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말씀드리면 저는 운동권이었고 96년 연대 종합관 사태에 지척에 있던 사람입니다.
시위는 파괴적인 과정을 통해 내 의견을 피력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오히려 합당한 명분과 수단으로 주변의 공감대를 얻어내는 작업이 우선이어야 합니다.
동덕여대에서 학생들이 사고쳤는데 학교가 갚아줘야 한다는 의견보고 놀랐네요.
학교가 공학전환을 시도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썼더라구요.
이건 니가 맞을 짓을 했으니 맞았다와 뭐가 다른가요?
학교가 내 의견을 안들어줬으니 기물을 파손하고, 다른 사람의 생업을 내동댕이쳐도 된다는 건가요?
정말 실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