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새 남편의 송년모임이 연달아 두껀이나 있었어요 대학동기들 모임인데 회사모임과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 모임이죠
아주 오래된 친구들이고 와이프들도 대부분 아는사이요
거길 다녀오더니 하는말이
부인들이 대부분 이런저런 병으로 아프고 우울증.불면증.
자식들과의 불화등등으로 다들 심각하다는거예요
대인기피에 공황장애에 암.무릎수술.디스크 수술등등
해서 제가 그럼 다들 그런 나이지 맞아
했더니 남편하는말...
그중에서 당신이 제일 팔팔하고 쌩쌩한 현역이라 난 너무좋아 하더군요
응?? 나도 그와이프들도 엇비슷한 나이들인데?했더니
당신이 제일 강하고 독해서 지금까지 일하고있는거고
자기 스타일이 절대 남편.자식한테 기대지않는 성격이라
아마존에 떨어져도 시베리아에 데려다놔도 살아낼 사람이잖아
난 어떤때는 당신이 와이프가 아니라 내 큰 형 같아
어떤순간에도 날 지켜줄 사람!!!
내 친구들중에 내가 제일 장가 잘갔다니까 ㅎㅎ
친구들도 다 그래 네 와이프가 제일 독하다고 ㅎㅎ
그려ㅠ
사랑보다는 형같은 결속력ㅜ
이게 최고지
남편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