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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딸 아이와 뜬금없는 해외단기 살기 조언

뜬금 조회수 : 3,589
작성일 : 2024-12-02 03:24:04

갑자기 불현듯

중2딸 아이와 고등전에 해외 잠깐이라도 

살아보면 어떨까? 급 진지하게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게는 지금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저는 해외 시장조사 로. 짧게는 1개월에서 6개월까지도

보고 있어요.

 

요즘 중등 딸 이야기를 들어보면

안타까운점이 학교라는 곳에 갇혀서

그 좁은 구석에있는 아이들끼리

뭘 배울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네요.

아이가 워낙 발랄하고 착하고 씩씩해서

저는 별 걱정 안하고 혹시나 교우관계로 힘든일이 생겨도

다 그 과정에서 배우며 크는거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켜만보았는데요.

 

첫째는 남자아이이기도 하고 주변에 성실히 공부하고

목표를 공유하며 서로 선의의경쟁도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는데요.

 

둘째는 여자아이라 아무래도 또래관계가 더 복잡..

그리고 소수의 문제아 무리들이 점점 장악하며

분위기가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듯 합니다.

여기가 동네가 좁고 보통 초등에서 고등까지 쭉 가는 동네라.

어려서부터 친구인 경우와 친구끼리 서로 얽혀 있는데

어릴때부터 친하던 아이들이 갑자기 나쁜 무리들에 점점 물들어가며 서로가 서로를 돌아가며 따 시키고 싸우고

괴롭히는 관계로 되어가는걸 보며

딸아이가 혼란스럽고 힘들어 해요.

나도 언제 저런일을 당할지 모른다는 그런 불안감이 있고. 주변에 믿었던 아이들까지 그런 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친구를 배신하기 시작하는...

문제는요. 바로 학교당국이 이런 현실에서 할 수 있는게 없고 선생님들이 기준을 못 잡고 휘둘리니

수업분위기 개판이고. 그런것 같습니다.

반에 두세명 빼고 다 잔다고 하고요.ㅠㅠ.

 

선생님들도 아이들 훈육못하고 냅두니

바르고 좋은 인성의 아이들이 흔들리고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괴로워 하네요.

고등은 다른동네가고 싶다 하고요.

 

학교출석일수가 3/1  이면 고등 진학은 가능하다는데

아이도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하고 점점 빛을 잃어가는데

차라리 아이에게 멀리떨어져서 다른 경험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어요.

 

그러다 호주가 생각났고.

캐나다보다는 물가도 저렴하고요.

근데 둘 다 영어를 잘 못해요.

제가 일하느라 바빠서 아이 영어도 별도로 시킨건 없습니다.

 

이런상태에서 아이와 호주 시드니에서

몇개월 있을 수 있을까요.

영어캠프 아이가 영어 못해도 따라갈수 있을까요?

고등입시는 일반고 갈꺼라 준비 따로 안하고

1학기때 해외에서 있다가 2학기에는 들어와서

고등준비 하려고 합니다.

저도 함께  3.개월 정도는 있을 수 있을것 같고요.

한달이라도 여행을 다녀와도 좋은데

한달은 영어캠프 해봤자 기본영어가 딸리는 상황이라

아이에게 큰 도움은 안될것 같앙ᆢㄷ.

 

너무 뜬금없지만 그래도 조언과

까페나 정보얻을 만한곳 참견해주시면

너무 감사드립니다.

IP : 117.111.xxx.22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2 3:36 AM (119.149.xxx.28)

    일단 출석일수가 1/3이 아니라
    결석을 1/3 대략 60여일하게 되면 다음 학년으로 진급 못합니다.

