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수있을까요?

결혼 조회수 : 1,835
작성일 : 2024-12-03 15:59:21

 

저는 사십이조금 넘은 미혼입니다

 

지금 제 자신을 보니 대체 누구와 어떻게 삶을 꾸려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결혼이라는게 이렇게 그냥 어디 외국가고싶은데 동행없나 하는 심정으로 한사람 구하는 일이될줄 몰랐어요

 

가치관이 잘맞고 취미가 잘맞아서 둘이서 잘지낼사람이 필요했지, 아이를 낳겠다 가정을 꾸리겠다 같은 목표도없었구요

 

목표가없으니 결혼정보회사의 목표앞에 서기엔 기준이 흔들리고.

자만추를 하기에도 기준이 없어서 마음이 오락가락합니다

 

결혼이 꼭 필요하다고생각하지않으면서도

이제 이성에게 마음휘둘리기싫고

같이할 누군가를 계속 찾기싫다

라는 생각으로 정착하고싶다고 생각하니

대체 어디쯤에서 타협하고 이정도면 됐지 생각하고 어떤 미래를 그려야할지 감이 도통안잡히네요.

 

다들 그냥 어떤 나이나 시기를 정하고 

그 전에 어떻게든 가야겠다고 하고서 타협이나 기준을 낮추셨나요?

저는 중간에 결혼까지생각한 사람과 파토가난뒤로 방황이 멈추지 않는지도 모르겠네요

 

 

IP : 106.101.xxx.2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제적으로
    '24.12.3 4:00 PM (118.235.xxx.214)

    힘든거 아니면 그나이에 굳이 결혼 생각할 필요 있나요?

  • 2. 그 생각이면
    '24.12.3 4:03 PM (106.101.xxx.253)

    결혼 하지 않는게 나을것 같네요
    결혼은 참선 하는 자세가 좀 필요하거든요

  • 3. ......
    '24.12.3 4:06 PM (223.39.xxx.221)

    나 혼자 세운 기준은 아무 소용 없어요
    누군가 결혼하자 했을때
    그때 비로소 타협해볼수 있는거죠

  • 4. ㅡㅡ
    '24.12.3 4:11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윗님말이 맞네요
    누가 결혼하자할때
    그때 나 자신과 타협해보게되요
    그전 남친들, 내 기준들
    내처지도 달라지니
    그때 고민하시고
    지금은 혼자 잘지내면서 돈이나 모으셔요

  • 5. 저도
    '24.12.3 4:12 PM (185.220.xxx.130)

    비슷한 입장인데
    저는 도저히 타협이 안되어서 남자는 포기했어요.

    인성 - 이걸 어떻게 타협하나요?
    경제력 -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잖아요.
    외모 - 제가 미적으로 민감해서 도저히 포기가...

    결론은 그냥 최대한 돈 많이 벌고, 미혼 친구들 많이 만들고
    이왕 결혼 안 하고 애도 없는 거
    세상에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다가 죽으려고 합니다.
    나름 자유롭고 괜찮아요.

  • 6. 노노
    '24.12.3 4:21 PM (1.235.xxx.138) - 삭제된댓글

    이제 결혼해서 늙어가는 개저씨모습 보면서 사느니 지금처럼 혼자 살겠습니다.
    남자들 50만되어도 너무 늙은티나는데.ㅠㅠ 아름답게 혼자사셔요

  • 7. ....
    '24.12.3 4:48 PM (211.218.xxx.194)

    가치관이 잘맞고 취미가 잘맞아서 둘이서 잘지낼사람이 필요했지, 아이를 낳겠다 가정을 꾸리겠다 같은 목표도없었구요
    ------------
    이건 자만추 할수밖에요.
    생기면 하고,
    안생기면 그냥 이대로.

