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극혐)남편이 거의 완벽한 편이면 불만 참으시겠어요?

..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24-11-26 15:21:55

남편 착하고 성실하고 아이들에게도 잘하고

현명하고 저에게 잘 해주고 뭐 다툴때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평균으로 따지면 점수가 85이상이에요.

 

 

하지만...

단 하나!

신혼부터 지금까지 미쳐버리겠는 거.

발 뒷꿈치 각질이. 무좀은 아닌가봐요. 한쪽만 그래요

껍질이 다 벗겨져서 딱딱해요.

딱딱한 그걸 뜯고 피나고 뜯고. 애들 만지다 뜯고

티비보며 뜯고 양반다리하고 앉아 뜯고

그 사람이 지나간 자리는 늘 비듬처럼 수두룩.

집 모임 하면 술 취하면 사람들 앞에서 뜯고

그냥 오른손은 발에 가있어요

계속 뜯으니 까실까실해지고 까실해진거 죽도록 못 참고.

 

네일샵가서 각질제거도 해줘보고

한달정도 보습도 해줘보고 온갖 애를 써도

평생 뜯는 습관때문에 나아지지가 않아요

어제도 소파 남편 앉아있는 부분 아래

비듬처럼 가득..

컴퓨터 의자밑 가득..

 

남편이 그냥 자길 포기하래요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

 

기분 좋게 맥주한잔 하고 있는데

발 뜯다가 짠 하는데

제가 죽을때까지 안고 가야하는걸까요

 

제가 돌돌이, 청소기 늘 쓸고닦고 다시 반복

14년째 미치겠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IP : 112.168.xxx.9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ㅡㅡ
    '24.11.26 3:24 PM (39.7.xxx.13)

    읔 ㅜㅜㅜㅜㅜ같이 사는
    부인도 못 돕는걸 익명인 타인들이 어떻게 돕나요 ㅜㅜ
    죄송하지만 상상만 해도 소름돋아요 ㅜㅜㅜ
    원글님에게 위로를

  • 2.
    '24.11.26 3:24 PM (220.125.xxx.37)

    발각질을 그냥 아무데서나 뜯는다구요?
    아이들도 어린것 같은데 그러지 말라고 하세요.
    전 딱 질색.
    거의 완벽한게 아닌것 같은데요? ㅎ
    자꾸 뜯으면 더 심해지니까 보습잘 해주라고 하세요.

  • 3. 남편좋네요
    '24.11.26 3:25 PM (211.235.xxx.88)

    그 정도면 같이 살고 싶다는 여자 줄섭니다.
    본인 마음 고쳐먹는게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

  • 4. 원글
    '24.11.26 3:27 PM (112.168.xxx.97)

    너무 더럽고 더러운 글 죄송해요.
    더 심해지고 뜯고 난리가 그런 난리가 없어요
    손톱 뜯는 마냥 평생 못 고칠 것 같은 불안함이 들어요
    어제도 뜯고 있길래 여보, 하니까 멈추지만
    저 안 봄 틈을 타 또 그러고 있어요
    어려서 부모없이 커서 불안을 그걸로 이겼을까요
    차라리 손톱을 깨물어라 더럽다진짜
    애들 비염에도 안 좋고
    발 뜯다가 눈비비고 코후비고 감기 걸리고
    자기 발이니 깨끗한가봐요

  • 5. 원글
    '24.11.26 3:28 PM (112.168.xxx.97)

    저도 그렇게 생각하면 십여년을 보고있는데
    발 씻겨주고 닦아주고..아 평생 이짓을 해야하나요

  • 6.
    '24.11.26 3:28 PM (220.117.xxx.26)

    올리브영 발각질 보습 1위
    이름 까먹었네요 민트색 튜브형인데
    그거했어요
    발 각질 제거하고 발라주고 비닐 잘때 싸고요
    재미삼아 세족식도 해주고

  • 7. ..
    '24.11.26 3:31 PM (121.131.xxx.153)

    집에서 안되면 피부과 데려가세요
    그것만 고치면 완벽한 남편인데요

  • 8. ㅡㅡ
    '24.11.26 3:36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한쪽발만 그런거 무좀이예요
    피부과가서 약먹고 바르고하면 나아요
    뜯을게? 없으면 안뜯어요

  • 9. ...
    '24.11.26 3:36 PM (106.101.xxx.188)

    제목에

    표시 좀 해주세요.
    아우 증말.

  • 10.
    '24.11.26 3:37 PM (180.70.xxx.42)

    열 줄 읽다 말았어요. 제목에 약혐이라고 달아주세요ㅜㅜ

  • 11. 우리남편은
    '24.11.26 3:40 PM (1.235.xxx.138)

    ,성질도 더러운데 소파아래로 수북..더러워 토나와요
    티비보면서 뜯는듯/
    좋은점있다니 그나마 다행이죠.원글ㄴㅁ은

  • 12. 바세린
    '24.11.26 3:43 PM (119.203.xxx.70)

    발뒷꿈치에 바세린 듬뿍 발라서 양말 신겨서 일주일 재워보세요.

    저도 발각질 일어나서보다보면 뜯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러니 발뒷꿈치 관리 해주고 바세린으로

    도 안되면 그냥 피부과 데리고 가보세요.

