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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가 싫다고 아이가 특성화고를 가네요..

Jjjj 조회수 : 2,795
작성일 : 2024-11-28 09:10:05

특성화고는 생각하지 않고 지냈는데

원서쓸때 무조건.특성화고 간다고

바락바락 우겨서 애를 못꺾고 썼어요

이유는 공부가 너무하기 싫대요

인문계고 가서 놀아도되니 학원안다녀도 되니

집가까운 인문계 가라니까 그래도 싫대요

집에서 좀 먼곳으로 선택해서 썼는데

담임샘도 부모님의 맘을 이해하지만 반대했다가는 인문계가서 학교안갈까봐 그것도 염려된대서 

아이 의견을 따랐어요

분위기 안좋은건 어쩔수없다고 담임샘도 얘기하셨는데

그냥 공부가 너무싫어서 그 부담을 좀 내려놓고 싶나봐요. 이미썼어서 되돌릴수 없지만

아이친구들 모두

제가 어렸을때 가졌던 학교모임 모든아이들이

집근처 인문계고 2개중 1개로 진학 하니까

더 맘이 그런가봐요

설명회가보니 희망찬 미래만을 이야기하죠.

그대상이 내아이가 되기가 어렵단 생각도 들고

또 굳이 20살돼서 사회에 내던지는것도 싫거든요. 아이는 대학도 안갈것 같은데. . 

주변에서도 진학에대한 얘기는 온통 인문계고 위주네요. 그래도 아이 선택에 존중하는게 맞았다며 긍정회로 돌려봅니다ㅜㅜ

IP : 106.101.xxx.16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8 9:14 AM (1.239.xxx.246)

    여러가지로 심란할거 같지만.....

    그 마음으로 인문계 가면 4년제는 진학 가능해요
    오늘 폐교냐, 내일 폐교냐 하는 수준의 학교는 다 가거든요.

    그것보다 기술 하나 제대로 익혀 나오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그냥 그렇게 생각해야죠...

    직장 몇년 다니면 재직자전형 대학 입시도 가능하고요.

  • 2. .....
    '24.11.28 9:15 AM (172.226.xxx.42)

    아이가 그래도 생각이 있는거 아닌가요?
    보통은 주변 시선 때문에라도 인문계 진학하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까요..제 입장에선 아이가 오히려 대견하네요..
    부모님 마음 속상한건 너무너무 잘 알지요..그치만 이미 선택했다 하시니 거기서 또 다른 방법과 길을 찾아보며 아이와 이야기하고 소통 해보세요~
    아이의 앞날을 응원할게요!

  • 3. ㅇㅇ
    '24.11.28 9:16 AM (211.62.xxx.206)

    정말 답이없게 공부 못하고 안하는데 무조건 인문계만 고집하고 학원에 돈 갖다 바치는거보다 나을 수 있어요.

  • 4. 특성화고도
    '24.11.28 9:16 AM (125.134.xxx.134)

    공부를 아예 안하진 않아요. 근데 공부가 적성이 아니면 인문고보다는 나아요.

  • 5. ㅇㅇ
    '24.11.28 9:18 AM (222.233.xxx.216)

    생각이 있고 의지가 있는 아이네요
    졸업후 자기가 사회를 겪어보고 대학을 가야겠다 마음이 바뀧 수도 있고 본인 만의 기술로 앞서 나갈 수도 있고
    가능성을 믿어주고 응원해 주세요

  • 6. ..
    '24.11.28 9:20 AM (172.226.xxx.10)

    자기 주관이 뚜렷한 아이 같은데요. 지금은 온갖 생각과 걱정이 드시겠지만 아이는 나름대로 자기의 길을 잘 찾아갈 거라고 믿고 응원해 주세요~

  • 7. ㅗㅗㅎㄹ
    '24.11.28 9:20 AM (106.102.xxx.235)

    공ㅂ 가 하기싫은건 공부가 아니라 굥부인한 경쟁아 싫다는거...다니면서도 영어 수학 가초 꾸준히 인강듣게해주고 기초다져주면 나중에 선택할수있죠..나중에라도 간호대 강추요...

  • 8. ..........
    '24.11.28 9:21 AM (125.186.xxx.197)

    차라리 저는 부러운데요?
    학원도 안다니고.시험기간 조차도 공부.하나도 안하는 아이
    어떤고등학교 가고싶다는것도 없으면서
    특성화고는 안간다하니
    일반고가서 꼴등하려고.저러나 싶어요
    아이가 오히려 본인을 객관적으로 보는것같은데요?