  • 2. ㅇㅇ
    '24.12.2 3:40 AM (187.191.xxx.20) - 삭제된댓글

    전 남편이 주재원이라 해외생활을 15년정도 여러나라에서 했어요. 처음 주재원으로 애들 데리고 오는분들 한두명 봤어요.
    초5,6학년 중 1,2학년 애들 데리고 온경우인데, 집 국제학교 지원되어 경제적어려움 없고 좋은 학교 에서 상류층 애들과 아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시죠. 영어못하니 공부를 잘하진 않지만 중학교까진 공부가 엄청중요하진 않으니까요.
    이때 사춘기 애들이 해외 너무 편하고 좋구나. 착각하더군요. 본인 영어며 공부가 아래여도 스트레스안 받고 하니까요. 알던 아이는 한국애서 중상실력이었는데 공부습관 다 망치고 잘 놀다가 한국갔어요.
    어느 대학갔는지 잘 모르는데 제가 느낀건 한국애서 공부했으면 엄마아빠 학력등을 본봐로 인서울은 충분히 할 아이었거든요.
    해외를 즐기러는 초등이 좋다고 보고요, 중등부터는 공부도 해야해요. 영어 잘못하니 거의 꼴찌인데 엄마는 모르지만 아이는 나름 컴플렉스 느낄거애요.
    해외도 선생에게 뭐배우고 하는건. 글쎄요. 가장 기본 교육은 초등때 할거고, 공부못하면 못하는 그룹 애들과 놀며 이상한거 배울 가망도 많다고 봐요. 선생에게 뭘 기댜는 안해야 할거같고요.
    호주는 안살아봤는데 미국, 중미 유럽 등 살아본봐로 다 학군도 중요해요. 좋은 비싼 동네 에 학교도 좋고 선생도 틀려요.
    전 단점만 말한거 같긴 한데 중고딩때 와서 안좋아지는 애들이 더 많았어요. 성공한아이는 2명 봤는데 둘다 부유하고 원래 공부잘하고, 성격도 우유부단안하고 중학교부터 공부하다가 고등까지 졸업하고 한국 가더군요.

  • 3. 고등가기전에
    '24.12.2 3:54 AM (124.5.xxx.71)

    애가 붕 떠요.

  • 4. 추천
    '24.12.2 4:00 AM (216.147.xxx.102)

    한달정도 미국 여행 하세요. 워싱턴 디씨 가서 박물관, 역사관 둘러보면 좋고 미국 주요지역 캠퍼스 투어 추천드리고 싶네요. 투어신청하면 학생들이 안내해주기도 하고 거기 다니는 한인학생들 도움받아도 되고.

    애 식견을 넓히고 동기부여를 주는데 도움될 것 같아요.

  • 5. ...
    '24.12.2 4:28 AM (61.39.xxx.175)

    다른 경험과 영어 둘 중 하나만 하세요

  • 6.
    '24.12.2 4:52 AM (104.28.xxx.133)

    여행으로 한달만 가세요…
    6개월씩이나 있으면 한국서 학교 다니는 문제도 그렇고
    그렇다고 영어가 획기적으로 늘것도 아니구요.
    여행으로 다닐때나 해외가 재밌지
    생활이되고 일상이 되면 그닥이예요.

    초저도 해외서 언어 적응하는데 짧게 3개월~
    6개월 1년은 있어야 또래랑 비슷하게 할말하고 사는데
    중딩 6개월은 글쎄요.

  • 7. ㅇㅇ
    '24.12.2 4:59 AM (118.235.xxx.210)

    단순 교우관계 때문에 연수가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크구 연수로 얻는게 없어요 차라리 전학이 나을거 같은데요

  • 8. ...
    '24.12.2 6:10 AM (112.148.xxx.119)

    고등 가려는 다른 동네로
    중3때 전학을 가세요

  • 9. .....
    '24.12.2 6:23 AM (175.117.xxx.126)

    고등 가려는 동네로 지금 전학을 가세요.
    고등에 친구 하나도 없이 들어가는 거 가서 한 두 달 많이 힘들 수도 있어요..
    지금 전세 알아보시고 전세주고 가세요.