  • 13. ...
    '24.11.26 3:46 PM (211.234.xxx.184)

    발에 크림바르고 양말 최대한 신고요
    발미는거를 샤워할때마다 매번 하라고 하세요
    한번에 안끝나고 어차피 계속 생기니까 완벽하게 제거할생각하지마시고 대신 자주 하면 슥슥 몇십초만 밀어도 뜯지않을정도로는 유지돼요
    저는 니켈각질제거기 검색하면 나오는 스타일이 제일 낫더라고요
    건조할때 쓰는게 좋다고 하는데 불었을때도 한번씩 사용해요

  • 14. 독일제
    '24.11.26 3:46 PM (223.39.xxx.201)

    티타니아 콘커터 있어요. 목욕 후 밀면 애기 발처럼되요. 뜯을게 없이 밀어져요. 꼭 써보라고 하세요. 뜯는 쾌감 10배

  • 15. ㅡㅡㅡ
    '24.11.26 3:47 PM (115.92.xxx.2)

    약간 강박이 있나봐요 불안 많으면 그러기도 해요. 그래서 나머지가 거의 퍼펙트한것같고요.. 그거 고쳐지면 늘어지고 편안한 성격이 되어서 원글님 성엔 안 찰수 있으니 포기하셔요..

  • 16. ㅁㅁ
    '24.11.26 3:53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만인에 오일 그 머시기 뭐죠?
    그거 훔씬바르고 다서방에 가면 뒤꿈치방수?재질 양말있어요
    그거 수시로 신겨 보세요
    다 좋은데 그거 하나로 버리기엔

  • 17. ㅇㅇ
    '24.11.26 4:05 PM (222.107.xxx.17)

    발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일 거예요.
    그래도 봐주긴 힘들지만..

  • 18. 원글
    '24.11.26 4:05 PM (112.168.xxx.97)

    죄송해요 일단 제목 바꿨어요
    그냥 혐도 안되요 극혐이에요

  • 19. 원글
    '24.11.26 4:07 PM (112.168.xxx.97)

    네 저도 그거 하나로 버리기엔 그랬는데
    참 너무 괴롭네요 가루가 제 코 점막에 붙는 느낌이거든요
    알려주신 보습제 검색중이에요
    아 진짜 내 새끼도 아니고..나이 오십가까이 되는 사람을..

  • 20. ㅇㅂㅇ
    '24.11.26 4:20 PM (182.215.xxx.32)

    한쪽만 그런다고 무좀이 아닌건 아니잖아요..
    병원 데려가 보세요..

  • 21. ..
    '24.11.26 5:10 PM (124.54.xxx.200)

    그거 무좀 맞아요
    약 먹고 약 바르면 나아요
    남편이 한쪽 발만 그랬은데 약 먹고 완치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882 베스트 두 분. 종결해드려요 2 17:36:01 300
1651881 이재명 "한동훈, 내 재판보다 민생 좀 신경 쓰시라&q.. 2 2찍달려온다.. 17:31:31 203
1651880 청담어학원 한국인 선생님 2 .... 17:31:28 216
1651879 급행 한강버스 지하철보다 20여분 느려 3 123 17:30:23 297
1651878 혹시 이 코코아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핫초코 17:28:29 257
1651877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퍼온글) 3 허허 17:28:21 362
1651876 동덕여대, 본관 점거 '학생 퇴거' 추진…가처분 신청 예정 출처.. ... 17:25:37 211
1651875 정우성 눈 앞트임 했어요? 4 헐? 17:21:09 610
1651874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가 집에 아무나 데려와요. 11 쎄함 17:19:11 1,620
1651873 2월에 따뜻한 일본 어디로 가야하나요? 9 오리 17:19:00 301
1651872 11/26(화) 마감시황 나미옹 17:18:19 86
1651871 채용시 초본 요청하는 이유가? 3 채용 17:15:42 572
1651870 친정엄마, 멜라토닌 드셔도 될까요? 5 송이 17:15:34 333
1651869 신논현역 근처 중식당 추천부탁드려요 2 진진 17:12:49 147
1651868 고딩이 낼부터 롱패딩 어떨까요? 7 ㅇㅇㅇ 17:08:17 621
1651867 네이버맴버쉽 하고 넷플릭스 볼때 2개 동시신청 안되나요? 4 ... 17:05:38 366
1651866 나이드니 핸펀커버도 무거워요 ㅠㅠ 6 hh 17:05:33 541
1651865 개인연금이요 2 50대 17:03:16 507
1651864 감기가 열흘째.. 2 ㅇㅇ 17:02:06 296
1651863 50대 2주만에 다시 생리시작 .. 17:01:57 274
1651862 아니 그래서 사랑해서 섹* 매일 하세요? 7 22 16:59:39 1,193
1651861 제가 나이들어 미친건지 ㅠ 7 부모의 싫은.. 16:54:15 1,592
1651860 일이 하기 싫을때, 치앙마이 한달 살이하던떄를 3 789 16:51:16 1,020
1651859 사람이 돈이 주체못할 정도로 많으면 11 16:45:20 2,228
1651858 저런프로 연예인 소개팅 맞선상대로 나오는사람도 자진 신청인가요 4 .. 16:43:24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