합니다. 

내 앞에 총을 든 사람이 나와 대척해서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공포에요. 

그 공포 속에서도 공포가 부르는 폭력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IP : 108.20.xxx.1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일
    '24.12.4 6:10 A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하다하다 정말 싸이코짓을 다 보네요
    댓통 하나 잘못 뽑아놓은 댓가를.톡톡히 치릅니다

  • 2. ㅇㅇㅇ
    '24.12.4 6:12 AM (187.191.xxx.20)

    그러게요. 성공했으면 맘대로 잡아죽이고 독재국가 하려했을거아니에요.

  • 3. 뉴스에
    '24.12.4 6:13 AM (114.200.xxx.141)

    이재명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여당대표인 한동훈까지 계엄군이 체포하려 했다고 합니다
    한동훈이 당사아닌 국회로 온 이유겠죠
    진짜 또라이 ㄱㅅㄲ네요

  • 4. .....
    '24.12.4 6:14 AM (90.215.xxx.187)

    권력만을 위해 대통령 되었으니,

    돈 마음데로 못쓰게 해서,

    내 마음데로 계엄령 한번 써보자 했나보다

    진짜 병ㅅ

  • 5. 518
    '24.12.4 6:18 AM (223.38.xxx.226) - 삭제된댓글

    총을 든것만 봐도 가슴이 철렁이는데
    518때는 칼로 찌르기 먼저했어요 총마다 칼이 꽂혀있었죠. 그렇게 죽이면 무서워서 조용할줄알았나? 그래서 시민군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났어요.
    생각해보세요. 항의하는시민들에게 칼로찌르고 그래도 저항하니까 총을 쏴대는거
    그때 겪은 광주사람들 심장병 도질듯해요

  • 6. 그래도
    '24.12.4 6:18 AM (88.130.xxx.36)

    천만다행.
    모지리가 자폭하네요.

  • 7. ...
    '24.12.4 6:23 AM (108.20.xxx.186)

    저는 한국보다 열 네 시간 시간이 느린 곳에 살아요.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이었어요. 구름 없는 낮은 일출에 평화롭다 생각했어요.
    개와 신나게 뛰놀고, 운동장에 서리가 내린 것을 보고 이제 겨울이 되네 했어요.
    일을 시작하려는데,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서 전화를 받고, 계엄령이 선포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순간 현실감이 사라지고, 속속들이 들어닥치는 특수부대원들을 라이브 방송으로 보며 경악했어요.

    하루 종일 여기 미국에 있는 동료와 친지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받으며,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는 그들에게 설명하면서도 마음 속으로 얼마나 이 계엄령이 빨리 해제되기를 바랬는지 몰라요.

    어제 여의도로 나가서 국회를 지켜주신 분들께 얼마나 더 감사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생각보다 빨리 모여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킨 국회의원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하고 싶어요.

  • 8. 223님
    '24.12.4 6:26 AM (124.53.xxx.169)

    그렇네요..
    남편이 청소년때 광주항쟁을 겪었는데
    5,18관련 얘기에도 통 침묵만 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때를 떠올리는거 조차 안하고 싶어했죠.
    제게 계엄령선포를 말할땨 거의 비명지르듯이
    벌벌벌 떨면서..
    저도 놀랬지만 그런 남편을 진정시키느라
    더 놀라고..
    아휴~

  • 9. ...
    '24.12.4 6:33 AM (108.20.xxx.186)

    223님 맞는 말씀이세요.
    저는 나이 차가 좀 나는 형제가 있어 그의 방에 있던 광주학살 자료들을 어린 나이에 몰래 보았어요.
    그 사진들을 통해 받았던 충격은 아직도 전혀 가시지 않아요.

    그런데 그것을 직접 겪었던 분들은 어제의 계엄령을 보며 어떠셨을까요....

    124님... 아 뭐라 말씀 드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남편분 괜찮으셨으면 해요.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제는 국민들이 지켜줄 거라고, 그런 일은 더 이상 우리나라에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 10. 맞아요
    '24.12.4 6:55 AM (172.56.xxx.136)

    국민이 저 미친돼지 막으라 지난 총선에 표를 준건데 감히 국민에게 전쟁을 선포했네요.
    분하고 화가 납니다.
    고작 5년짜리 정부 주제에 겁대가리 없이

  • 11. 이쯤되면
    '24.12.4 7:25 AM (112.161.xxx.138)

    이제 윤석열이는 끝났어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날이 가까워졌음에
    그날을 기다립니다.
    그동안 지긋 지긋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895 마이니치 신문 기자가 찍은 국회 앞을 지키는 시민들. 11 감동ㅠㅠㅠ 2024/12/04 3,055
1653894 왠지.. 10 생각이 든건.. 2024/12/04 1,855
1653893 참수 부대를 준비시켜 놨었답니다. 13 서울의봄 2024/12/04 8,942
1653892 더쿠 펌, 치열했던 서울의 밤 14 ... 2024/12/04 3,273
1653891 천장누수 공사 문의 2 .. 2024/12/04 461
1653890 석려리 지금 뭐해요? 6 ... 2024/12/04 2,193
1653889 김경수 지사 돌아온대요 18 ㅇㅇ 2024/12/04 5,293
1653888 국힘당,..대통령 탈당요구도 보류라니. 15 ㄱㄱ 2024/12/04 3,330
1653887 명씨는 어떤 결정을 할까요? 5 .... 2024/12/04 1,935
1653886 열받아서 두번째 글을 올립니다. 37 국짐아웃 2024/12/04 4,684
1653885 서울의 봄2 맞네요 백마부대 출동준비중이었데요 19 ㅇㅇ 2024/12/04 5,529
1653884 김민석 "핵심 동기는 김여사 감옥가기 싫다는 것&quo.. 12 .... 2024/12/04 5,531
1653883 재석 190, 찬성 190”…계엄군 국회 진입 속에도 ‘절차’ .. 4 00000 2024/12/04 2,243
1653882 오늘 일 끝내고 집회가려는데요 5 한 점이라도.. 2024/12/04 1,142
1653881 지금 비상시국대회에 수갑 등장 6 ... 2024/12/04 2,823
1653880 어제 운 좋았던 거에요. 41 참내 2024/12/04 23,344
1653879 계엄 선포한 이유라는데… 13 어제 2024/12/04 6,787
1653878 제가 본 머리나쁜 인간들 6 sdwg 2024/12/04 1,657
1653877 어제 텔레그램 넘 감사했어요. 4 Mmm 2024/12/04 2,669
1653876 이재명 조국 김어준 다시 못보는줄 알았어요 7 ㅇㅇ 2024/12/04 1,613
1653875 계엄을 해프닝으로 1 동네아낙 2024/12/04 767
1653874 저런 미친놈을 국가원수로 뽑아놓고 2 억울 2024/12/04 696
1653873 전쟁일으키기전에 빨리 저 정신이상자 체포했으면 해요 4 다급 2024/12/04 801
1653872 오죽하면 계엄령 했냐고 하네요. 30 윤썩꺼져 2024/12/04 6,804
1653871 계엄군은 왜 완전무장하고 국회로 갔을까. 8 ........ 2024/12/04 2,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