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좌석에 앉으신 70~80대 정도 되보이시는 부부가
같이 식사하시면서 어쩜 그리 화기애애 얘기하고 웃으시는지...
평생을 사이 안좋아서 자식들 붙잡고 아버지 욕하는거에 질리도록 질리고
무심해도 무심해도 저럴수가 있나싶게 엄마나 다른 가족에게 신경 안쓰시는 아버지한테도 질리고
이제 내일 모레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을 80대가 되셨는데도
결국 싸우다 싸우다 못이겨
별거에 들어가셨어요.
차라리 자식들 다 컸으면 바로 이혼하면 좋았을걸
뭐 그리 미련있다고 그렇게 으르렁 으르렁 미워죽으면서도 같이 살았는지.
자식들이 사이 안좋은 부모때문에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는지 모르는지,
자식들한테 미안하다는 생각도 전혀 안하시네요.
82에도 남편 미워죽는 분들 많으신거 같던데
아이들 다 크면 반드시 각자 갈길 가시고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세요.
각자 행복하고 편하게 사는게 자식들에게도 좋아요.
40년 가까이 사이 안좋은 부모를 보고 그 갈등을 보고 사는거 진짜 힘듭니다.
그 힘듦을 넘어
이젠 욕이 나오고 경멸합니다.
지겨운 레파토리 너희들 때문에 ..
시실 자식들 없었어도 별수 없을거구만..
진짜 사이 좋은지 알 수는 없음
밖에서 쇼윈도우 많아서
노부부가 뭐 한다고 사이좋은척 하겠어요
금슬 좋은 부부고 많아요
손 잡고 산책하는 노부부 보면 참 좋아보여요
노인들이 뭐한다고 쇼윈도를 하나요22
이상하신 분이네요
우리는 그리 살지 맙시다
맞아요~~그런 모습 건강하게 늙으신 모습과 서로 위해 주는 모습 보면 참 울컥 치미는 뭔가가 있어요~~저렇게 늙고싶다 하고~~
원글님, 애쓰셨어요~행복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세용
도 많아요
저도 나이 들수록 남편이 더 좋고 의지가 됩니다
노인들이 뭔한다고 쇼윈도를 하나요333
뭔 이상한 소리를 다 하네요
82야 불행한 분들이 속풀이 글들 주로 써서 그런 거죠
무난하게 잘 사는 많은 분들이 잘 산다고 굳이 잘 안 쓰죠
진짜 사이 좋은지 알 수는 없음
밖에서 쇼윈도우 많아서222222
저는 그래서 싸우다가 이혼얘기 나오길래 이혼서류 제가 다 준비해드렸어요. 날짜조정도 중간에 다 해드리고.
그랬더니 서로 번갈아가면서 약속 기일에 안 나오시더니 그 후로 이혼 얘기는 쏙 들어가고 다신 제 앞에서 얘기 안헤요.
늙을수록 더 성잘이 나오는데 누구 눈치볼것도 없고
뭐하러 쇼윈도를 합니까.
사이 안좋으면 아예 같이 다니질 않죠.
쇼윈도우요?
백화점까지 가서 누구보라고 사이좋은척을 해요?
고 정도 판단이면 지능문제죠
원글님 심정 완전 공감이요 ㅠ
늙으면 그냥저냥 받아들이고 살거 같은데
이혼 법원가면 의외로 고령층이 많다고 하네요......
늦었지만 남은 인생이라도 챙겨야하지 않나싶어요
친정엄마는 아버시 돌아가신지30년 됐는데도 아직도 욕해요. 기승전결 집안잘못된것도 지금자식들 본인에게 무심한것도 아버지탓으로 돌려요. 누가들음 저승에서 30년간 니 엄마에게 무심하라고 원격조정하는줄 알겠어요.
평생을 그렇게 싸우시더니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갑자기 엄청 애틋해하는 친정 엄마가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저는 살아있을 때 그냥 잘 지내려구요.
죽고나서 후회해봤자니...
홀로서기할 용기, 능력이 없어 이혼 못하면서
자식들때문에 참는다며 자식한테 부채의식 심어주는
잔인한 사람들 많죠
진심으로 노부부 사이좋은부부있어요 저희부모님 싸우실때도 있지만늘 화기애애
어려서 부모가 싸워대면 아이들은 전쟁상황으로 정서가 인지한대요. 전 그 얘기가 너무 공감 되더라구요. 저희집은 어려서부터 항상 하늘 무너지고 땅꺼지고 총알 날아다니는 전쟁통 느낌이였어요. 지긋지긋하게 싸워댔어요.
