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게 가서도 하나하나 펼쳐보고 입어보고 끼워보고
그렇게 본 거 제 자리에 갖다놓지도 않고
가게 주인 앞에서 이건 이게 별로고 저건 저게 별로고 투덜투덜에
가격표도 다 붙어있고만 제일 싼 거 기준으로만 보고 그 가격으로 달러고 하니
주인장이 놀라서 그 가격 아니라고 하니까
어머 그렇게 비쌀줄 알았으면 여기 안 왔지 하면서 자기가 본 가격에 팔라고 조르고
주인이 그렇게는 못판다 하니까 삐쳐서 안 산다고 돌아서고
가게 여럿 돌아다니면서 이래놓고
오늘 아이쇼핑 너무 재밌지 않았냐고 하는데 그저 웃지요
밥만 먹는 단체 모임 아니면 안 보려구요
아우 기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