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이 등원시키고 출근을 합니다.
어린이집까지 거리가 좀 되는데 날씨가 안좋으면 택시를 자주 타요.
저는 차가 없구요. ㅎㅎ
아파트 맘스테이션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제가 아이한테 "바람 너무 많이 분다~ 나무가 부러질 것 같아~" 했더니..
아이가 그 말을 듣고 기억을 했나봐요. ㅎㅎ
한참 뒤에 택시가 왔고, 맘스테이션을 나가면서..
거기에 계시던 할머니한테 인사를 하라고 했더니~
"안녕히계세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 부러질 것 같애." 이러더라구요.
할머니가 말 잘한다구 칭찬하셨어요. ㅎㅎ
고민도 많이 하게 하는 아이지만 이럴 때는 넘 귀엽네요.
저희 아이 많이 산만해서 어린이집에서 지적을 좀 많이 받거든요. ㅠㅠ
31개월, 3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