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 2억 정도 차이나는 아파트가 있어요.
브랜드, 단지크기, 연차 다 비슷한데
딱 길 하나 차이로 행정구가 바뀌거든요.
혼자 벌어서 대학생 딸이랑 살고 있는데
지금 연봉은 낮지 않지만
이제 은퇴가 멀지 않았다는 불안감에
1억만 대출하면 살 수 있는 지금 아파트를 선택했어요.
아마 퇴직할때까지는 다 상환할수 있을거에요.
그런데, 계속 후회가 남네요...
아파트 외에 자산은 퇴직금 2억 좀 넘게 있는게 전부이고
유산 같은건 전혀 없습니다.
공대생 딸은 박사까지 공부하고 싶어하고요...
잘했다는 말씀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