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동세차에 공포증이 있어요

.... 조회수 : 1,542
작성일 : 2024-12-03 19:28:47

미용실에 오래 있으면 너무 힘들다는 분 글 읽고 생각나서요.

저는 자동세차장 들어가면 너무 숨막히고 불안하고 기분이 나빠져요.

폐소 공포증인가 싶은데

원래 불안장애가 심했어서 약은 오래 먹고 있고요.

 

일상생활에서 불안은 많이 잡혔는데

이상하게 자동세차장은 힘들더라고요. 차가 기계 안으로 들어가서 물이 뿌려지잖아요.

그럼 거기서 그 다음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성적으로는 곧 바깥으로 나올 것을 알고 있지만 마음이 맘대로 되지가 않아요.

 

그래서 자동세차장에서 나오면 어떤 분은 마른 수건으로 유리랑 미러도 닦고 

어떤 세차장은 직원이 닦아주고 그러잖아요. 

전 자동세차장에서 빠져나오자마자 괜찮다고 하고 막 도망가요.

 

비싼 손세차 맡길만한 차는 아니고요.

직접 세차장 가서 하기엔 시간이 없네요. 

 

제가 10년탄 경차라서 

급할땐 그냥 물티슈로 세차해요 넓은 직장 공터에서 ㅋㅋㅋ

물티슈로 하면 기스난다고 못하게 하는 사람도 있던데 전 그냥 해요. 

 

차가 작아서 그런가 물티슈 두툼하게 잡아서 닦아주고 티슈 부분 바꿔서 또 닦아주고 

그러면 물 얼룩이 지거든요?

마지막으로 워셔액을 마른 세차수건에 묻혀서 골고루 닦아주면 

한 15분 컷으로 세차 끝나요 

 

비슷하게 놀이동산 가면 실내에 들어가서 줄서서 기다릴때 있잖아요.

(지붕없는데는 괜찮음)

그때 진짜 심장 폭발할 것 같아서 30분 기다리고 거의 제 차례 왔는데 그냥 나간 적도 여러번.

어린 자녀가 있어 억지로 가주긴 하는데 무슨 패쓰 있잖아요.

항상 그거 사서 기다려요.

그것도 힘들더라고요. 

 

 

IP : 58.29.xxx.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3 7:33 PM (125.179.xxx.132)

    저는 큰타올(세차용) 여러개 사두고
    비 많이 오는날 밖에 세워뒀다가
    그치기 전에 (그대로 마르면 얼룩지니)
    지하로 가서 닦아요
    아주 깨끗해져요
    비안올때는 더럽게 다녀요 ㅜ

  • 2. 정상입니다
    '24.12.3 7:34 PM (211.234.xxx.123)

    글에 쓰신 상황들이 환경들은 아니잖아요

  • 3.
    '24.12.3 7:36 PM (1.240.xxx.202)

    차에 기스가 많이 생긴다고 해서
    몇년 전부터 세차 용품 사서 셀프세치해요.

  • 4. 자동세차로
    '24.12.3 7:59 PM (58.29.xxx.96)

    차가 뜯긴적이 있어서
    절대 자동세차 안하고 제가 손세차해요.

  • 5. ....
    '24.12.3 8:02 PM (61.83.xxx.56)

    공황장애 환자인데 절대 못들어가요.
    거기 갇혀서 죽을것같아요.

  • 6. ..
    '24.12.3 9:24 PM (116.40.xxx.27)

    저도 못들어가요. 남편세차할때 밖에서기다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295 트럼프 난리남~ 잘하면 탄핵될수도 있겠네요 38 .. 2025/06/06 17,683
1723294 체납 징수 아이디어 퍼왔어요. 7 이재명정부 2025/06/06 1,586
1723293 "피의자 한덕수" 수사보고서 입수…".. 5 ㅇㅇ 2025/06/06 2,160
1723292 패키지 여행에서 수신기를 대여하니 충전기를 준비하라고. 이게 무.. 7 ..... 2025/06/06 1,571
1723291 대통령 잘 뽑았네요 18 2025/06/06 4,379
1723290 일곱시가 다 되어가는데 밝다니... 6 좋아 2025/06/06 1,219
1723289 인스타 추천친구 궁금해요. 1 이거맞나요 2025/06/06 669
1723288 박은정 - 저보고 법무부장관 해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23 ... 2025/06/06 6,799
1723287 이번 정부에 각료에게 필요한 1 2025/06/06 539
1723286 남편 뭐라고 부르세요? 21 ........ 2025/06/06 3,241
1723285 또봐도 또 눈물나는 개표방송 카운트다운 5 감동 2025/06/06 1,185
1723284 리박스쿨의 리박은 컨셉 충돌인데 9 ... 2025/06/06 854
1723283 문재인전대통령 진짜 너무 하네요. 63 2025/06/06 33,603
1723282 6시30분 정준희의 마로니에 ㅡ 정세령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 2 같이봅시다 .. 2025/06/06 616
1723281 국힘에서 ' 우리도 저랬어야 했는데' 하며 한탄한다고 17 민주당 너무.. 2025/06/06 4,907
1723280 강아지 수컷만 키워보신 분요. 3 .. 2025/06/06 1,470
1723279 MBC하드털이 제21대 대통령의 옛모습 2 .. 2025/06/06 1,834
1723278 얼갈이배추로 어떤 음식들 할지 좀 알려주세요 3 얼갈이 2025/06/06 1,012
1723277 전미리 1 ㅇㆍㅇ 2025/06/06 1,222
1723276 오피스텔도 전입신고 하는지요? 5 qq 2025/06/06 936
1723275 대북송금 미 국무부 대변인 경고 45 . . 2025/06/06 3,767
1723274 리박스쿨....구청 예산까지 타내며 댓글작업. 3 0000 2025/06/06 763
1723273 크몽 사용해보신 분(의뢰인으로) 1 의뢰인 2025/06/06 457
1723272 오랜만에 콩국수 먹었는데요 6 ... 2025/06/06 1,911
1723271 랄프로렌은 당근에서도 잘 팔리네요 6 당근마켓 2025/06/06 2,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