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카로운 어휘를 해맑은 톤으로

gfds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24-11-29 11:24:27

말하기까 옆에서 들으니 좀 웃기더라구요

왜 임자만났다는 말하잖아요

 

아주 기 쎄고 이기적인 사람

어떤 더 기가 세고 더 이기적인 사람이 나타나

임자노릇할까 싶었ㅇ는데

 

아주 천진하고 순진하고 때묻지 않은 듯한 분위기에

그런 어린 소녀같은 말투로 감정없이 말하는데

중간 중간 쓰는 어휘가 유골이라고 해야 하나

뼈가 아픈 말을 쓰면서

듣는 사람 통쾌하게 웃게 만들더라구요

 

'저는요..시간도 안되고 집안이 모태 신앙이라

그 부탁 들어드리기 어렵거든요.

무엇보다 하나님이 기도중에 과장님 욕심에 놀아나지 말랬어요

어쩌죠? 그래서 그거 제가 못할 거 같아요

죄송합니당~~'

 

옆에서 평소 그 과장에게 스트레스 받았던 주변 사람들

얼굴에 미소들이 번지던데요..

IP : 61.101.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29 11:29 AM (125.179.xxx.132)

    시트콤 캐릭터같아요 ㅎ
    본인은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겠어요
    부러워라

  • 2. 크리스마스
    '24.11.29 11:50 AM (222.109.xxx.98)

    날카로운 어휘를 해맑은 톤으로...
    말그대로 유쾌통쾌 네요
    듣는 사람 화낼 수 없게
    팩트는 정확히 전달하는 법 ㅎㅎ

  • 3. ...
    '24.11.29 12:10 PM (124.49.xxx.13)

    너무 웃겨요

  • 4. ..
    '24.11.29 12:15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매우 가까운 직장동료가 딱 그런 스타일.
    아주 순둥하고 예쁘게 생겼고 목소리도 조용하니 상냥한 스타일이에요.
    그 해맑고 동그란 얼굴로 뼈때리는 말을 상사에게 자연스럽게 해요.
    실장님이 말단 직원에게 개인적인 업무를 지시했는데 그 직원 일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셔서 매우 심기가 불편한 상황에 이 직원이
    "?? 뫠 마음 불편하신일 있으세요? 00씨가 서류 잘 못챙겨서 그러세요? 그런데 그거 따님이 입시 치루는데 필요한 서류죠? 아주 사적인 일인데 그거 왜 00씨가 해요? 에이~ 실장님이 직접 하셔야죠~~^^"
    와~~~ 환하게 웃으면서 친절한 목소리로 진짜 리스펙!!!!
    그런데 본인은 그게 뼈때리는 말인지 몰라요.
    궁금하니까 물어보는 거래요.

  • 5. ....
    '24.11.29 12:19 PM (211.42.xxx.142)

    재밌고 시원하기는 한데, 진짜 못된 인간 만나서
    회사 못다니게 되면 어떡하나 걱정되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263 다이소 후라이팬,웍 어떤가요? 12 ㅅㄴ 2024/12/01 2,154
1653262 시간 늦게 가게 하는 방법 ....... 10 농담 2024/12/01 2,156
1653261 민생·치안·외교 문제 발생시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 8 ........ 2024/12/01 595
1653260 심심할 때 볼 드라마 추천 1 소비요정 2024/12/01 829
1653259 성인자식들에게 재산공개 하시나요? 48 비밀 2024/12/01 5,608
1653258 독감주사 맞았는데 몸이 넘 힘드네요. 5 휴우 2024/12/01 1,196
1653257 나이들면 외로움을 즐긴다. 11 나이;들면 2024/12/01 3,673
1653256 유튜브로 운동하는 분 어떤 영상보세요? ... 2024/12/01 294
1653255 15시간 이상 단식하면 어김없는 두통이... 9 ... 2024/12/01 1,546
1653254 병원에서 각종검사 거부하면 퇴원해야하나요? 4 모모 2024/12/01 1,067
1653253 동덕여대 총학, 학교가 사과하면 본관 점거 해제 13 ... 2024/12/01 2,625
1653252 나고야 가보신 분께 질문 있어요! 3 Umji 2024/12/01 783
1653251 니트는 기장 못줄이죠 7 2024/12/01 1,358
1653250 트렁크는 인물들이 다 정상이 아닌 듯 16 ㄹㅇㄴㅈ 2024/12/01 3,879
1653249 예비 윗동서가 친구의 지인일 경우 5 2024/12/01 2,712
1653248 사회생활하며 야망을 드러내면 9 Oioio 2024/12/01 1,425
1653247 내 입맛이 고루하다고 생각해본적 없거든요 5 ㄴㄴ 2024/12/01 1,054
1653246 검정 패딩 유광이면 시간지나서 촌스러울까요 6 곰곰 2024/12/01 1,768
1653245 모60%, 앙고라 35% 인 코트에서 땀냄새가 납니다ㅜㅜ 10 ... 2024/12/01 1,640
1653244 친정엄마땜에 확 속기 뒤집히네요 8 머라아픔 2024/12/01 3,099
1653243 풍향고 누구 여행스타일이랑 맞으세요? 4 ㅇㅇ 2024/12/01 1,140
1653242 나잇값 못하는 79세 조영남, 혼자만 '재미스트' 추억팔이 8 성추행범인데.. 2024/12/01 3,140
1653241 '지금 거신 전화는' 추천합니다 35 강추 2024/12/01 6,325
1653240 파운데이션 손으로 안바르고 싶어요~ 29 화장 2024/12/01 4,606
1653239 코스트코 대용량 연어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나중에 해동후 회/덮밥.. 9 111 2024/12/01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