  • 8. ..
    '24.12.3 5:38 PM (125.128.xxx.18) - 삭제된댓글

    제목에 대해 답하자면 할 수 있죠! (여자분이시죠?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니 가능합니다.. 대신 수요층이 별로 대단할 것 없어요. 이건 님이 나이가 차셔서가 아니라 원래 괜찮은 남자가 좀 없어요..)
    저는 비슷한 또래고 기혼인데.. 일단 이거 그냥 지나가는 1인이 하는 말이려니 생각하시고 듣고 흘리세요^^ 저 하나도 대단한 거 없는 평범한 사람이니..
    제 경우엔 소위 결혼적령기에 맞춰 결혼은 했지만 각자의 일 때문에 남편이랑 다른 지역에서 지내고, 자녀도 없다보니 기혼인 친구들보다 미혼인 친구들이랑 공감대도 훨씬 많아요. 그래서 요즘 저와 미혼인 친구들의 차이에 대한 생각을 가끔 해요. 만약 미혼이라면 이 나이에 결혼을 할까? 하는 생각도요. 결론은 no..!
    제가 아이도 낳지 않았고 시댁이 외국에 있어 며느리 노릇을 해 본 적이 없어서 한국 기혼여성의 고충을 솔직히 다는 모르지만 무엇보다 이 나이까지 거의 자유롭게 살아오며 지금의 저로 굳어버린 제가 누군가와 맞춰가며 산다는 걸 상상하기 어려워요. 그렇다고 제가 그의 특이점을 다 참고 감수할 정도의 매력이 있는 이가 저를 좋다고 할까..? 그 정도면 청춘을 거의 소진한 제가 아닌 누구라도 반할 정도로 빛나는 여성을 만나겠죠.
    남편이야 제가 아직 팔팔하던 시절에 피터지게 싸우면서 맞춰왔고, 그 과정에서 어떤 부분은 완전히 포기하기라도 했는데 그걸 또 누군가와.. 아아.. 못할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이걸 해봤으니 두 번은 싫다는 거고, 님은 아직 한 번도 경험하지 않으신 분이니.. ^^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인 건 하는 성격이시면 이제라도 늦지 않았어요. 중요한 건 결혼은 결혼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동반자를 찾는 목적이잖아요. 40년 넘게 혼자 살거나 반품된 남자들의 제일 큰 문제는 진짜 고집이 고집이 ㅠㅠ 누가 데리고 사는 남자라고 좀 낫나? 아뇨.. 그냥 마누라들이 엄청나게 때려가며 깎고 다듬은 거예요.. 근데 이미 주름지고 배나온 아저씨한테 그렇게 할만한 열정 있으세요? ㅠㅠ 그거 진짜 상상 이상의 에너지 들어요.. 그 에너지를 솔로라이프에 투자하시면 진짜 멋진 중년, 노년일 겁니다.. 진짜요..

  • 9. 82야 남자 후려치기
    '24.12.3 6:20 PM (223.38.xxx.111)

    가 기본인 여초에요

    오늘 다른 글에선
    남자 30대 후반이면 "꺽어질 나이"라고 썼더군요
    꺽어질 나이까지 결혼 못하고 남아 있었고
    30대 후반 남자를 후려치기 하더라구요

    "원래 괜찮은 남자가 좀 없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래 괜찮은 여자도 좀 없어요

    솔직히 괜찮은 여자는 남자가 가만 두질 않아요
    괜찮은 여자중 갈 사람은 40전에는 거진 다 가죠

    40 넘으면 선택권이 좁아지죠
    자신부터가 완벽하지 않은데 상대방도 완벽하길 기대할 순 없죠

    결혼 원하시면 적극 소개를 받으셔야죠
    이건 사람들마다 스펙이 다르니 케바케...

    82는 여초라서 남자 후려치기 심하고 여자 올려치기 심해서
    객관적인 답이 안 달려요
    그 점 감안하세요

  • 10. 오타수정
    '24.12.3 6:23 PM (223.38.xxx.111)

    --->꺽어질 나이까지 결혼 못하고 '남아 있었다고'
    30대 후반 남자를 후려치기 하더라구요

  • 11. 30대 후반남자도
    '24.12.3 6:27 PM (223.38.xxx.111)

    꺽어질 나이라고 하니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 때까지도 못 가고 남아있다고 후려치기할 나이는 아니잖아요
    그럼 40 이후는 어쩌라는 건지 기가 막히죠

  • 12. 남자비하 심하네
    '24.12.3 6:56 PM (223.38.xxx.82)

    82 여초라지만 남자 비하가 너무 심하네요

    "늙어가는 개저씨 모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자라면, 늙어가는 개줌마 모습...인가요ㅋ
    늙어가는 여자나 남자나 도찐개찐이죠

    "남자들 50만 되어도 너무 늙은티 나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자들도 50만 되어도 너무 늙은티 나는데

