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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수정)내 아이가 학폭 가해자가 되다니(쌍방학폭)

최악 조회수 : 5,579
작성일 : 2024-11-27 19:17:18

초등6학년 ,,오늘 학폭위 심의위원회 다녀왔어요.         3 년을 같은반으로 있던 상대방 아이,,

아이한텐 미안하지만 학교에서 제일 위험한 그런 애에요,,제 아이를 3년을 내리 괴롭히다...물론 다른애들한테도 마찬가지죠,,매일 때리고 울리고 욕하고 소리지르는 ,,수업방해에 선생님들도 손을 놔버린 그런애랍니다,거짓말도 기깔나요,,들켜서 혼난적도 여러번이구,지금까지 그아이한테 사과 받은적도 여러번 있었어요

그래서 제아이 그애 옆에 가지도 않아요,지금은 옆반이구요

근데 일이 터졌네요

이제 초등 졸업이 코앞인데 한달전에 또 괴롭히고 때리고 물건뺐다가 제아이가 3년만에 처음 한대 때렸어요,물론 반성하고 있구요

와,,그걸로 상대가 학폭신고 했네요,

물론 제아이도 맞았죠,,상해2주 나오구요

맞폭도 아니예요,동시 쌍방? 뭐 그렇네요.                 그쪽이 그냥 신고만 먼저한건데,,마치 그쪽이 피해자고 제아이는 가해자 취급이네요. 

신고후 본인반 전체에게 애들한테 자기가 피해자고

제아이가 쓰레기라고 소문냈어요,2차 가해까지..

당연히 그걸 다른아이들이 제아이한테 다 전해주고요

물론 제아이가 그런 아이가 아닌건 선생님과 다른친구들이 증언도 해줬어요

증거도 차고 넘쳐서 다 제출했구요..

오늘 드디어 심의위원회 다녀왔어요

근데 질문이 가관이였네요,,제 아이보고 왜 애들이 쓰레기라고 부를까?니가 쓰레기 행동을 한거 아니냐? 니가 상대아이가 소문낸거 직접 들은게 아닌데 왜 기분나빠하냐? 부터 그아이가 만든

거짓말에 속아 그걸 그대로 제아이가 한 거라고

막 쏘아붙이는데 기가 차더이다 ㅠ..

제아이가 피해본건 하나도 묻지도 않고

말할려면 틱틱거리고 한숨쉬고 째려보기까지,,,

너무 놀랬어요.살다살다 저런 어른들이 심의위원이랍시고 또 다른 가해를 하다니,,,

이번일이 밖에서 일어난 일이라 cctv 한곳이 있어 사정해서 제가 봤어요. 제아이가 한 말 그대로더군요

그걸 증거로 제출할려니 경찰에 신고하라고 해서

경찰서 가기 싫다는 제아이 의견 존중해서

하지 않았어요. 어쨋든 제 머릿속에만 있는거죠

그걸 지금 너무 후회해요 ,,

다른증거가 많아서 그걸로 충분할꺼라 생각했던

제가 바보였네요 ㅠ

결과도 안좋을듯하구요,,두달 동안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아이를 위해 미친듯이 증거 모으고 한게 허탈하고 ㅠ

살도 얼마나 빠졌는지 인생 최저 몸무게 찍고

그렇게 빼도 안빠지던 살이 ,,

아이는 결과가 안좋아도 괜찮다네요,그동안 엄마가 나를 위해 최고로 잘 해줘서 멋졌대요,

결국 그애는 이번일로 더욱더 거짓말과 괴롭힘이 심해질거라고,,나중엔 그게 본인이 만든 함정에 빠질꺼래요.. 지금도 학교에서 다른 아이 열심히 괴롭히 있고 여전하다니

어쨋든 훌훌 털어버려야 할텐데 물한모금도 몸삼키고 있네요

변호사는 꿈도 못꾸는 상태구요,초등은 3호까지 졸업후 삭제라니

제발 조치라도 낮게 나와서 빨리 졸업해서 벗어나고 싶어요

IP : 211.205.xxx.7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1.27 7:22 PM (121.167.xxx.120)

    돈 들어도 학폭 전문 변호사와 같이 동행해서 해결 하세요
    학교 선생님들도 학폭위원회에서도 변호사 대동하고 참석하면 일방적으로 가해자 몰지 않아요

  • 2. 나는나
    '24.11.27 7:23 PM (39.118.xxx.220)

    할건 다 해야 나중에 후회 안되실텐데요.

