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11.29 1:10 AM
(115.143.xxx.157)
안타깝고 속상하긴하지만
그런 자아를 고집하는 것도 이제는 좀 내려놓을때가
온 게 아닐까요?
내려놓으면 또 새로운 세상이 뜨여요...
2. 진짜
'24.11.29 1:13 AM
(112.151.xxx.218)
공부 잘하는 사람은
그냥 교사로 만족하지 않고
뭐라도 더 해요..
3. 그럼
'24.11.29 1:14 AM
(114.203.xxx.133)
유학이라도 다녀오세요
휴직 3년은 되잖아요
4. ....
'24.11.29 1:15 AM
(223.33.xxx.196)
더 공부해서 교수하세요
5. ㅇㅇ
'24.11.29 1:16 AM
(211.234.xxx.186)
내려놓아서 편해진 분들이 계실까요?
사람은 잘 안변한다고 하고 이렇게 30몇년을 살아서
생각의 틀을 바꾸기가 힘디 드네요
6. ..
'24.11.29 1:18 AM
(211.58.xxx.192)
지금도 충분히 좋은 학교, 좋은 직업입니다.
그리고 졸업한지 10년 가까이 되셨으면, 이제 출신 대학보다는 그동안 쌓은 경력이 훨씬 더 중요한 시기에 들어서신 것이구요.
나이가 더 들어서도 출신 학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남들 눈에 그것처럼 우스운 것이 없답니다. (자연스러운 애교심, 연대감을 말하는 것 아니라는 거 아시지요?)
주변에 명문대 출신이 많은데, 특히 남자분들 나이 많이 들어서 출신 학교 가지고 묘하게 비틀린 자부심, 열등감 비출 때 참… 인격이 다시 보이더라구요.
7. 교사들중
'24.11.29 1:19 AM
(112.151.xxx.218)
서울교대 출신들이 자부심이 강하죠
근데 그 자부심 30년을 가지신건
너무 하신듯요
그 30년에 입증하고도 남아ㅛ을건데요
8. ...
'24.11.29 1:22 AM
(61.79.xxx.23)
내신 좋으면 수시로 한의대나 약대 도전해 보세요
9. ....
'24.11.29 1:22 AM
(223.33.xxx.196)
힘들죠.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건데요.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공부를 더 하는게 제일 나아요.
10. ..
'24.11.29 1:23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졸업후 10년근무했고 그래서 이제 30대중반일텐데..
적성에 안맞는 일이라면 다시 공부를 권해볼텐데 그런것도 아니시니..
대학원진학도 성에 안차실것 같아요.
11. ..
'24.11.29 1:25 AM
(112.214.xxx.147)
졸업후 10년근무했고 그래서 이제 30대중반일텐데..
적성에 안맞는 일이라면 다시 공부를 권해볼텐데 그런것도 아니시니..
대학원진학도 성에 안차실것 같아요.
출신 학교 최근 점수보면 속상할만 하죠.
12. ...
'24.11.29 1:27 AM
(223.38.xxx.151)
남탓은 이제 그만하세요
교대 다니다가 수능 다시 봐서 의대간 사람도 있던데요
인생은 다 자기 선택이랍니다
13. ㅇㅇ
'24.11.29 1:28 AM
(59.16.xxx.238)
아이구.. 지금상황에서 한의대 약대요? 6년 연봉 등록금 생각해보면 손해죠
14. ㅇㅇ
'24.11.29 1:31 AM
(211.234.xxx.186)
대학원에 갈 생각은 있어요~!
이제 급여도 살만해지고 취미생활할 여유도 있고 방학이 있어 만족은 해요. 그동안에도 그렇게 잘나지 않았던 제 출신학교나 직업에
대한 과도한 자부심을 좀 내려놓고 나라는 사람 그 자체를 사랑하는 여유를 가져야할 것 같은데 도달하기까지가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ㅎㅎ
15. 세상이
'24.11.29 1:35 AM
(182.211.xxx.204)
이렇게 변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근데 대학 졸업한지 10년이 넘었으면 내려놓으세요.
서울대 나오고도 실패한 인생들도 많잖아요?
학교는 통과의례이고 그 다음은 실력으로 보여줘야죠.
세계적인 명문대 나온 아이에게도 제가 늘 하는 말이예요.