    여자들도 50 넘으면 마찬가지에요
    그나마 여자들은 화장으로 커버하잖아요 화장발이죠
    늙은티 나니까 피부과 가서 시술 받고 엄청 신경 쓰잖아요

  • 13. 타협이나 기준점
    '24.12.3 7:07 PM (223.38.xxx.135)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세요

    40 넘어서 눈만 높다고 갈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당연히 상대에 따라 어느 정도 타협이 필요하겠죠
    솔직히 괜찮은 남자나 여자는 그전에 갈 사람 거의 다 가거든요

    82에서도 연하남 좋다하고 나이 많으면 싫다잖아요
    그럼 남자도 마찬가지겠죠
    역지사지 해보면 답 나오잖아요

    그래서 40 넘으면 여자나 남자나 더 가기 어려운거 같아요
    이미 사귀던 사이가 아니면요
    특별히 재력이 좋다던가 스펙이 좋으면야 선택권이 더 많겠지만요

    일단 사람 만날 기회를 가져보세요

  • 14. ..
    '24.12.3 9:59 PM (61.254.xxx.115)

    집구석에서 나이나 인성등.생각해본다고.해결날것도 아니고 결한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더늦기전에 이사람 저사람 결정사 가입해서 가열차게 만나봐야한다고 생각해요 40중반 넘어가면 어느순간 확 늙습니다 50되면 대부분 포기하고 싱글로 살구요 님이 첫줄에 쓴대로 가치관이 취미맞는사람을 찾아봐야죠 나이들수록 더 맞추기 어려워지니까요 너무 가난한 사람 제외.자기 밥벌이는 해야되고 합가할사람 제외. 이런식으로 너무 싫은것만 피하고 소개를 많이 받아봐야죠 집있어야되고 키175이상 되야되고 인서울이어야되고 호감형이어야되고 재산도 좀 있어야되고 술담배 게임 안해야되고 이런식으로 종목별로 다따지는거 아님 갈수야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222 12/3(화) 마감시황 나미옹 2024/12/03 184
1653221 인덕션 상판 컬러 선택 도와주세요 3 인덕션 2024/12/03 470
1653220 넷플릭스 연령인증 2 넷플릭스 2024/12/03 537
1653219 시간이 흘러도 잊을수 없는 남편 목소리 1 ........ 2024/12/03 2,217
1653218 이마트 가니 김수미 김밥도 파네요 2 .. 2024/12/03 1,349
1653217 로제 Too Good to Say Goodbye (영상) 1 ... 2024/12/03 918
1653216 50. 재취업했어요 16 ㅁㅁㅁ 2024/12/03 3,668
1653215 글래디에이터2 보고 왔어요. 6 글래디에이터.. 2024/12/03 1,258
1653214 전광훈이 이제 토요집회 안한다네요. 10 하늘에 2024/12/03 3,605
1653213 오일, 에센스 잔뜩 바르고 미용실에 염색하러 갔어요 11 ㅇㅇ 2024/12/03 2,762
1653212 후추도 맛이 다른가요? 5 ... 2024/12/03 1,011
1653211 미용실 미용배우고 실력 있으면 먹고 살만 할까요? 12 2024/12/03 2,081
1653210 비치타올 2 아.. 2024/12/03 199
1653209 학원가 엘리베이터가 한산해요. 10 저만 2024/12/03 3,651
1653208 팥칼국수를 해먹고 싶어요. 13 넘 비싼 2024/12/03 1,459
1653207 이재명을 제거하면 윤석열은 죽는다 16 .. 2024/12/03 2,230
1653206 중국 이중용도 품목 미수출 통제 ... 2024/12/03 189
1653205 20대 회사입사,퇴사일을 알수있는 방법 있나요? 6 잘될 2024/12/03 695
1653204 드디어 오세이돈이 고소한대요 7 ... 2024/12/03 2,219
1653203 식당 알바 하면서 보니까요 6 STST 2024/12/03 3,669
1653202 중위연령 46살인 나라가 늙어가고 경기도 침체 1 에휴 2024/12/03 1,609
1653201 푸바오 ㅠㅠ 15 ... 2024/12/03 2,715
1653200 경기 안 좋은거 체감하시나요? 65 그게 2024/12/03 8,100
1653199 12월 말에 해외여행 3 ㅇㅇ 2024/12/03 1,379
1653198 몽클레어 가볍고 따뜻하나요? 21 패딩 2024/12/03 3,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