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아들이 6학년 때 레드캡투어 패키지로 당시 터키 여행을 했었어요
프리랜서 인 남편 시간이 나는데도
자기는 터키가 끌리지않는다면서
빠졌었네요
아들이랑 둘이 아야소피아성당, 블루모스크 파묵깔레, 열기구 투어까지 알차게 보고왔었어요 1인당 200만원 정도 들었던 듯..
이번에 스페인포르투갈 외 3개국 3주 자유여행중 마지막 일정으로 이스탄불에서 4박을 했어요
작은 호텔에 짐풀어놓고서
구글지도로 관광명소나 맛집 검색해서 이스탄불 이곳저곳 돌아다녔어요 첫날 첫일정이 블루 모스크와 아야소피아.
두번째 방문인데도 왜이리 새롭고 웅장하다는 느낌이던지..
아야소피아 외 여러 궁전 박물관이 전과 달리..너무너무 관람료가 비싸졌어요..ㅠㅠ
베일레르베이 궁전 돌마바흐체 궁전 은 여권맡기면 한국어오디오 지원을 해줘서 좋았어요 단 관람료 대박~!! ㅠㅠ
갈라타 타워도 올라보고 보스포루스 해협도 버스로 유람선으로 왔다갔다 두어번 하고요
고등어케밥도 어정쩡하게 다리 위 걸어가면서 먹었답니다. ㅎ
패키지도 좋았지만 자유여행도 또다른 재미가 있어요
현지인들만 아는 식당가서 메뉴판도 없어 쩔쩔 매는데 뒤에 앉은 일단의 현지인들 네분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성공적으로? 시켜먹었구요 심지어 어떻게 생선 대구구이를 맛나게 먹는지도 가르쳐주더라고요 gill 생선 볼 안쪽? 살이 제일 맛난 부위라고 하면서..
관심없어 하던 남편은..마지막 여정으로 비잔틴제국 마지막 남은 텍푸르 궁전 테오도시우스 성벽을 올라가보곤 감격 하더라고요
시간은 한정적인데 해군박물관과 텍푸르 둘 중 선택해야할 때.. ㅎㅎ 리뷰 비교해보며 선택하는 것도 나름 재미예요.
이번에 오랜만에 리스본에선 신트라 궁전 현지 영어가이드투어도 온종일 해봤는데 중동에서 온 30대커플. 포르투갈 커플
혼자 온 브라질 여 30대 초반.. 밴 타고 돌아다녔죠. 브라질 여자분 한국드라마 좋아한다고 ㅎㅎ 번역기 돌려 보여주네요
버스타고 트램타고 돌아다니느라 다리는 좀 아프나 패키지에서 못느낀 또다른 이스탄불의 모습였네요. 무단횡단하는 솜씨는 중국인 저리가라~~
패키지에선 쫓기듯 구경했던 바자르는 좀더 작은 규모의 이집션 바자르로 선택. 구석구석 구경하며 달다구리 과자나 초콜렛 차도 사구요. 상인과 나름 농담 주고받고하며 흥정도 하여 50퍼 깎음요
아..이번에 터키 차에 꽂혀 홍차 유리잔을 6세트나 질렀어요 그릇질 이제 그만하려했는데..어쩔.... 트렁크 의 1/5이 유리잔.
남편에게 리스본 3박 vs 이스탄불 4박 어디가 더 좋았냐 물어보니 이스탄불이 더 좋았다 하네요..
3번째로 올수있다면 패키지로 와서 일주일정도 연장 체류하는 걸로 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