16. 30대면
'24.11.29 1:37 AM
(211.241.xxx.107)
뭐든지 다시 시작해도 될 나이죠
하던일의 분야나
전혀 다른 분야라도 괜찮을 나이죠
17. 선배
'24.11.29 1:44 AM
(76.36.xxx.155)
-
삭제된댓글
저도 설교대 나와 미국서 박사까지 했는데요...그냥 맘 삭히고 settle down 하시길..사실 그 나이에 새로운거 시작하기엔 기회비용 너무 아깝죠. 그 때 그 선택을 한 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편해질까요?아직 가정 없으시면 교사로서의 기득권 딱 버리고 과감히 사회에 dive in 해보세요. 그정도 공부능력있음 떡볶이집을 해도 다를거예요. 단, 가정이 있으심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으니 그냥 머무시길요.
18. ㅇㅇ
'24.11.29 2:00 AM
(115.92.xxx.133)
지나고 보면 지금 나이가 뭔가를 새로 시작하기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니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뭔가 다른 원하는게 있다면 뭐든지 도전해 보라고 하고 싶어요.
학교위상은 본인이 어쩔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세월에따라 변하기도 하여 받아들일수 밖엔 없는것 같아요.
19. 음
'24.11.29 2:02 AM
(118.235.xxx.66)
전 30대 후반인데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그 나이에 전문직 공부하는 거 요즘 거의 유행이잖아요.... 빨리 시작하세요
20. 음
'24.11.29 2:03 AM
(118.235.xxx.66)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말 잘 듣고 공부 잘하고 그런 성격이면 교대 가서 .. 그 정해진 코스대로 가는 거에 크게 이의가 없었을만 해요. 근데 이제 개척해야 되는 시기인 거예요.. 공부도 잘하고 개척도 좀 해야 하는 인생의 시기가 온 것.
21. ...
'24.11.29 2:10 AM
(183.102.xxx.5)
전 40대 중반인데 전교1등 2등과 친한 빈에서 만년 4등하던애였는데 ㅋㅋㅋ나이들 수록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해요. 자신에게 만족하는게 위너같아요.
22. 음
'24.11.29 2:14 AM
(223.38.xxx.76)
이해되는데 사회가 변하니까 어쩔 수 없어요
우리 큰아빠뻘은 교대기피현상도 있었고 오히려 가난하면서 공부 잘하던 사람들은 상고 많이 갔는데 먹고 살만해지며 상고가 몰락했듯이...
교대도 그런 거죠. 또 높아질 날 오겠죠ㅠㅠ
그래도 후세대들이 원글님 나이 들으며 그 연세에 교대면 공부 잘하셨겠네요 알아주기도 할 거예요.
어느학교나 뜨고지고 하는 거죠
카이스트 갓 생겼을 때 3,4년 정도는 카이스트가 넘사벽이었고 서울대도 공대가 의대보다 높았어요.
근데 몇 년후에 완전 역전됐고 지금은 거의 모르잖아요ㅜ
다 그런 거죠...
23. 음
'24.11.29 2:17 AM
(223.38.xxx.110)
또 사관학교도 보세요.
독재정권 시기엔 얼마나 난다긴다 하는 애들이 갔나요.
사관학교 경찰대가 서울대에 비비던 시절도 있었어요
지금은 위상이 전혀 다르잖아요
다들 겪는 일이에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인 듯 ㅜ
24. ㅇㅇ
'24.11.29 2:24 AM
(59.16.xxx.238)
또 높아질 날이 왜 와요.. 출생아수가 없는데..
25. .....
'24.11.29 2:40 AM
(216.147.xxx.102)
지금 지나간 학교에 집착하는건 선생님으로서의 커리어에 불만이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학교 입학 말고도 인생에 성취할 부분들이 엄청나게 많은걸요.
26. 음
'24.11.29 2:56 AM
(219.77.xxx.96)
서울교대나와 교직에 있으면 넘 좋은거 아닌가요?
원글님을 부러워하는 사람들 많을걸요?
출신학교 위상이 떨어졌다는 생각 안하셔도 돼요. 서울교대면 사람들이 아직도 충분히 인정하는 대학입니다.
27. ...
