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에요
어제 엄청 눈이 퍼붓고
회사 외부 주차장에 차 세워두고는
4륜구동 동료차 얻어타고 퇴근했어요
운전초보에 첫 눈을 폭설로 맞아서
퇴근길 고가옆 오르막 외길을
타고 오를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곳은 평소에 날씨가 좋아도
차가 항상 밀리는 곳이고 경사도가
있어서 제설을 한다고 해도 겁나더라고요
(근데 눈온날 운전도 해봐야 한다는
소리를 하고 또 괜찮게 잘 퇴근했다는
다른 동료 얘기 듣고나니/이 동료는
거의 평지길. 어제 차를 가져왔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여튼 외부에 두고 퇴근 했는데
어제 밤과 오늘 새벽부터 눈이 엄청와서
아침에 버스타러 나갔는데
도로에 차 엄청 밀려서 움직이지 않고
40분 기다려도 버스가 안와요
도로 차들은 새벽6시부터 그렇게
밀리던데 9시가 되었어도
차이가없고..
버스를 어찌 탄다고해도 중간에 또
갈아타야 하는데 이건
도착하면 퇴근하게 생긴...
이런 재난급 날씨 상황이면
회사에서 긴급 근무자 외의 근무자는
휴무를 시키던지 하지
아무 통보없고
참 답답하네요
연차쓰는 걸로 하고 다시
들어왔는데 내일은 버스 출근
잘 할수 있을지
차는 외부에 며칠 놔둬야하게
생겼는데 괜찮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