  • 9. ..
    '24.11.28 9:22 AM (182.220.xxx.5)

    고생 하셨어요. 토닥토닥...

  • 10. 저도
    '24.11.28 9:23 AM (124.57.xxx.213)

    어머님맘 이해돼요
    근데 공부하기 싫다고 말하는 것도 그것에 따라 진로를 바꾸는 것도
    그것자체가 아이에게 정말 힘든 결정이었을 것 같아요
    공부도 싫고 난 안할건데 인문계가서 더 큰 갈증과 허무에 시달릴거 같아요
    그 아이가 진짜 힘든 큰 결정한거라고 봅니다

  • 11. ..
    '24.11.28 9:25 AM (112.144.xxx.137) - 삭제된댓글

    아이가 유한고 나왔는데 분위기 험악하지 않아요.
    애들 착해요.
    거기서 공부 열심히 하는애는 졸업해서 공기업 공무원 대기업 가고 대학도 제법 갔고요.

    어딜가든 자기 의지가 있어야 하고 노력하면 길이 있습니다.

  • 12. 바람소리2
    '24.11.28 9:27 AM (114.204.xxx.203)

    가서 지 길 찾으면 좋고
    아니면 전학도 가능해요
    두고 보세요

  • 13. ㅇㅇ
    '24.11.28 9:28 AM (106.101.xxx.168)

    어떤 아이들은 몇 수를 하잖아요.
    지금 특성화고 간다고 해도 중간에 생각이 바뀌면
    학원 다니면서 준비해도 되고
    특성화고 유리한 전형도 있는 것 같던데요.
    아이가 20대 안에서 생각이 바뀔 수 있으니 지금은
    선택을 지지해줘도 될 듯.

  • 14. ...
    '24.11.28 9:31 AM (210.222.xxx.1) - 삭제된댓글

    졸업하고 공무원 공기업 갈 수 있습니다.
    특성화고 전형이 있어요. 일반고졸업으로는 불가능하구요.

    고등학교 가서 열심히 하면 나름의 길이 있습니다.

  • 15. ...
    '24.11.28 9:32 AM (182.215.xxx.192)

    요즘은 특성화고도 마음만 먹으면 대학 다 갑니다. 거기가서 자신감 얻어서 더 열심히 하는 애들도 있고요. 일부러 내신따러 오는 애도 있고요. 특성화고에도 대학입시 잘 준비해주는 학교도 있어요.

  • 16. .....
    '24.11.28 9:33 AM (169.211.xxx.228)

    특성화고 따로 전형이 있어요.
    지인 아들이 초등때 나머지 공부반이었고 중등때는 인문계 갈 실력이 안되어서 특성화고 갔는데
    아이가 성실하니 거기가서 전교 1등도 하고 상도 받고
    얼마나 자신감있는 애가 되엇는지 몰라요

    그러다 지방국립대 가서 잘 다니고 있어요

  • 17.
    '24.11.28 9:34 AM (223.38.xxx.137)

    특성화고 가서도 대학은 갈 수 있잖아요. 뭐 분위기 라는 게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대학 안 가고 일찍 취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요. 오히려 애가 공부하기 싫다 특성화고 가겠다 주관이 뚜렷한 게 긍정적으로 보여요.

  • 18. .....
    '24.11.28 9:37 AM (113.131.xxx.241)

    차라리 인문계 가서 빌빌대며 공부도 몰라 기술도 몰라 그런것보다 훨 낫습니다. 대학도 그 계열로 들어가니 하던게 있어서 뜬금없이 들어온 인문계애들보다 이해도도 높습니다. 학교다닐때 자격증 많이 챙기게 하고 공부도 조금하면 등급받기도 쉬우니 자기 진로설계 잘하면 차라리 그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 19. 플럼스카페
    '24.11.28 9:51 AM (1.240.xxx.197)

    주변에 특성화고 갔다가 멀어서 힘들다고 동네 인문계고로 전학 온 아이도 있고요,
    코로나때 취업이 안 되어 그냥 대학 원서 썼는데 숙대 들어간 딸 친구도 있어요(대학 생각이 없었는데 성실한 아이라 좋은데 취업하려고 공부해서 내신은 전교권이었대요. 대학 순위도 모르는 친구라 저희딸이 원서 쓸 때 도와줘서 저도 잘 알아요).
    인문계 가서 엄마탓하고 등교 안하는 것보단 낫고 진학 후 또 자녀분 생각도 자라면서 향후 계획 세워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20. ...
    '24.11.28 9:59 AM (112.148.xxx.119)

    정말 성적 안 돼서 인문계 못 가고
    미용고 그나마 야간으로 간 애가 있는데
    거기선 공부 닥달 안하고 꼴찌 안하니깐
    재밌게 다니고
    야간은 2년만에 졸업하고
    미용쪽 전문대 진학 길도 많이 열려요.

