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쯤부터 82에 늦둥이 글 가끔 올렸는데
벌써 8살..내년에 초2되네요. 첫째는 내년에 20..재수확정ㅜ
엄청 애기때부터 다정하고 말 예쁘게해서
정말 절 너무너무 행복하게 해주는 선물같은 아이인데..
오늘은 정말 남편이 울뻔했네요.
남편이 한달동안 일본에 출장갔다가 오늘 돌아왔어요.
저녁먹고 아빠가 선물한 장난감가지고 놀다가..
자야할 시간이 되서, 이제 아빠한테 인사하고 자자..했더니
아빠한테가서 아빠팔을 안으며
"아빠...고생했어요"
어멋..저도 안한 말을ㅜㅜ 남편 미안
전..제가 잘못들었나해서..모라고한거야? 다시 물었더니
남편이 ..고생했대..라 하며 웃더라구요. 우리남편 F인데, 울컥했을듯.
다시 아이한테 아빠 무슨고생했냐 했더니
혼자 일본에서 장난감사고ㅋㅋ 일하느라 고생했다고 하네요ㅜ
아..진짜 이맛에 제가 그렇게 부지런히 새치염색해가며, 초1 엄마들과 키즈카페도 다니고..열심히 늦둥이엄마로 재미나게 사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