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절대 차 운전하지 마세요

ll 조회수 : 6,143
작성일 : 2024-11-28 10:21:28

프리랜서 강사인데 1교시부터 오전 수업이

있어 아침 7시에 집을 나섰어요. 산밑

아파트라 경사가 있는데 내려가는 건 

슬슬 내려갔는데 아파트 정문을 나서자마자

차가 엄청 밀려 있는 거예요. 신호 바뀌어도

진전이 안 되어 아무해도 안 될 거 같아

담당샘이랑 연락해 수업 취소했네요. 

 

근데 문제는 유턴을 해야는데 2차선 도로

중앙이 눈이 무릎까지 오게 쌓여 있으니

유턴이 안 됩니다.  조금 더 전진하니

어떤 차가 유턴한 자국이 있어 그 자국 따라

유턴에 성공했어요. 그러나 아파트 정문

앞에 차 1대가 못 올라가고 버둥되네요. 

운전자 할아버지 빗자루로 쓸고 삽으로

눈 치우다 결국 인도쪽에 주차하고 갔고

전 스노우체인 사놓은 거 생각나 집에

가서 스노우 체인을 들고 왔죠.  

 

근데 2년 전에 사놓은 스노우체인 체결법이

기억이 안 나는 거예요. 판매 사이트 영상

보면서 방법 터득해 열심히 달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가 뒷바퀴 말고 앞바퀴에

달아야 하는 거라네요. ㅠㅠ 뒷바퀴인지

앞바퀴인지 헷갈렸는데... ㅠㅠ

다행히 다 달기 전에 알려주어 앞바퀴에

다시 다시 설치했죠. 

 

드디어 차가 움직입니다.

스노우 체인 만세!  저 드디어 집이에요.

몸이 여기저기 완전 쑤시네요. 

2년 전에 장거리 학교 다닐 때 그 학교 갔다

집에 못 올까봐 비싼 돈 주고 사놓은 건데

드디어 오늘 제몫 해냈네요. 

오후 수업도 못간다고 취소했는데

내일 수업은 어쩌죠? ㅠㅠ

IP : 118.129.xxx.13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4.11.28 10:23 AM (125.187.xxx.44)

    어디신데 눈이 엄청 많이 와서 쌓였나봅니다
    고생하셨어요
    무사귀환 축하드립니다

  • 2. ,,,
    '24.11.28 10:30 AM (218.147.xxx.4)

    유턴 문구에서 눈으로는 안봤지만 제 가슴이 벌렁벌렁
    저도 오늘 차를 결국 빼지못해 버스 탔습니다 ㅠ.ㅠ
    차 위눈은 다 치워도 바퀴 주위에 눈이 쌓여있으니 꼼짝을 안해요 바퀴가

  • 3. 34vitnara78
    '24.11.28 10:37 AM (121.130.xxx.153)

    서울인데 길에 눈 다 녹았어요 좁은 골목도요 4시에 깨서 나가봤은데 처마에서 계속 물 흐르고 있었어요 눈이 녹아서

  • 4. ll
    '24.11.28 10:38 AM (118.129.xxx.137)

    용인이에요.
    걷는 사람들이 눈이 밤새 내린 탓에 인도에
    눈이 50센치 정도 쌓여있으니 다 차바퀴 자국
    따라 걷대요. 사진 줌인아웃에 올려볼게요.

  • 5. 서울인데
    '24.11.28 10:40 AM (175.197.xxx.90)

    금천구쪽은 눈이 다 녹아서 운전하기엔 별무리 없네요.

  • 6. ll
    '24.11.28 10:41 AM (118.129.xxx.137)

    우와. 서울 눈이 다 녹았다니 부럽네요.
    울 동네가 산밑이라 기온이 아랫동네보다 2도
    낮아요.

  • 7. 안전문자로
    '24.11.28 10:45 AM (49.1.xxx.141)

    계속 자가 이용하지말고 대중교통 이용하라고 나오던데.
    안듣는 사람들 많군요.

  • 8. 안 듣는게 아니라
    '24.11.28 10:47 AM (175.197.xxx.90)

    생계형 운전자는 어쩔수 없죠.

  • 9. ll
    '24.11.28 10:48 AM (118.129.xxx.137)

    안전문자로님..
    대중교통으로 갈 수 없으니 자차 운전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어요. 누군 이런 날 운전하고
    싶었겠어요.

  • 10. 이런 날
    '24.11.28 10:52 AM (59.6.xxx.211)

    어쩔 수 없이 운전하다 사고나면
    본인만 손해에요.
    이런 날은 레슨도 쉬어야 합니다.

  • 11. ㅇㅇ
    '24.11.28 10:57 AM (121.136.xxx.216)

    어쩔 수 없이 운전하다 사고나면
    본인만 손해에요.
    이런 날은 레슨도 쉬어야 합니다222

  • 12. ㅇㅇ
    '24.11.28 10:58 AM (121.136.xxx.216)

    저희 남편은 도보 40분거리 걸어갔네요 ㄷㄷ; 거의 1시간 걸렸을듯

  • 13. 원글님
    '24.11.28 11:13 AM (223.62.xxx.192)

    대단하시네요
    체인도 다시다니...
    전 초보운전자라 어제 회사 외부 주차장에
    차 놓고 퇴근해서 당분간 차는 못 움직일거
    같아요 ㅜㅜ
    남편이 가지고 다니는 차에 체인 설치
    하랬더니 소리나고 귀찮다고 안하던데 ㅡㆍㅡ

  • 14. 안전문자님은
    '24.11.28 11:23 AM (61.39.xxx.120)

    대중 교통 아주 발달한곳에 사나보네요
    본인이 세상의 중심인듯..