  • 21. ...
    '24.11.28 10:04 AM (223.38.xxx.248)

    오히려 대학 갈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어요..
    전형 잘 따져보세요.

  • 22. ..
    '24.11.28 10:09 AM (112.223.xxx.58)

    일반고가서 내신 안나오는것보다 특성화고가서 특성화고 전형으로 대학 가는게 나을수도있어요

  • 23. ..
    '24.11.28 10:14 AM (119.149.xxx.28)

    일단 공부가 싫다고 하니 아이다 원하는대로 해 주세요
    특성화는 취업 혹은 진학이 가능하니..
    적성에만 잘 맞으면 진짜 좋아요

    혹시나.. 적성에 안 맞을때는 1학년 1학기 마치고
    근처 인문계로 전학 보내면 됩니다.
    단 인문계 자리가 있어야하구요
    출결도 좋아야(성실성) 한다고 들었어요

  • 24. ..
    '24.11.28 10:42 AM (125.129.xxx.117)

    특성성화고가 왜 다들 대학 안갈거라 생각하세요 .
    아이가 큰 문제 일으키는것도 아니고 원하는 공부를 한다는거니 속상하셔도 그렇게 해야죠

  • 25. 멋지다.
    '24.11.28 11:07 AM (118.221.xxx.39)

    분명히 아이가 생각하는 학교와 과가 있을듯요
    특성화고는 대학처럼 전공이 있고 학교마다 특화된 부분들이 있으니까요.
    특성화고 졸업하고도 대학갈 수 있어요.. 걱정마셔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인문계고 가는아이들보다 훨씬 고민 많이 했을듯해요
    인문계고가서 바닥을 깔아주는(제가 그랬거든요) 것보다 100배 만배는 나을듯요
    아이의 고민과 결정 믿어 주셔요.

  • 26.
    '24.11.28 12:20 PM (210.179.xxx.73)

    때로는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 준대요. 특성화고를 가도 제갈길 갈겁니다.

  • 27. 길게 봅시다
    '24.11.28 1:07 PM (1.228.xxx.32)

    싱란하신 마음 알거 같아요.

    저희 집도 아이가 갑자기 특성화고 가겠다고 해서
    보냈고 사실 공부 스트레스는 거의 없이 다녔었어요.

    졸업 후 관련 업계에 취업해서 연계된 대학과 직장과 병행해서
    일하고 공부하고 하는데 힘들죠....
    같이 특성화고 다닌 친구들은 바로 4년제 대학으로 갔었구요

    사실 사회의 시선이 다른 것도 알고 있고
    하다 못해 직장에서도 아이의 입장이 있으니
    이용하는게 눈에 브이고 이이도 느끼니 이십대 초반에
    사회생활의 생리를 서글프지만 빨리 파악 하는 장점도 있어요.
    어쨌든 장단점이 존재 하니 길게 보자고 이야기 합니다.

    제가 전직이 아이가 하는 일과 관련이 있었기에
    그나마 어드바이스를 해 줄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제가 일했던 그 시절 보다야 조금 나아 졌지만
    크게 변함없는 현장이 눈에 보이니 아이가 짠해요.

    그래도 그 시간과 과정을 견디지 못하면
    셰상에 얻을수 있는 일이 없으니까요.

    자제분도 잘 하실거고 부모님도 항상 지지해 주세요~

  • 28. 궁채김밥
    '24.11.28 4:56 PM (203.234.xxx.81)

    그런데요, 특성화고 진학하면 현장실습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또 학교 입장에서는 지원금 받는 게 중요한데, 이를 위한 지표로 졸업생 취업률이 쓰이니 무조건 실습 완주하게 하고,별로인 중소기업도 무조건 취업하게 하고... 특성화고 가서 그냥 졸업만 하겠다, 이게 안 될 수도 있는 것 같던데 자세히 아시는 분 없으신지.. 저는 다음 소희라는 영화 너무 마음 아프게 봐서 아이가 특성화고 간다고 하면 정말 정말 말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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