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젯밤에도 밤잠을 잘만큼 잤거든요?
감기에 걸렸는데, 코가 막히니까 죽겠더라고요.
차리리 기침이나 콧물은 견디겠는데, 코가 막히면
숨이 안쉬어지니까..
아침밥 먹고 오전 8시쯤 약국용 코막힘 약을 1알
먹었어요.
오전 10시쯤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소파에 그냥 누웠는데, 강아지가 제 가슴에 찰싹
안기니까 정말 따뜻하더라고요.
한참 꿈을 꾸면서 잤어요.
애들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도무지 만들어
지지 않아서 애태우다가 눈뜨니 11시.
또 잠에취해 자다 눈뜨니 12시.
또 잠에취해 자다가 눈뜨니 1시30분.
도저히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 억지로 일어나서
청소기 돌리고 춥지만 마스크 쓰고 시장도 갔다 왔는데.
코는 뻥 뚫렸지만 항히스타민제가 강렬하게 사람을
졸립게 만들대요.
오늘 저녁에도 먹어야 하지싶은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