내 나이가 50대 가까이 됐어도 원망만 남더라구요.
어릴 땐 엄마가 하도 세뇌시켜서 아빠가 나쁜사람인줄 알았는데 저도 제 가정을 꾸리고 살아보니 엄마같은 사람은 누구랑 살았어도 똑같았겠더라구요. 아이를 낳지 말았어야하는 사람이였어요. 태어나서부터 성인이 훌쩍 넘어가도록 가정이 평온하지 않고 전쟁통 속에서 자라게 한게 지금까지도 무섭고 싫어요.
부모 만나는것도 운이고 좋은형제 만나는것도 운인거 같아요.저는 분노조절장애 형제가 있어 온가족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 형제는 결혼생활도 당연히 잘안되고(별거) 직장도 나와서 사업한다 뭐한다 부모 노후 다 뺏아가고.
참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는건 큰 행운이에요
그 노령부부가 부부가 아니라면...힝...
서로 잘 만나야지요
그게 부부 합이더라구요
안맞으면 절대 다신 좋아지지 않아요.
소통인데. 그걸 중간에 자식을 끼워넣어서 에러가 났네요.
안싸우는 부부는 헤어지지만, 싸우는 부부는 해로를 합니다.
원글니믄 지긋지긋했지만, 그들만의 속사정이란게 있지요.
노부부가 (연령대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백화점에 식사나들이 올 정도면 금술이 정말 좋은거예요.
대면대면 사는부부면 귀찮아서 백화점까지 나와서 밥 먹을일 자체가 없어요.
백화점 볼일 도 없어질 나이고요.
편안하게 사는 부부 보기좋잖아요.
당해본 사람들은 앎. 정말 징글징글.
어린자식들한테 배우자험담 밥먹듯 한 부모들, 싸우는 모습 자주 보였던 부모들.
이제라도 자식들한테 그런 모습 하나도 보이지 않고 사는 게 좋아요.
자식들 입장에서는 정말 머리끝까지 쌓여있는데
넌씨눈처럼
오랜만에 이정도 한마디는 괜찮겠지 하면서 하는 배우자 험담에
이젠 한계와서 폭발하고 어린시절 기억 죄다 떠오르고
부모 꼴도 보기 싫어지면 부모 자식간 사이 돌이킬 수 없어짐.
자식한테 막말, 자기연민 한탄 등등 다 똑같음.
자식 입장에선 어린시절 그런일들로 상처가 너무 많아 부모에게 정도 별로 없는데
어느날 돌이킬 수 없어지기전에 안하는게 좋아요..
제가 싱글맘인데 중학생 아이에게 잘했다 싶은건
아이 앞에서 아이아빠와 싸우고 치고박는 모습 보이지않고
제가 참을만큼 참다가 정리한거에요
아이가 상처받은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최소화하려 노력했고 그래서인지 아이는 아빠든 엄마든 다 잘지내요
저도 아이에게 아빠에 대해서 나쁜말이나 감정 드러내지 않고요
원글님 토닥토닥
화목하고 서로 사랑하는 부모속에 자라는게 축복이죠
저도 늘 엄마가 아빠가 잘못한것들 얘기해서
아빠 원망하고 미워하며 자랐는데
크고 보니 엄마 잘못도 보이고
아빠 미워만만 세월이 너무 아쉽더라고요
자식앞에수 싸우고 남편욕은 제발 그만.
돌아가시고 나니 엄마의 태도변화에 저만 덩그라나 남은 느낌이고 엄마마져도 거리두고 싶어지네요
맞아요
이제보니 진짜 빌런은 친정엄마였다는거
근데 이미 친정아빠는 고인이 되고.
그 앙갚음으로 이젠 제가 친정엄마 괴롭히고 살아요.
