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제비가 먹고 싶어서

날이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24-11-27 20:16:31

날이 이러니까 뜨끈한 국물이 그리워서

냉동실에 있는 수제비 반죽이 생각났어요

김치랑 호박 감자 양파 당근 넣어 신나게 끓였어요. 오징어도 조금 넣기로 해요

근데 맛이 헐랑해요

키야 하는 감탄사가  나와야 하는데 

으잉?  이래요

멸치 육수를 내일 된장찌개 끓인다고

남기고 희석해서 그런가봐요.

 

퍼뜩!

어떤 생각이 스칩니다.

고추장이랑 된장을 반숟가락씩 풀어줬어요.

 

다행히 헐렁한 맛의 한구석이 채워졌네요.

장맛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존재감 없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고추장된장입니다.

덕분에 단전까지 시원하고 뜨뜻해졌습니다.

다음엔 멸치육수를 절대로 희석하지 말 것!

 

저희집은 내일 보일러를 교체할거예요

확실하게 고장나진 않았지만

오락가락하는 11년차 보일러가 불안해서

교체를 결정했답니다.

 

내일아침 눈이 많이 쌓여있지말기를

바랍니다

IP : 125.187.xxx.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날
    '24.11.27 8:46 PM (59.9.xxx.174)

    이런 날은 정말 수제비가 딱이죠.
    저도 냉장고에 있는 수제비 반죽 꺼내서 해 먹었어요. 아무것도 안 넣고 김치랑 양념 국물이랑 넣고 팍팍 끓였는데 너무 맛있는 거 있죠. 행복한 수제비.

  • 2. ..
    '24.11.27 10:59 PM (112.150.xxx.163)

    고추장 된장 저도 넣어서 만들어볼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2059 방광염인지 증상 좀 봐주세요. 4 방광염 2024/11/28 906
1652058 외국에도 다 있는데 한국만 있는줄 아는거 19 .. 2024/11/28 4,876
1652057 이번 나솔 영자는 진짜 인기가 없네요! 19 ㅁㄴㄹ 2024/11/28 4,233
1652056 돼지고기 안심으로 뭐 할까요? 10 메뉴추천 2024/11/28 1,064
1652055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여행 안 가시나요? 16 강아지 2024/11/28 2,547
1652054 와 오늘행복합니다 5 ㅇㅇ 2024/11/28 2,549
1652053 코인 지금쯤 정리 할까요? 5 가을여행 2024/11/28 3,059
1652052 뇌물수수’ 의혹 민주)신영대 의원, 국회서 체포동의안 부결 9 .... 2024/11/28 976
1652051 나라에 돈이 빠지는데... 6 태평성대 2024/11/28 1,606
1652050 정신과 보험가입 4 ... 2024/11/28 744
1652049 신용카드 배송기사에게 방금 전화왔는데요 23 걱정 2024/11/28 5,537
1652048 cos 바지 사이즈 문의드려요 5 cos 2024/11/28 853
1652047 몇년 전 부산외대MT 눈사태로 희생된 학생들이요 5 눈사태 2024/11/28 2,618
1652046 홈플 3 과자 2024/11/28 1,224
1652045 '백현동 개발 의혹 로비스트' 김인섭 징역 5년 확정 10 .... 2024/11/28 666
1652044 백수인데 행복해요 무슨일 할까 궁리중.. 12 식은커피 2024/11/28 3,597
1652043 성형수술예약했는데.. 5 00 2024/11/28 2,035
1652042 대형교회 목사들은 15 차마 2024/11/28 2,277
1652041 욕실 배수구 머리카락 어떻게 청소하세요? 53 ㅓㅏ 2024/11/28 4,948
1652040 감기 항생제 부작용이 변비? 5 ... 2024/11/28 687
1652039 스피드랙 써보신 분 7 ㅇㅇ 2024/11/28 691
1652038 이번 차수 나솔 6 .... 2024/11/28 1,774
1652037 와우, 문가비 엄마 젊네요 24 .. 2024/11/28 29,199
1652036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오너 계세요? 2 전기차 2024/11/28 411
1652035 자식 키워보니깐 부모가 더 이해가 안되서 맘이 힘들어오 15 슬픔 2024/11/28 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