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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날카로운 어휘를 해맑은 톤으로

gfds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24-11-29 11:24:27

말하기까 옆에서 들으니 좀 웃기더라구요

왜 임자만났다는 말하잖아요

 

아주 기 쎄고 이기적인 사람

어떤 더 기가 세고 더 이기적인 사람이 나타나

임자노릇할까 싶었ㅇ는데

 

아주 천진하고 순진하고 때묻지 않은 듯한 분위기에

그런 어린 소녀같은 말투로 감정없이 말하는데

중간 중간 쓰는 어휘가 유골이라고 해야 하나

뼈가 아픈 말을 쓰면서

듣는 사람 통쾌하게 웃게 만들더라구요

 

'저는요..시간도 안되고 집안이 모태 신앙이라

그 부탁 들어드리기 어렵거든요.

무엇보다 하나님이 기도중에 과장님 욕심에 놀아나지 말랬어요

어쩌죠? 그래서 그거 제가 못할 거 같아요

죄송합니당~~'

 

옆에서 평소 그 과장에게 스트레스 받았던 주변 사람들

얼굴에 미소들이 번지던데요..

IP : 61.101.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29 11:29 AM (125.179.xxx.132)

    시트콤 캐릭터같아요 ㅎ
    본인은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겠어요
    부러워라

  • 2. 크리스마스
    '24.11.29 11:50 AM (222.109.xxx.98)

    날카로운 어휘를 해맑은 톤으로...
    말그대로 유쾌통쾌 네요
    듣는 사람 화낼 수 없게
    팩트는 정확히 전달하는 법 ㅎㅎ

  • 3. ...
    '24.11.29 12:10 PM (124.49.xxx.13)

    너무 웃겨요

  • 4. ..
    '24.11.29 12:15 PM (112.214.xxx.147)

    매우 가까운 직장동료가 딱 그런 스타일.
    아주 순둥하고 예쁘게 생겼고 목소리도 조용하니 상냥한 스타일이에요.
    그 해맑고 동그란 얼굴로 뼈때리는 말을 상사에게 자연스럽게 해요.
    실장님이 말단 직원에게 개인적인 업무를 지시했는데 그 직원 일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셔서 매우 심기가 불편한 상황에 이 직원이
    "?? 뫠 마음 불편하신일 있으세요? 00씨가 서류 잘 못챙겨서 그러세요? 그런데 그거 따님이 입시 치루는데 필요한 서류죠? 아주 사적인 일인데 그거 왜 00씨가 해요? 에이~ 실장님이 직접 하셔야죠~~^^"
    와~~~ 환하게 웃으면서 친절한 목소리로 진짜 리스펙!!!!
    그런데 본인은 그게 뼈때리는 말인지 몰라요.
    궁금하니까 물어보는 거래요.

  • 5. ....
    '24.11.29 12:19 PM (211.42.xxx.142)

    재밌고 시원하기는 한데, 진짜 못된 인간 만나서
    회사 못다니게 되면 어떡하나 걱정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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