  • 10. . . .
    '24.12.2 6:43 AM (180.70.xxx.141)

    건너 아는집
    아이 중2때 원글님 같은 이유로 1년 미국 나갔다 돌아와
    아이가 날라리 되었어요
    어설픈 콧바람 무서워요

    엄마가 우겨서 애 데리고 해외 연수 신청해서 나간건데
    돌아와서 아이가 삐딱선 타버리니
    남편은 와이프 원망하고 애는 선 한참 넘고
    SKY 나온 부부라 아이가 공부 안하는걸 넘어 날라리까지 되어버릴걸 예상 못한거죠
    미국가기 전까지 집에 TV도 없고 도서관같은 거실로 꾸미고 신경 쓰는 집이었는데
    지금 고2인데
    걔 입결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요
    나름 교육 신경 쓴 집인데
    아이가 180도 돌아버려서

  • 11.
    '24.12.2 7:16 AM (115.41.xxx.55)

    제가 알기론 인문계 고등학교 가려면
    내신성적이랑 출결점수가 들어가는데
    불량학생둘이 공부랑 출결점수 안좋아서
    인문계 못갈것 같으니 먼저 특성화고 지원해요
    따님께서 공부 잘하겠지만 그래도 출결점수
    깎이는건 고등학교 진학 시 안 좋을수있을것같아요

  • 12. 어머니...
    '24.12.2 7:30 AM (218.50.xxx.164) - 삭제된댓글

    왜그러세요

  • 13. ㅇㅇ
    '24.12.2 7:49 A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6개월 호주학교 출석으로 돈 들인만큼 눈에 띄게 실력 안늘어요.
    한국에 영어교육 전공한 원어민 선생님들 많습니다.
    1주일에 3번 개인교습 1년 시키면 호주 6개월 보내는 것보다 효과는 백배
    비용은 10분의 1.

    애가 6개월동안 호주를 경험하고 와아~ 자유롭고 좋다~ 하는 순간
    데려와야하는 거에요. 한국에 안간다고 극렬하게 반항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6개월 외국생활이 길어보여도 해보면 엄청 짧아요.
    도착해서 정신 하나도 없다가 이제 밥 좀 제대로 해먹을까 하면 두달 지나있고
    여행도 좀 해야하는데 하다보면 4달 지나서 귀국준비 해야해요.

    엄마가 몇달 긴 여행하는 느낌으로 해외생활을 해보고싶은데
    아이가 저러고 있으니 겸사겸사 아닌가요.
    그냥 애들 데리고 겨울방학에 호주여행이나 다녀오세요.

  • 14. ㅇㅇ
    '24.12.2 7:50 AM (24.12.xxx.205)

    6개월 호주학교 출석으로 돈 들인만큼 눈에 띄게 실력 안늘어요.
    한국에 영어교육 전공한 원어민 선생님들 많습니다.
    1주일에 3번 개인교습 1년 시키면 호주 6개월 보내는 것보다 효과는 백배
    비용은 10분의 1.

    애가 6개월동안 호주를 경험하고 와아~ 자유롭고 좋다~ 하는 순간
    데려와야하는 거에요. 한국에 안간다고 극렬하게 반항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이런 애들 많아요.

    6개월 외국생활이 길어보여도 해보면 엄청 짧아요.
    도착해서 정신 하나도 없다가 이제 밥 좀 제대로 해먹을까 하면 두달 지나있고
    여행도 좀 해야하는데 하다보면 4달 지나서 귀국준비 해야해요.

    엄마가 몇달 긴 여행하는 느낌으로 해외생활을 해보고싶은데
    아이가 저러고 있으니 겸사겸사 아닌가요.
    그냥 애들 데리고 겨울방학에 호주여행이나 다녀오세요.

  • 15. 그런다고
    '24.12.2 7:57 AM (39.7.xxx.140) - 삭제된댓글

    돈만 날리지요

    그돈 아껴 돈많음 우리나라 스키장 가서 한달
    맛난거 리조트서 해먹으며 스키나 탈거 같아요.

  • 16. ㅇㅇㅇ
    '24.12.2 8:19 AM (187.191.xxx.20)

    위에 글썼다가 실수로 지웠는데. 다른분들 말처럼 비추 에요. 잠시 여행만 가세요. 제가 해외 여러나라 15년 이상 살았는데 단기 2,3년 중고딩때 와서 성공하는 사람 1프로 정도밖에 못봤어요. 위에 리플들말 다 사실이에요.

