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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다 언성높여 한 판.

......... 조회수 : 3,642
작성일 : 2024-11-29 20:09:28

은퇴후 3년 쉬다가 구한 알바.

학원버스 도우미예요.

일주일에 3일이고 4시간이라 부담없구요.

아이들도 초등학생들이라 깨발랄 귀여워서

한 달간  즐겁게 알바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차량기사분이 처음부터 기분이 안좋아 보이더니

( 워낙 눈길이 험해서 그려려니 했어요)

운전하면서 내내 개새* 를 연발하고

급기야 애들한테 시끄럽다고 고함을치는 거예요.

그리고 다음타임에는 한녀석에게

빨리 안내린다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제가 욱해서 애들한테 소리지르지 말라고 한마디했고.

왜 귀한 남의 자식한테 함부로 소리치냐고

또박또박 말했더니 이아저씨 폭발....

서로 언성높이고 한 바탕 했거든요.

 

학원차량 운행하면서  저래도 되나요?

데스크에 얘기는 했는데

다음주부터 또 봐야하는데 얼굴보기가 싫어지네요.

 

적적한 저에겐 행복 바이러스 꿀알바인데......

그만두자니 애들보는 일은 즐겁고

일하자니 기사때문에 스트레스 받고요.

 

그래도 애들앞에서 욕하고 소리치는 기사는 안되요.

잘 따졌다고 혼자 위안 삼습니다.

 

IP : 59.13.xxx.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원 원장님께서
    '24.11.29 8:11 PM (121.166.xxx.43)

    원글님께 고맙다고 하실걸요.
    당당해도 됩니다.

  • 2.
    '24.11.29 8:13 PM (211.234.xxx.16)

    잘하셨어요.
    사실 그러기가 쉽지 않아요. 더군다나 계속 만나게 되실텐데.
    용감하신 원글님, 홧팅!
    요즘에도 그런 기사 분이 계시다니... 깜짝 놀랐네요.

  • 3. ㅁㅁ
    '24.11.29 8:14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어차피 요즘 아이들 그거 부모한테 다 말할거고
    그런기사 오래 일 못하죠
    님은?
    버티세요

  • 4. lllll
    '24.11.29 8:17 PM (112.162.xxx.59)

    잘하셨어요
    아이들에게 든든한 의지력이 되었을겁니다.
    기시님도 눈길에 아이들 태우고
    신경이 예민했었나 보네요.
    뒷날에 조용히 차한잔 나누면서 서로 푸세요.

  • 5. ..
    '24.11.29 8:23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눈길에 기사님 신경이 아주 곤두섰나보네요.
    어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신호등에서 급정거를 했고, 장년인 여성 분이 어머머! 하면서 넘어졌어요. 기사가 즉시 차를 세우고 괜찮냐고 묻고 한참동안 출발을 못하더라구요. 요즘은 버스기사들이 승객이 넘어질까봐 신경이 곤두서는 것 같더군요. 어떤 때는 기사 잘못이 크고, 또 어떤 때는 승객 부주의도 있겠죠. 다치면 승객도 골치아프지만, 기사도 넘 괴롭겠다싶더군요. 버스타면 꼭 잡고 빨리 안고, 버스가 정차하면 재빨리 일어나서 내려야겠다 마음먹었죠.

  • 6. 님도
    '24.11.29 8:24 PM (119.192.xxx.50)

    기사분이 처음 욕한것도 아닐텐데
    나중에 원장에게 얘기하든지
    둘이 있을때 좋은 말로 얘기하든지
    아이들앞에서 큰소리나게 싸우는건
    애들한테 안좋죠

  • 7. ...
    '24.11.29 8:24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눈길에 기사님 신경이 아주 곤두섰나보네요.
    어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신호등에서 급정거를 했고, 장년인 여성 분이 어머머! 하면서 넘어졌어요. 기사가 즉시 차를 세우고 괜찮냐고 묻고 한참동안 출발을 못하더라구요. 요즘은 버스기사들이 승객이 넘어질까봐 신경이 곤두서는 것 같더군요. 어떤 때는 기사 잘못이 크고, 또 어떤 때는 승객 부주의도 있겠죠. 다치면 승객도 골치아프지만, 기사도 넘 괴롭겠다싶더군요. 버스타면 꼭 잡고 빨리 앉고, 버스가 정차하면 재빨리 일어나서 내려야겠다 마음먹었죠.

  • 8. ...
    '24.11.29 8:25 PM (121.157.xxx.153)

    잘하셨어요
    기분이 안좋은 날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되죠

  • 9. 잘하셨어요.
    '24.11.29 8:25 PM (222.98.xxx.31)

    그렇게 불만이 많으면
    직장에 다니지 말아야죠.
    어린이를 상대하는 직업은
    사랑이 많은 사람이 해야합니다.
    다음에도 그러면 또 제지하세요.
    님 좋은 분

  • 10.
    '24.11.29 8:46 PM (39.117.xxx.171)

    남의집 귀한애들한테 왜 소리를..잘하셨어요
    입거친 기사들 극혐이죠
    애들이 집가서 다 전하면 좋겠네요

  • 11. 고마워요
    '24.11.29 8:52 PM (203.252.xxx.253)

    잘하셨어요.

    다만 현실이 기사보다 도우미가 더 흔히 구하니
    원장 입장에서는 님을 자르려 들수도 있어요.
    하지만 예방법이 있죠: 혹시 말트고 지내는 엄마를 한명이라도 알고있다면 그 엄마한테 흘리세요. 그 엄마가 원장에게 기사 자르라고 말 들어가게 할 만큼요.

    그러면 기사도 자동적으로 정리되고 님의 꿀알바 그리고 아이들지킴 이 모든게 완결될것 같네요.

  • 12. ㅡ,ㅡ
    '24.11.29 9:28 PM (124.80.xxx.38)

    위쪽에 또 어이없는 댓글 있네요

    아니 그 자리서 얘기해야지 뭘 나중에 좋게 말해요???좋게 말해서 안그럴사람같으면 싸우셨겠어요???
    아이들을 진심으로 좋아하시는게 보여서 좋습니다. 이런분이 우리 아이 귀가길 도와주시면 든든하죠

  • 13. 용기있으시네요
    '24.11.29 9:43 PM (121.137.xxx.192)

    부모들이 고마워할꺼예요
    애들만 있다고 얕잡아보고 함부로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성인 남자들 타는 셔틀 운전했으면 그렇게 못 할꺼면서 말이죠

  • 14. 감사해요
    '24.11.30 2:13 PM (210.100.xxx.74)

    그자리에서 잘잘못을 따져야 나중에 또 그러지 않죠.
    또 그런다면 그 일 그만해야하는 사람이구요.
    아이들 위해서 계속 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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