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어느지점인지는 혹시몰라 얘기안할께요
한우 등심 1등급 세일하길래 사왔는데
냄새가 그렇게 심한 고기는 처음이었어요
누린내라기보단 고기오래보관했을때 나는 쩐내같다고 할까요. 고기 워낙 좋아하는 집이지만 소주뿌리고 등등 해봐도 도저히 못먹겠어서 냉동실 넣어놨어요 버리긴 아까워서 일단 넣어놨고요
세일한 고기를 사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늘 세일안하는!! 투뿔등급 설도 불고기감을 두팩샀어요 1킬로쯤 6만원정도 돼요 장보고 오자마자 팩 뜯어서 양념하려니 피비린내가 좀 나길래 키친타올로 핏물 신경써 제거하고
일부러 배랑 맛술에 소주도 살짝 넣어 연육 30분한후
양념해서(정석대로 공들여했어요) 재웠다 구웠는데
지난번 고기랑 비슷한 쩐내가 나네요 ㅜㅜ
누린내랑은 약간 다른데 암튼 확연히 느껴져 역해요
비싼 배도 사서 공들여 양념 다 했는데..너무 화나네요
이거 고대로 가져가 환불해야될까요? 양념 아까워요
내일 폭설이라는데 왕복 왔다갔다도 힘들고
농협은 믿고 고기 사는곳 아닌가요? 이래저래 화나네요
애들도 한입먹더니 안먹어요
(참고로 제가 젤 자신있는게 고기 양념이에요 그간 단골 정육점에서 사다먹었는데 여기가 좀 많이 비싸서 믿을만한 농협으로 다니는거고요)
다시는 아무리 저렴해도 농협에서 고기 살일은 없지만 이걸 다 어쩔까요
부랴부랴 장보고 힘들었건만 기운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