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공격이 왜 없어요?

... 조회수 : 2,606
작성일 : 2024-11-26 02:04:26

저 아는 집  

부모도 의사고 아들도 서울대 의대 진학했는데

1학년 때 전문대 여자랑 미팅을 했어요.

몇번 만났나 봐요.

싫은데 억지로 만난 건 아니겠지만

1학년 때 미팅한 여자랑 결혼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는 대학생들 몇명이나 있겠어요?

그냥 말 그대로 몇번 만나본 거지..

근데 여자 집에 데려다 주는데 여자네 부모가 나오더니 집에 들어오라고

막 잡아끌더래요.

아직 1학년이면 뭐 잘 모를 나이잖아요.

얼떨결에 끌려들어갔는데 술상 봐서 그렇게 술을 먹였대요.

남자애 필름 끊길 때까지...

자기 주량 미리 알고선 적당한 선에서 거절했어야 맞는데

그러지 못한 건 남자가 잘못한 거지만

아직 어린 나이니 대처능력이 떨어졌겠죠.

그렇게 필름이 끊겼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여자방에 자기가 누워 있고, 옆에 그 여자도 누워있더래요.

여자네 부모가 남자애를 딸방에 누여놓고 자기 딸 그 방에 들여보냈다고...

그러고선 임신했다고 책임지라고...

남자집 발칵 뒤집히고 남자네 부모가 애만 받아들이겠다 난리쳤지만

여자네선 노발대발 책임지라 시전

아들이 그냥 결혼했어요.

그 이후 아주아주 불행하게 살았어요.

애는 당연히 그 애 하나고 부부관계도 아예 안 하고 딱 의무감으로만 살았다고...

남에 집 부부관계 했냐 안했냐까지 어찌 아냐면

그 아내가 울면서 그런 소리도 했나 보더라고요.

근데 그 집도 그 아들 의사 되고나서 처갓집 생활비 대고 살았나 보더라고요.

암튼 여자도 남편이 자기에게 전혀 정이 없이 부부관계조차 안 하고 그늘져서 사니

그거 못 견디고 괴로워하고 남편 의심하다 자살하겠다 난리치고

그러다 결국 15년 정도 살고는 이혼했어요.

여자가 자기 이렇게는 더는 못 견디겠다고 여자쪽에서 먼저 이혼 요구해서요.

이혼하면서 미안했다고 하더래요.

이혼한 뒤에서야 남자 얼굴이 밝아졌다고...

그전까진 인생 포기한 사람처럼 늘 얼굴에 그늘져서 살았대요.

딱 한번의 실수로 15년 인생이 불행하게...

그러다 또래 여자 만나 재혼했는데 

그 여자랑은 행복하게 잘 산다네요?

얼굴 표정부터가 달라졌다고...

 

생명은 소중하니 잉태되는 순간부터 축복받아야 마땅한데

어느 한쪽이 원치 않게 되면 불행의 시작이죠.

그런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게

남자든 여자든 진짜 조심히...

남자가 여자보다 10배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우성도 결혼으로 책임지지 않은 대신

배우로서의 이미지는 끝장났으니

대가는 치르고 있는 중...

앞으로 더 큰 대가가 기다리고 있을 거고요.

 

그래도 억지로 결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IP : 222.235.xxx.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콘ㄷ
    '24.11.26 2:19 A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콘ㄷ을 손톱끝으로 살짝 찢는다는데요.
    임신하려고요.
    예전에 기사에서 봤어요.

  • 2. 공감합니다
    '24.11.26 2:19 AM (106.72.xxx.224) - 삭제된댓글

    예전에 저희직원 하나도 남친자랑을 그렇게 하더니
    (아버지교수 어머니 고위공무원에 남친은 열살연하)
    임신해서 남자가 피하니까
    여자가 연락끊고 잠수타서 들어온게 저희회사…
    낳고 소송한다더니 어째됐나 모르겠네요.
    딸낳았던게 마지막이었는데…

  • 3. 미국가수
    '24.11.26 2:27 AM (70.106.xxx.95)

    유명한 가수인데 클럽가서 여자 골라서 원나잇하면
    그렇게들 임신하려고 난리여서
    콘돔끼고 난 후에 사용한 콘돔에 몰래 핫소스를 발라둔대요.
    그럼 여자가 그 콘돔속 정액으로 임신시도하다가 비명지르고 난리가 난다고.