'24.11.29 3:00 AM
(223.38.xxx.23)
원글님은 ‘아직도 충분히’ 인정하는걸 바라는 게 아니라 최근까지 선망하고 동경했던 그 분위기를 바라시는 거죠. 그리고 그 마음 이해되구요
옛날엔 여자가 서울교대면 더이상 수식어가 필요없었죠
28. 토닥토닥
'24.11.29 3:18 AM
(168.126.xxx.87)
선생님~~!!!!
요즘에 정말 힘드시죠? 전 초등 아이 둘 엄마에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을 하고 있는 강사 입니다^^
저는 명문고 명문대를 나왔고 애 낳고 육아하고 경력단절되고 하다보니 지금 제 직업이 너무 감사하고 만족도가 제일 높습니다, 물론 요즘 우리 선생님들 너무 힘드시죠? 정말 현장에서 너무 많이 느끼고 있고 그리고 정말 존경합니다, 저는 정교사 되고싶어도 못해요 ㅎㅎ 대단하신 겁니다,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목드리지만 현장에 계신 우리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으세요!!! 우리 모두 화이팅!!!!!!
29. ...
'24.11.29 3:32 AM
(59.9.xxx.9)
지금도 서울교대면 상당히 좋은 학교입니다. 취업률이 거의 백프로인 시절 연고대랑 맞먹을 정도였고 문과 최상위권이 갔던 과거보단 못하지만 여전히 공부잘하는 문과 여학생이 주로 가는 학교지요. 그리고 초등학교 교사는 여성에겐 매우 훌륭한 직장입니다. 유행은 돌고도는거라 출산률이 오르면 다시 예전과 같은 명성을 얻게 될것입니다. 80년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당시 학럭고사 점수보면 서울대 모든 공대 일부 자연대(물리학과 천문학과)다음으로 연대의대가 배치되어 있더군요. 심지어 경희대 한의대가 거의 서울 의대급이었던 시절도 있었구요. 일본의 경우 약대 치대 인기가 별로 없답니다. 고로 뜨는 대학도 유행을 탄다는. 지금의 의대광풍도 과연 얼마나 갈지 알 수 없습니다. 의대 일부학과는 이미 인공지능에 점령당해 버렸고 몇년후엔 의대졸업생도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나올테구요.
30. ...
'24.11.29 3:40 AM
(118.235.xxx.124)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당시 명문대 안가고 교대로 빠진 사람들 꽤 있었고 지금도 알만한 사람 다 알지 않나요
지금이야 다들 의대지만 학력고사나 수능 수석이 서울대 물리학과 가고 공대 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물리학과 위상이 떨어졌다고 해서, 그들이 의사가 아니라 해서 그들이 무시당하고 사나요
교대 안갔으면 사짜 전문직 대기업임원 교수가 돼 있을 거 같나요
나 같이 잘난 사람이 칭얼대는 애들이나 처다보고 사는 게 존심 상하나요
대체 이게 무슨
진짜 교사 글은 맞는 건지 세상 보는 폭이 하염없이 좁은 교육공무원의 자폭글인지 헷갈리네요
31. ..
'24.11.29 4:41 AM
(182.220.xxx.5)
내 선택인데 받아들여야죠.
저도 의대 안가고 공대 간거 후회합니다.
그래도 내 선택이었으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해요.
치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서 할 뿐.
32. ...
'24.11.29 5:29 AM
(112.133.xxx.150)
서울교대 출신들이 자부심이 강하죠222
죄송하지만 너무 과하게 그래서 눈쌀 찌뿌려질 정도더라구요. 서울대인 줄 알 정도에요
33. ..
'24.11.29 5:31 AM
(182.161.xxx.134)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일텐데
저는 원글님과 반대로
교대 가지 않은걸 인생 촤대의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내신 전교 1등으로 졸업하고 수능 성적도 좋아서
교대를 권유한 엄마의 말은 귓등으로 듣고
결국 유학까지 다녀왔는데요.
항상 나 자신을 증명하면서 살아야 하는 길이
너무나 고단하고 힘듭니다.
한동안 과거의 선택에 미칠듯이 후회하는
그런 시기가 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또 포기가 되고
윗분 말씀처럼 어쩔 수 없다 생각되고
그냥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서 하는
좀더 내려놓는 시기가 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