오랜만에 이정도 한마디는 괜찮겠지 하면서 하는 배우자 험담에
이젠 한계와서 폭발하고 어린시절 기억 죄다 떠오르고
부모 꼴도 보기 싫어지면 부모 자식간 사이 돌이킬 수 없어짐.2222222222222
싸우는집은 아니었는데 성인된 이후에 저런얘기 듣다가 몇번 폭발했거든요 싸우고 쫓아가고 저한테만 전화해서 험담
성인도 힘들었어요
그런데 제자식이 성인된 시점에 저희남편이 너무 열받게해서 진짜 아 이게 홧병이구나싶게 올라왔어요
참다가 진짜 자는데 숨쉬기힘들어 깼다는 ㅡㅡ
사이좋게 살다가도 이렇게 되더라구요
흉을 왜볼까??했는데 저만 참으니 저만 나쁜사람이 되는순간이 있더만요 시댁식구 갑질이 어마어마해서 늘 끌려다녔는데 한번을 막아준적이 없고 최근엔 시동생한테 1억을 대출받아 빌려주고 이자도 못받고 있는데 지가 알아서하겠다 하아 그 와중에 해외여행 같이가자 ㅈㄹ
그런데도 내가 화를내고 흉을보면 자식 상처준 엄마가 되는거라니 참다가 공황발작 각종 스트레스증상이 몸으로 오네요 거참 인생살기가 힘들어요
그런 분들 기회가 있어도 아이 핑계대고 이혼 안한다고 해요
실은 그게 아니라 이혼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런거죠뭐.
그런 부모의 언행은 자식들에게 언어폭력이자 정서 학대예요
남탓하는 부모 정말 경멸스럽죠.
자기 반성이란 눈꼽만큼도 없고 모든 것이 남편 탓.
결국에는 자식 탓으로 돌아와요.
남편 중에도 아내 탓만 하는 분 답없구요.
정말 진작에 이혼하고 혼자 살던지 왜 주위사람들 괴롭히고
모두를 불행하게 하는지요?
이상한 부모 밑에서 고생하며 크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그런데 그렇다고 세상 사이 좋은 부부들이 다 쇼윈도 부부도 아니예요
사이좋은 부부들을 그런 눈으로 보게 된 인생을 사신게 진짜 안타깝죠
다행히 양가 부모님이 90이 다 되어 가시는데 아직도 꿀 떨어지고 아버님들이 어머님들께 지극정성이세요
물론 그만큼 어머님들이 잘해드리시죠
저희는 60이 코앞인데 주변 친구들 부부들도 보면 아내에게 진짜 잘해주고 나이들어가면서 더더욱 배우자에게 잘해줘야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상대가 협조를 안하거나 내 인생 갉아먹는다면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고 내 인생에 집중하는게 답이겠죠
주변에 이혼한 지인이 둘인데 한집은 일찌감치 재혼해서 아이들 낳고 잘 살고 한집은 자기 일이 있어서 재혼 안하고 혼자 맘편히 살며 여행하고 배우고 아주 즐기며 살아요
다 커서 직장인 아이들도 부모에게 잘해서 따로 사는 부모들도 각각 만나고 지인과 여행도 가고 음악회도 가고 한번씩 집에 와서 같이 밥해먹고 손주들이랑 재미있게 지내요
오죽 안 맞으면
허연 백발을 해 가지고도 별거를..
그렇게 싸우면서도 이혼은 안하니
어쩌면 천생연분 인지도..
그 동안 고생하셨어요
아버지나 어머니나 당사자들만 중요하신 거죠
그 동안 어머니의 엄마 노릇을 하셨으니
이제 원글님 자신의 엄마가 되주세요
그렇게 자신을 잘 돌보다 보면
역시 옳은 방법을 자신을 돌보는 남자분 만나
서로 남은 삶의 길에 좋은 지기가 될 겁니다
그 모습이여야 좋은 가정인 거죠
아버지 어머니 가정은 그분들 몫
님은 단지 제비를 잘못 뽑은 것 뿐이고
님 가정은 다를 겁니다
자신에게는 배우자가 피한방울 안 섞인 타인이겠지만
그 욕을 듣는 자식의 몸에는 욕먹는 사람의 피가 반 흐르고 있는건데.
고생 하셨어요.
이제 안보고 사셔도 될 듯요.