  • 4. ㄸㄹㄹ
    '24.11.26 4:35 AM (211.117.xxx.178)

    ㅋ 이건 너무 주작티ㅋㅋㅋ
    설의면 전문대랑 미팅 안함요

  • 5. ,,,,,
    '24.11.26 6:42 AM (118.235.xxx.113) - 삭제된댓글

    아이 어릴때 같은 아파트 살던 이웃중에 그런 분 있었어요
    남편은 로펌 변호사.
    아내는 그 빌딩 입구 데스크에서 일했다대요.
    둘이 연애하고 결혼하려했으나 시댁에서 반대.
    헤어지려고 하자 임신.
    아이 낳고 아이 데리고 무조건 시댁 찾아감.
    시댁에서 안받아줌.
    그나마 남편하고 사이는 괜찮아서 시댁 연 끊고 산대요.
    본인 입으로 말해서 알았음.

  • 6. ..
    '24.11.26 7:12 AM (1.222.xxx.206)

    윗분 설의라고 전문대 미팅을 안하긴요. 예전엔 동덕여대 모델학과, 전문대 항공과 처럼 외모 보장된 과들이랑 소개팅 많이 했어요

  • 7. 주작타령들 ㅉㅉ
    '24.11.26 7:48 AM (223.38.xxx.148)

    82는 걸핏하면 주작타령 하네요
    한가지 공통점은 꼭 여자가 욕 먹을 짓 하면 주작이래요ㅋㅋㅋ

    여자라면 무조건 우쭈쭈 올려치기해줘야 하나요
    안 그러면 한남 명예남성 남미새라고 몰아세우구요 ㅠㅠ

  • 8. ㅠㅠ..
    '24.11.26 7:48 AM (183.105.xxx.163)

    제 아이도 임신공격에 어쩔수없이 결혼시켰어요.
    지금은 잘 살아요.

  • 9. 임신공격당한
    '24.11.26 7:56 AM (223.38.xxx.36)

    가족입니다
    베스트글 사연도 있잖아요

    (원글님은 시누이고 올케 사연임)
    여자가 사귀던 남자와 헤어지고는 임신 5개월에 부유한 남친 부모를 찾아가서는 당신 손주입니다...해버림
    임신공격후 상향 결혼 성공하고 쭉 전업인데 가난한 친정 생활비도 쭉 대주며 살고 있음
    남자네가 호구 잡혀 살고 있음
    가난한 여자한테는 임신이 무기였네요ㅋㅋㅋ

  • 10. ....
    '24.11.26 8:44 AM (218.147.xxx.4)

    당연있죠
    거의 공식처럼 여자가 여러모로 쳐지는(부모도 더불어)
    그런데 임신공격한쪽에서는 본인들이 무척이나 똑똑하고 영특한줄 안다는

  • 11. ㅇㅂㅇ
    '24.11.26 10:35 AM (182.215.xxx.32)

    여친도 아니고 몇번 만난 사이에
    아무리 술에 취했어도
    그 여친 부모님이 한집에 계신데
    그런일을 한것도 저는 영....
    한번의 실수의 댓가가 가혹하면
    실수를 안해야..
    실수인가요 인성인가요

  • 12. 그니까
    '24.11.26 11:25 AM (122.37.xxx.108)

    남자들 임신공격 안 당하게 피임 확실히 해야죠
    아들 엄마들도 교육 잘 시키고.