  • 17.
    '24.12.2 8:24 AM (59.9.xxx.45)

    안될 말입니다. 친구가 엄마랑 고1때 유럽 1달인가 다녀오는것도 지금은 엄청 후회 해요. 그당시 마음이 붕뜨니 공부가 너무 싫어졌다고ㅎㅎ 모범생이었어요. 진짜 비추

  • 18. 또래
    '24.12.2 8:25 AM (123.111.xxx.225)

    또래 키우고 있는데 고등 전에 저렇게 붕 뜨게 하면 아이 학업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쳐요. 뿐만 아니라 학교 생활에 도움도 안 됩니다. 아이들의 세상은 어른과 달라요. 어른의 6개월은 인생을 바꾸지 않지만 청소년기 6개월은 인생을 바꿔버려요.
    분위기를 바꿔주고 싶으시면 전학을 시켜주거나 그게 힘들면 2주 여행을 다녀오세요
    마음은 이해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 19. 저라면
    '24.12.2 8:27 AM (222.102.xxx.75)

    중2 겨울방학이 딱 좋은데..
    2월에 한달살기 어떠세요

    큰애는 대학생인가요?
    큰애가 아직 고등학생이라면 비추.

  • 20. 중2학부모인데요.
    '24.12.2 8:59 AM (211.205.xxx.145)

    차라리 아이를 모범적인고 학구열 높은곳으로 전학시키고 겨울방학 특강을 보내세요.
    충고해도 본인 하고싶은대로 하고 듣고 싶은대로 듣는다는걸 요즘 깨달았지만 그래도 참견해 봅니다.
    읽다가 혹시 우리동네인가 할 정도로 비슷하지만 또 휘둘리지 않고 순하고 모범적인애들은 또 자연으럽게 어릴때 친구들이랑 멀어지고 순한애들끼리 모여요.
    아이도 일방적으로 피해자는 아닐거란 이야기에요.
    아이가 혼자 벗어날 힘이 없으면 환경을 바꿔주는것도....
    그런데 요즘은 전학가도 인스타로 엮더라구요.
    이사가고 차단이 방법일듯

  • 21. oo
    '24.12.2 9:16 AM (106.101.xxx.106) - 삭제된댓글

    외동도 아니구
    오빠가 있는 상황에서 중학생 딸만 영어도 잘 못하는 아이를 데리고 호주
    호주 다녀오면 아이가 짠! 하고 이겨내고 견문이 넓어지고
    마음이 튼튼해지는 마법은 일어나지 않아요
    어짜피 아이가 살아내야 하는 곳은 이곳이에요

  • 22. 외국애들...
    '24.12.2 9:19 AM (112.155.xxx.62)

    중2는 우리나라만 무서워하는게 아니에요. 외국 사춘기 애들도 못되고 되바라진 애들 많아요.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좋은 동네는 부모들이 함부로 아이들 초대 하지 않아요. 만약 외국 살이 하신다면 외국어가 능통하든지 어머니의 신원이 확실해야 주변에서 사람들이 다가와요. 하지만 이것도 꼭 정답은 아니긴 하다만 제 경험상 그래요.

  • 23. 글쎄
    '24.12.2 9:23 AM (118.235.xxx.128)

    그렇게 중딩때 뜨고나면 한국에서 입시하기 어렵더라구요.
    대부분 해외대학 보냈어요. 제주변보면.
    경제력이 되니까 지원하는거지만 월급쟁이로는 꿈도 못꿀일이고요.
    저라면 더좋은 환경으로 동네로 이사가는걸 고민할듯요.

  • 24. 저는
    '24.12.2 10:31 AM (116.34.xxx.24)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비슷한 댓글 항상 다는데요

    저는 분당에서 학습과열 분위기에 과외.학원 다 시켜주시는 부모님 아래서 자랐지만 공부는 그냥저냥 이었고 미국으로 유학가서 졸업하고 직장생활한
    현재는 애둘 또 학군지에서 키우는 애둘맘이예요
    초3. 키우고요...공교육 싫어서 대안교육 관심 많습니다

    저는 원글님 말씀하시는 상황,고통 너무 이해가 가고
    아이들 자라나는때에 너무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봐요
    학습적인것도 정서적인것도...