  • 15. ll
    '24.11.28 11:28 AM (118.129.xxx.137)

    학교랑 계약한 프리랜서 강사는 완전 을이라 폭설이 왔다고 먼저 수업 취소 못해요. 오늘도 일단 집을 나섰고 차가 막혀 움직이지 않는다고... 혹시 오늘 정상수업 하는지 물어보니 다른 날 보강하는 거로 해서 수업 취소한 거예요. 일반 직장인들과 다르답니다.

  • 16. .....
    '24.11.28 11:45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본인이 사업주가 강의하는거하곤 다르죠.
    계약된 상태의 강사는 일방으로 취소 못하잖아요.
    너무 단편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생각이 매우 짧은 듯.

  • 17. .....
    '24.11.28 11:45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본인이 사업주로 강의하는거하곤 다르죠.
    계약된 상태의 강사는 일방으로 취소 못하잖아요.
    단편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생각이 매우 짧은 듯.

  • 18. 그쵸
    '24.11.28 1:11 P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저도 방문과외하는데 담주 시험이라 취소 못합니다.
    시험기간만 아니면 저도 이런 상황에선 취소하는데
    저녁 수업이라 낮동안 눈이 녹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낮에는 영상 온도고 지금 햇빛이 나오니 다행이네요

  • 19. ll
    '24.11.28 1:46 PM (118.129.xxx.137)

    눈이 이제 많이 녹았는지 버스 다닌다네요.
    군대서 휴가 나온 아이 오늘 약속 있어 나갔다가
    1시간 넘게 버스 기다리다 집에 돌아와 같이 있는데 이제 버스 다닌다고 나간다 하네요.

    오늘 수업 가려던 학교 결국 휴교했대요.
    아침에 무사히 도착했어도 열받을 상황이었네요.
    이렇게 눈이 많이 오면 미리미리 휴교 좀 해줬음
    싶네요. 그러나 강사들에겐 휴교 문자 빨리 안줘
    출근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404 엄마한테 가스라이팅 당한 거 같아요 9 .... 2024/11/30 3,647
1649403 생굴 먹어도 되겠죠? 16 ㅡㅡㅡ 2024/11/30 3,003
1649402 밥 안먹고 면만 먹어도 5 ... 2024/11/30 1,688
1649401 세상에이런일이..너무나 긍정적인 분이네요 세상에나 2024/11/30 1,329
1649400 caros 캘린더 어플 쓰시는분 있나요? 1 ㅇㅇ 2024/11/30 483
1649399 팔도비빔장하고 메밀국수면 어울릴까요 4 2024/11/30 674
1649398 중국 전기차 자율주행 수준이 대단하네요. 20 우왕 2024/11/30 2,384
1649397 시력교정수술 검안하러가려면 콘텍트렌즈 2 /// 2024/11/30 610
1649396 검사들은 지들이 공무원인걸 잊고 특권을 누리며 살았더만요 13 2024/11/30 1,656
1649395 본의아니게 히든페이스 무대인사 1 hh 2024/11/30 2,406
1649394 들어가도 되나요? 2 오늘 2024/11/30 1,027
1649393 3주이상 집 비울때 보일러 5 추워 2024/11/30 1,601
1649392 이혼숙려 짐승남이 뭔지 해서 찾아봤는데 ㅋㅋㅋ 12 웃긴 댓글 2024/11/30 6,465
1649391 노견이 아침에 천사가 되어 떠났어요 23 사랑 2024/11/30 3,685
1649390 기초수급자 혜택은 승인된 날부터 시작하나요? 4 빙빙 2024/11/30 1,301
1649389 애견 미용 학원 궁금 2 .. 2024/11/30 414
1649388 헬리오시티 온수 난방 끊겼다는데요 14 헬이네 2024/11/30 8,522
1649387 마트에서 김장 양념 주문 하신 분 계신가요? 3 ㅡㅡ 2024/11/30 978
1649386 정형돈은 진짜 웃기는 것 빼고 다 잘하네요 ㅎㅎㅎ 26 dd 2024/11/30 7,775
1649385 다음주에 2박3일 여자둘이 갈만한 여행지 추천부탁드립니다. 7 마음정리 2024/11/30 1,444
1649384 뼈없는부위 갈비찜맛내려면 7 여기가천국 2024/11/30 783
1649383 트렁크 재밌어요... 10 ... 2024/11/30 3,299
1649382 깔끔도 여러부류가 있나봐요 2 L나 2024/11/30 1,511
1649381 시청집회는 어떻게 되어 가나요? 8 질문 2024/11/30 1,181
1649380 독감 걸린 딸이 1 2024/11/30 1,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