원글님 백만번 이해가요
글~~내용처럼 무늬만부부인ᆢ
가족들한테ᆢ맘고생하게 만드는 부,모들요
원글님이 본 ~~그노부부커플이 진짜부부~~
아닐수도 있어요^^
ᆢ사이좋은 남ᆢ여 친구사이라는 ~
외로운 남,여 싱글인분들은 서로 좋을수도 있구요
자신에게는 배우자가 피한방울 안 섞인 타인이겠지만
그 욕을 듣는 자식의 몸에는 욕먹는 사람의 피가 반 흐르고 있는건데. 22222
이 단순하고 뻔한 사실을 모르는 건지 그냥 무시하는 건지..
제 얘긴 줄 알았어요. 50에 되돌아봐도 도저히 이해불가인 엄마...아버지 돌아가신지 20년인데 지금도 그놈의 원망과 남탓 징글징글해요. 나이들어 보니 아빠가 아니라 나르시시스트 엄마가 문제더라구요.
안싸우는 부부는 헤어지지만, 싸우는 부부는 해로를 합니다.——>>>
이거 진짜인가요? 아닌것 같은데..
어려서 부모가 싸워대면 아이들은 전쟁상황으로 정서가 인지한대요22222222222222222222
둘이 소개팅일듯
그 두분 부부 아니에요
그리고 궁합 안 맞는데 억지로라도 가정 유지한 게
이혼해서 새 가정 꾸리는 거보다 나아요
부모님 인생도 토닥입시다
가장 불행할 거 아닌가요
당사자들이
그 두분 부부 아니에요
그리고 궁합 안 맞는데 억지로라도 가정 유지한 게
이혼해서 새 가정 꾸리는 거보다 나아요
자식들 입장에서요
부모님 인생도 토닥입시다
가장 불행할 거 아닌가요
당사자들이
뭔 큰 재산을 물려줘야만 부모복이 아니죠.
어릴때 부모때문에 힘들었던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예요.
아니 평생 부모때문에 힘들다, 부모 돌아가야 끝납니다.
어쩜 제 부모님 같네요 결국 아버지 치매 증상..엄마는 스트레스 있는 대로 받으시고 요양원 가니까 요즘은 평화를 되찾았습니다.
아버지도 요양원에서 도리어 안색이 좋아졌습니다.결국 두 분은 헤어져야 편안한 사이였던 거였죠.
저도 결혼해서 친정이 가장큰 컴플렉스였어요.
저희집 엄마,아빠가 이전에 각자배우자와 사별후 재혼했는데 각자의 자식들이 총 5명이 있었고 교집합인 저흰 3남매에요. 나이차이가 많아서 친하지도 않았고 재혼했으면 화목했으면 좋으련만 유년시절의 추억속에는 두분이 항상 싸우던 모습뿐입니다. 그런 부모를 보고 자라서인지 저희 3남매 다 욱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반면 시댁은 시아버님이 막내인 남편 5살때 돌아가시고 엄니 6남매 키우셨는데 얼마나 희생과 사랑으로 키우셨는지 다들 자식들 성품이 얼마나 온화한지 몰라요..
동서들끼리 친정 식구들 형제들 얘기하면 전 할말도 하고 싶은 말도 없어 입을 닫습니다.
그나마 온유한 성격의 남편을 만난걸 행운이라 여깁니다.
예전에 편모슬하, 편부슬하는 문제있다는 취급이었는데 저는 양부모 살아계셔도 매번 싸우는 모습만 보이는 그런 가정이 더 아이들 교육에는 문제가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보모중 한사람이 사랑으로 키우는게 훨씬더 낫지요.
저희 부모님은 그냥 싸우는 수준이 아니라 둘중 한분이 눈이 뒤집혀 시골 불때는 방이었는데 집에 불을 내니 마니 성냥불을 긋고 또 놀래서 말리고 아주 난리었던 적이 아주 많았네요.
시골이라 산이고 논이고 일을 하면 또 거기서도 어찌나 싸우던지... 주위 논밭에 이웃들도 많았는데... 어찌나 챙피하던지....ㅠㅠㅠ
다 우리 부모같이 사는 줄 알았는데
안 그런 사람들도 있다는 글을 읽으면
동화를 보는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지고 좋아요.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나야 싸우지않고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간다는 것을 제 자신이 결혼하면서 알게 됐어요.
그 일상이 감사하고 자식들의 어린 시절까지 불행하게 만든
부모님의 어리석은 결혼생활을 생각하면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