  • 3. 아이고
    '24.11.27 7:24 PM (211.199.xxx.10)

    상대방이 쓰레기면
    죽기살기로 씨워야 해요.
    학폭 결과 나오면 꼭 재심신청하고
    증거보전 꼭 하세요.

  • 4. ...
    '24.11.27 7:24 PM (180.70.xxx.141)

    속상하시겠네요
    저 아는집은 아이가 회장인데
    애들 둘이 싸워서 중재하다가
    한 아이가 중재한 회장을 꼬투리 잡아 학폭 신고해서 학폭위 열렸어요..ㅠ

  • 5. 그리고
    '24.11.27 7:25 PM (211.199.xxx.10)

    심의위원에게도 항의하세요.
    단정하고 몰아부치면 심의위원도 걸려요.
    민원 제기하고
    심의위원 교육 다시 시키라고 하세요.

  • 6. 아이가
    '24.11.27 7:26 PM (118.235.xxx.103)

    두려움이 있는것같은데 그걸 먼저 해소시켜주시고
    잘설득해서 재심청구하거나 그아이에 대한 학폭 걸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절대 아이를 밀어붙이거나 다그치지는 마시구요
    이런 결과 과정들 결코 바람직하지않아요ㅠ

  • 7. 최악
    '24.11.27 7:27 PM (211.205.xxx.73)

    안그래도 며칠전에 cctv 다시 갔더니 지워졌다고
    나름 한다고 증거 모았는데 아무쓸모가 없었나봐요
    멍청한 엄마때문에 아이한테 미안하네요

  • 8. 00
    '24.11.27 7:27 PM (124.216.xxx.97) - 삭제된댓글

    회의록신청하시고요(유투브학폭회의록신청방법참고)
    결과보시고
    참을만하면 참으시고요
    아님
    90일안에 행정심판 청구하세요
    법원홈페이지 증거보전신청해서
    Cctv빨리확보하세요
    경찰서 cctv열람신청 어머니만 가셔서 하셔도 됩니다

  • 9. 변호사
    '24.11.27 7:27 PM (222.98.xxx.31)

    대동하시고
    확실하게 해결해주세요.
    아이가 옳고 그름 기도 살리고
    학적부에 영향이 안 미치게요.

  • 10. ㅇㅇㅇ
    '24.11.27 7:30 PM (61.77.xxx.109)

    변호사는 대동못할 이유가 있으신지요? 억울함은 벗어야지요

  • 11. ㅇㅇ
    '24.11.27 7:30 PM (124.216.xxx.97) - 삭제된댓글

    Cctv없군요 ㅠ
    어떤심정이실지 ㅠ
    제가 당한일과 비슷합니다
    회의록 꼼꼼히 살피시고 행정심판으로 사실에 맞는 서류를 남겨놓으시길 바랍니다

  • 12. 에고
    '24.11.27 7:30 PM (39.122.xxx.188)

    생각보다 그런 심의 오는 사람들이 전문적이지 않더라구요.
    서류상 자격이 다가 아니라고 말하고파요.

