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불현듯
중2딸 아이와 고등전에 해외 잠깐이라도
살아보면 어떨까? 급 진지하게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게는 지금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저는 해외 시장조사 로. 짧게는 1개월에서 6개월까지도
보고 있어요.
요즘 중등 딸 이야기를 들어보면
안타까운점이 학교라는 곳에 갇혀서
그 좁은 구석에있는 아이들끼리
뭘 배울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네요.
아이가 워낙 발랄하고 착하고 씩씩해서
저는 별 걱정 안하고 혹시나 교우관계로 힘든일이 생겨도
다 그 과정에서 배우며 크는거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켜만보았는데요.
첫째는 남자아이이기도 하고 주변에 성실히 공부하고
목표를 공유하며 서로 선의의경쟁도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는데요.
둘째는 여자아이라 아무래도 또래관계가 더 복잡..
그리고 소수의 문제아 무리들이 점점 장악하며
분위기가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듯 합니다.
여기가 동네가 좁고 보통 초등에서 고등까지 쭉 가는 동네라.
어려서부터 친구인 경우와 친구끼리 서로 얽혀 있는데
어릴때부터 친하던 아이들이 갑자기 나쁜 무리들에 점점 물들어가며 서로가 서로를 돌아가며 따 시키고 싸우고
괴롭히는 관계로 되어가는걸 보며
딸아이가 혼란스럽고 힘들어 해요.
나도 언제 저런일을 당할지 모른다는 그런 불안감이 있고. 주변에 믿었던 아이들까지 그런 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친구를 배신하기 시작하는...
문제는요. 바로 학교당국이 이런 현실에서 할 수 있는게 없고 선생님들이 기준을 못 잡고 휘둘리니
수업분위기 개판이고. 그런것 같습니다.
반에 두세명 빼고 다 잔다고 하고요.ㅠㅠ.
선생님들도 아이들 훈육못하고 냅두니
바르고 좋은 인성의 아이들이 흔들리고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괴로워 하네요.
고등은 다른동네가고 싶다 하고요.
학교출석일수가 3/1 이면 고등 진학은 가능하다는데
아이도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하고 점점 빛을 잃어가는데
차라리 아이에게 멀리떨어져서 다른 경험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어요.
그러다 호주가 생각났고.
캐나다보다는 물가도 저렴하고요.
근데 둘 다 영어를 잘 못해요.
제가 일하느라 바빠서 아이 영어도 별도로 시킨건 없습니다.
이런상태에서 아이와 호주 시드니에서
몇개월 있을 수 있을까요.
영어캠프 아이가 영어 못해도 따라갈수 있을까요?
고등입시는 일반고 갈꺼라 준비 따로 안하고
1학기때 해외에서 있다가 2학기에는 들어와서
고등준비 하려고 합니다.
저도 함께 3.개월 정도는 있을 수 있을것 같고요.
한달이라도 여행을 다녀와도 좋은데
한달은 영어캠프 해봤자 기본영어가 딸리는 상황이라
아이에게 큰 도움은 안될것 같앙ᆢㄷ.
너무 뜬금없지만 그래도 조언과
까페나 정보얻을 만한곳 참견해주시면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