  • 13. 원글
    '24.11.26 9:42 PM (222.235.xxx.27)

    결혼상대 만나는 것도 아닌데 설의대가 전문대랑 왜 미팅을 안 하나요?
    1학년 땐 재미삼아 미팅 정도야 하기도 하죠.
    글고 그 여친 집에서 제정신에 관계 한 게 아니고요
    필름 끊겼다가 깨어보니 이미 상황 종료요.
    부모 있는데 정신 차리고서 잠자리 했다는 소리가 아니고요.

  • 14. 원글
    '24.11.26 9:45 PM (222.235.xxx.27) - 삭제된댓글

    한번의 실수로 젊은 시절 15년 불행하게 살았음 대가는 충분히 치른 것 같은데
    인성 얘기까지 나오니 참...
    대학 1학년이 많이 약아빠졌다면 그런 실수 안 하지 않았을까요?
    오히려 뭘 잘 모르는 쑥맥이었으니 그런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겠죠.

  • 15. 원글
    '24.11.26 9:49 PM (222.235.xxx.27)

    한번의 실수로 젊은 시절 15년 불행하게 살았음 대가는 충분히 치른 것 같은데
    인성 얘기까지 나오니 참...
    대학 1학년이 많이 약아빠졌다면 그런 실수 안 하지 않았을까요?
    오히려 뭘 잘 모르는 쑥맥이었으니 그런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겠죠.
    그렇게치면 대학 1학년 어린애 데려다 그런 상황 만들어서 발목 붙잡아 15년 뽕뽑아 먹은 여자 부모는 좋은 인성인가요? 너무 사악하다 생각했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578 오늘 경량패딩입어도 안춥나요? 8 09:26:57 2,163
1651577 있는 눈썹 다 제모하고 새로 문신 1 눈썹 09:23:41 842
1651576 조국 대표,‘이정섭 검사, 강희철 기자’ /펌 9 드런것들 09:23:35 1,024
1651575 주병진 맞선녀 55살 대단하긴 하네요 9 ... 09:22:19 4,612
1651574 시력 안좋고 철이 없는 50대여자가 눈 내리는 줄 알고 잠시 좋.. 7 잠시 착각 09:05:39 3,413
1651573 동남아 여행 15일 체력문제 13 ... 09:03:46 1,638
1651572 나만의 육아song 있으신가요? 5 82 09:03:30 488
1651571 나트랑 or 푸꾸옥 어디가 더 좋은가요? 2 베트남 09:01:26 1,315
1651570 자식이 수능볼때가 다가오는데 여전히 수능꿈꾸네요 4 자식 09:00:46 762
1651569 구글어스는 pc에서만 되나요? 지도 08:59:45 121
1651568 문가비 이름 태어나서 처음들어본 사람 많을거 같네요 12 문가비 08:59:14 2,879
1651567 과메기 나왔나요? 8 .. 08:54:56 698
1651566 10/26(화)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54:15 169
1651565 앞으로 정우성이 가야 할 길 7 ㅡㅡ 08:53:48 2,098
1651564 성신여대가 제일 어이없네요 15 ㅇㅇ 08:52:37 4,447
1651563 대학교 폐교하면 그 학생들 어디로 보내나요? 10 ..... 08:52:13 1,265
1651562 필사하기 좋은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6 한줄기빛 08:51:30 767
1651561 상하이 여행 3박 4일 24 상하이 여행.. 08:49:35 1,622
1651560 문가비 내려치기 하지마세요 31 .... 08:47:25 4,744
1651559 성격이 나쁘면 개명하는거 도움되나요? 7 .. 08:37:54 726
1651558 Kt 엠모바일 쓰시는 분들 아무나결합 아세요? 1 아무나결합 08:33:59 455
1651557 서울에 신부님이 운영하시는 3천원 김치찌개집이요. 19 ..... 08:32:59 3,133
1651556 정우성 문가비 둘다 한심한데요 전 27 ... 08:32:53 4,017
1651555 서울의 봄 제작사 차기작 발표 6 ㅋㅋㅋ 08:24:48 2,273
1651554 애생긴다고 결혼하는 문화 종결 스타트 15 ........ 08:18:03 2,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