    전 학폭은 아니지만 회사일로 업무 처리차 심의에 들어갔었는데 정말 욕 나오더라구요. ㅠㅠ 내가 TV를 너무 많이 봤나 싶을 정도였어요.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하는데 심의위원 하나가 관련 단체에 있는 분이라 그런지 말을 한마디도 못하게 일방적으로 사람을 몰아부치는데 가슴을 치겠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아이가 참 대견하네요. 멘탈이 엄청 털렸을텐데요.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 13. 안그래도
    '24.11.27 7:31 PM (116.38.xxx.203)

    저희애는 중학생인데
    학교에서 몇년간 괴롭힘당하던 애가
    상대방애가 때려봐~때려봐~해서
    이번엔 발로차고 막 때렸나봐요.
    턱이 찢어쪘다고..
    근데 때린애가 덤테기 쓸까 남의애지만 걱정되더라구요.
    애들이 워낙 평소 괴롭힘 당한거 아니까 어캐든 되겠지 했는데
    원글보니
    세상참 불공평하네요ㅠ

  • 14. ...
    '24.11.27 7:37 PM (1.241.xxx.220)

    학폭이 꼭 있어야하는 법이지만
    이렇게 잘못쓰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도 남자아이 키우면서 맞고 온적도 때리고 온적도 있고
    제가 사과 한 적도, 받은 적도 있고, 서로 이해해주고 애들 단도리하며 넘어가는 케이스가 있는가하면 상대 부모 잘못만나면 난리납니다.

  • 15. 변호사
    '24.11.27 7:43 PM (182.216.xxx.135)

    꼭 선임하세요.
    내 아이가 달린 문제잖아요.
    남편이 변호사인데요.
    일반인들 생각에 이런 일로 변호사 선임?
    이러시잖아요.
    선임한 것과 안한 것은 당연히 차이나요.

    일반인들은 법적 판단에 필요한 건지 아닌 건지 필요하지 않은 건지
    판단이 안되기 때문에 이것저것 하지만 도움안될 때가 있고
    판사들 생각이 변호사도 선임안할 정도로 성의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판단하는데 도움안되는 것들 많은 것보다 컴팩트하게
    준비된 것 당연히 선호할 것 같아요(이건 제가 십수년간 남편에게 주워들은 뇌피셜).

    변호사들도 학폭문제 얼마나 신중하게 접근하게요.
    워낙에 중요한 문제니까요.
    변호사 입장에서는 큰 돈도 안되고 남편같은 경우 아이들, 그 부모도 다독이며
    해야하니 번거로운 일이지만 나름 세 아이 키우는 부모라 사명을 갖고 하거든요.
    어떤 형태로든 꼭 도움받으세요.

  • 16. 아. 그리고
    '24.11.27 7:45 PM (182.216.xxx.135)

    부모입장에서는 내 아이 잘못은 작아보이고
    다른 아이 잘못은 커보이겠지만
    법적 관점으로, 제 3자가 객관적으로 판단할 때는 그렇지가
    않을 수도 있어요.

    그게 법 감정이랑 일반인들의 감정이랑 달라요.
    그래서 범죄자들 형량 나오면 일반인들 분노하고 그러지만
    그게 그 둘이 달라서 그렇다고 해요.
    그러니 제 3자로서 판단받아보는 것도 필요해요.

    너무 중요한 문제라서 제가 일하는 중인데 길게 썼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 17. 저는
    '24.11.27 7:51 PM (175.195.xxx.240)

    중등교사출신인데요.
    초등 학폭은 문제가 많아보이던데요.ㅜㅜ
    지금이라도 변호사 선임하시길 권합니다.

  • 18. ..
    '24.11.27 8:00 PM (125.185.xxx.26)

    요새 볼펜녹임기 뱃지 녹음기 많찮아요
    앞으로 녹음기 챙겨서 등교하게 하세요

  • 19. 최악
    '24.11.27 8:01 PM (211.205.xxx.73)

    cctv가 지워져서 없고 지금 증거로는 소문낸거 말곤 없는데 그걸로 변호사 선임을 이제 할수 있나요?
    이미 2가지 사안으로 올라갔는데두요?
    아님 결과 보고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 말씀하시는 걸까요?