    저는 넓은 세상 다양한 루트 개척자정신 제가 그랬던거 아이들한테 넓은 세상 보여주고자 지금은 자주 해외나 국내 한달살이 둘째 10개월부터 아빠는 빼고 애둘이랑 셋이서 제주도 시작, 둘째 15개월은 호주 한달반등 동남아등등 돌아다녔어요

    지금은 중등과정은 대안교육을 고려중이예요
    해외는 너무 가고싶은데 남편이 가족과 떨어지는걸 너무 힘들어해서요

    호주는 미국대비 물가도...정서적인 언어적인 접근이 저 개인적으로 훨씬 쉬웠어요 호주 추천하지만 호주 공교육도 비추라 보내실 기관선택 잘 하셔야해요 (비용부담)
    요즘 말 많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예전부터 시행한 나라라 교육 현장에서 성적지향 교육등등 많이 무너졌다 생각해요
    괜히 가서 나쁜 사상배우면 안되니까요 미국에서 만난 친구
    들 호주 학부모 있는데 크리스천 스쿨 보내요 (일본,호주계친구)

    저는 초4. 올라가면 수학 과정도 너무 암기식 주입식 영어도 암기식 이런 교육방식이 너무 불편해서 좋은 기관 찾고싶어요 나중에는 해외도 고려중입니다

    무조건 해외가 정답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지역,기관 잘 관찰하며 하나씩 정해가셔서
    막상 현지에 적응하며 지내는 기쁨들 성취감들 그게 산 교육이라 생각해요. 특히 지금같이 급변하는 시대에 유연한 사고
    창의 감각 한국식 주입 교육에서 얻지 못할 교육 좋은 기관 잘 찾아보세요~~^^

  • 25. ㅇㅇ
    '24.12.2 1:13 PM (175.223.xxx.75) - 삭제된댓글

    아차하면 애들은 그곳에서 대학까지 보낼각오로
    나가셔야해요
    아이친구 2명이 중3때 나갔는데
    한명은 고1때 들어왔구요(남)
    한명은 아이혼자 남아 대학까지 하고 들어옴(여)
    남자애는 어쨌든 따라잡아 부산경북대 중ㅣ곳 공대진학
    여자애는 대학은 모르겠고 지금영어강사
    여자애엄마가 유학비 쓴다고 모은돈이 없대요

  • 26.
    '24.12.2 1:36 PM (211.235.xxx.163)

    1년도 아니고 몇달은 허파에 바람만 들기 쉽습니다.
    1년 살고 초고때 돌아왔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지만 아이는 한국 교육 따라가기 힘들었어요. 이제야 얼추 따라가는데 가끔 너무 그리워하고 잔바람이 남아있는게 보여요. 중2에 간다면 회피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학군지로 가보세요. 중학생인데 수업시간에 조는 애 거의없고 쉬는 시간에도 공부합니다.

  • 27. ......
    '24.12.2 8:35 PM (110.13.xxx.200)

    기간이 애매해요.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그냥 여행으로 다녀오세요.
    글찮아도 마음 못붙이는데 더 마음만 붕 뜰거 같아요.

  • 28. 댓글들 넘 감사
    '24.12.2 10:29 PM (117.111.xxx.226)

    우려하시는 부분들 충분히 공감됩니다.
    좀 더 어릴때 시도해보았어야 했는데.
    이제야 이러네요. 전 제아이만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모든 학생들이 선생님들이 단체로 피해자가 되고 있네요.
    이곳에서 잠시 멀리 떨어져서 보면 지금의 관계들이 모두 지나가는 순간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러기에 여행만큼 좋은게 없잖아요.
    하지만 말씀들처럼 여기서 고등가야 하고 입시도 해야 되니
    붕 뜬다는거에 백퍼공감입니다.
    아직은 준비도 부족하고. 한달정도 여행으로 생각해봐야 겠어요.
    전학이나 이사는 첫째가 고2 올라가는지라 옮기기 힘드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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