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제비가 먹고 싶어서

날이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24-11-27 20:16:31

날이 이러니까 뜨끈한 국물이 그리워서

냉동실에 있는 수제비 반죽이 생각났어요

김치랑 호박 감자 양파 당근 넣어 신나게 끓였어요. 오징어도 조금 넣기로 해요

근데 맛이 헐랑해요

키야 하는 감탄사가  나와야 하는데 

으잉?  이래요

멸치 육수를 내일 된장찌개 끓인다고

남기고 희석해서 그런가봐요.

 

퍼뜩!

어떤 생각이 스칩니다.

고추장이랑 된장을 반숟가락씩 풀어줬어요.

 

다행히 헐렁한 맛의 한구석이 채워졌네요.

장맛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존재감 없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고추장된장입니다.

덕분에 단전까지 시원하고 뜨뜻해졌습니다.

다음엔 멸치육수를 절대로 희석하지 말 것!

 

저희집은 내일 보일러를 교체할거예요

확실하게 고장나진 않았지만

오락가락하는 11년차 보일러가 불안해서

교체를 결정했답니다.

 

내일아침 눈이 많이 쌓여있지말기를

바랍니다

IP : 125.187.xxx.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날
    '24.11.27 8:46 PM (59.9.xxx.174)

    이런 날은 정말 수제비가 딱이죠.
    저도 냉장고에 있는 수제비 반죽 꺼내서 해 먹었어요. 아무것도 안 넣고 김치랑 양념 국물이랑 넣고 팍팍 끓였는데 너무 맛있는 거 있죠. 행복한 수제비.

  • 2. ..
    '24.11.27 10:59 PM (112.150.xxx.163)

    고추장 된장 저도 넣어서 만들어볼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671 지금도 눈 펑펑 오나요? 12 ... 2024/11/28 3,819
1647670 펌) 인공지능에게 시국선언문 써달라고 했더니 11 ..... 2024/11/28 3,159
1647669 쿠치넬리 로스라는데요 9 궁금 2024/11/28 2,311
1647668 정우성사태 정리 20 .. 2024/11/28 6,838
1647667 공원 캣맘이라니 사회악 아닌가요 58 ㅉㅉ 2024/11/28 4,320
1647666 이사 오고 나니깐 아쉬운 점 중에 하나가 2024/11/28 1,286
1647665 다이소에 발꿈치만 덧신?(전원주) 그거있나요? 3 ..... 2024/11/27 1,426
1647664 고현정 갱년기네요 9 ... 2024/11/27 15,193
1647663 폭설 내리니 영화 투모로우 생각나요 7 ㅇㅇ 2024/11/27 1,664
1647662 제가 고현정 드라마 재미있게 본건 24 ㅓㅏ 2024/11/27 3,585
1647661 경주 고급스러운 식당 추천 바랍니다 4 ... 2024/11/27 1,082
1647660 명시니 숙대 논문 검증은 결국 못 하는군요 7 ㅁㅁㅁ 2024/11/27 1,765
1647659 내일 전주가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떼찌 2024/11/27 556
1647658 차 위에 쌓인 눈 뭐로 치우나요? 8 ... 2024/11/27 2,283
1647657 정우성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집터가 안 좋은 것 같아요. 38 ,,,, 2024/11/27 14,469
1647656 알텐** 저압냄비 쓰시는분? 4 압력솥? 2024/11/27 901
1647655 수육과 먹는 무김치 이런 경우요 3 .. 2024/11/27 942
1647654 최신 제설 테크.jpg 4 문자 2024/11/27 3,202
1647653 나쁜남자 드라마 4 혹시 2024/11/27 1,170
1647652 엔비디아 ceo가 6 ㄴㄴㄴㄵㅎ 2024/11/27 3,187
1647651 자낙스 약이 수면제인가요 6 불안해서 먹.. 2024/11/27 1,720
1647650 네이버멤버십에 넷플릭스 들어온게 왜 신기하냐하면 1 ..... 2024/11/27 2,217
1647649 인생 종치고 싶어요 3 ... 2024/11/27 3,211
1647648 와~ 펑펑 쏟아지네요 12 폭설 2024/11/27 4,805
1647647 비혼모의 시대를 열다 26 구절초5 2024/11/27 3,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