  • 20. ㅇㅇ
    '24.11.27 8:24 PM (124.216.xxx.97)

    일단 결과 보시고
    회의록 보시고
    가지고 있는 증거와 선생님 친구들증언이 있는데
    심의위원이 잘못판단한거
    상대방이 거짓말했는데 인정된거
    그런걸로 행정심판하실수있어요
    가해추정으로 다녀오신거죠?
    그이전에 괴롭힌걸로 맞폭은 안하셨나요?

  • 21. ㅇㅇ
    '24.11.27 8:28 PM (124.216.xxx.97)

    상대방이 소설을 그럴듯하게 썼을수도있어요
    상대편 발언내용 잘 살피시고 일일이 반박

  • 22. ...
    '24.11.27 8:50 PM (118.235.xxx.127)

    아이 미래를 위해 예전일 학폭 여세요.
    귀찮고 이번일 넘어간다 생각말고 하셔야해요. 맞폭 꼭 해야합니다.
    이번일 잘 처리되었다해도 나중일은 모를일이죠. 우리 아이가학폭 가해자였다로 끝나게 해서는 안됩니다.

  • 23. 같이
    '24.11.27 8:54 PM (182.211.xxx.204)

    학폭 걸어야했던 거 아닌가요?
    상해2주 나왔다면서요.

  • 24. 경험자
    '24.11.27 9:41 PM (14.35.xxx.185)

    저도 1년전인 작년6학년 2학기때 같은일을 경험해서 글 남겨요.. 3개월동안 저도 너무 힘들었어요.. 아이는 아예 학교도 못나가고 집에만 있었구요. 주변분들 변호사 선임해라. 민사해라.. 이것저것 말씀하시지만 쉽지 않았어요. 경찰신고도 아이가 싫어했고, 결과가 저희 아이는 서면사과 가해자 아이들은 교내봉사활동으로 끝났지만 그게 끝이 아니예요. 이 아이는 어디를 가나 학폭가해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어요. 그리고 그건 제 아이에게도 친구를 만나는 또 다른 걸림돌이되더라구요. 무조건 아이편에 서주세요. 그냥 내 아이가 제일 잘했다고 해주세요.. 그것만 남는거 같아요. 내 아이를 응원했던 아이들도 나서지 못하고 그 가해자 아이는 또 다른 무리를 형성해서 제 아이를 괴롭히기도 해요.. 2차가해, 3차가해지요..
    자퇴까지 생각했어요.. 근데 자퇴도 쉽지 않았어요.. 이제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또 언제 제 아이가 힘들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항상있어요..
    힘내세요.. 내 아이를 믿어주시고 내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주세요..
    학교선생들, 학폭위원회, 교장, 교감.. 담임교사 다 믿지 마세요..

  • 25. 최악
    '24.11.27 10:22 PM (211.205.xxx.73)

    죄송합니다,,제가 충격받고 정신줄 놓은 상태로 글을 썼더니
    ,,쌍방으로 올라갔는데 상대가 신고를 먼저 해서 그런지
    뭐든 상대방 위주네요 ㅠ. 먼저 시비걸고 괴롭히고 때려도
    방어한게 더 심하다고 ,,,,
    이해할수도 없고 너무 억울하지만
    경험자 님 댓글처럼 변호사,형사,민사,경찰신고 다 현실과는 다르더군요. 겪어보니 쉽지 않네요
    무조건 아이편에 서서 지지해주고 일상을 지켜내는게
    더 낫다는 결론이예요. 정말 그동안 아무것도 못해줬어요
    증거찾고 정리하고 알아본다고 ㅠ
    오히려 아이한테 더 신경 못써줬어요
    밥도 제대로 못챙겨주로 외출도 같이 못했어요
    남은 12월 같이 잘 지내볼려구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행히 제 아이는 상대애를 무서워 하지도 않고
    더 단단해져가고 생각이 분명해지고 있달까요
    먼지같은,,새똥같다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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