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무슨 심리(?)일까요? (애견님들께 질문)

궁금 조회수 : 673
작성일 : 2024-11-26 00:00:00

강아지한테 심리란 단어를 쓰니 좀 웃기네요ㅎㅎ

여튼 이건 멍이의 어떤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들일까요?

 

푸들공주 두 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한 녀석은 원래는 친정에서 키우던 멍이였는데

사정이 생겨서 저희집에 온 지가 2년이 되어 가요

그리고 원래 저희 멍이는 올 해로 16살이 된 할매공주이고요

근데 두 녀석이 사이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싸우거나 하진 않는데

여튼 수준 차이(?)가 나는지 할매공주가 자기보다 어린 녀석(10살)을 좀 무시를 하는 것 같긴 해요ㅎ

그치만 덩치는 할매공주보다 10살짜리 공주가 배는 커서 할매공주가 움칫움칫 놀라거나 쫄을 때도 사실 있긴 하고요

 

평상시 제가 이해가 잘 안가는 행동들이 이거에요

1.할매공주가 쉬를 싸려고 하면 10살공주가 가만히 있다가도 패드에 전 속력으로 날아가서 꼭 옆에서 같이 볼 일을 봐요

 

2.밤에 잘 자고 일어나서 아침밥을 주면 10살공주가 꼭 할매공주한테 와서 킁킁 냄새를 맡고 가요

누군지 모를리도 없는데 꼭 날마다 이러네요

당연히 할매공주는 귀찮아서 으르렁 난리고요

 

3.10살공주는 스탠다드 푸들이고 할매공주는 토이푸들이라 덩치 차이가 진짜 큰 편인데도 종종 할매한테 야단을 맞으면(얘네들도 글쎄 나무라면서 뭐라뭐라 하는게 있더라고요 ^^;;) 시무룩은 하면서도 절대  물거나 힘으로 덤비질 않아요

그래도 말대답은 꼬박꼬박 하면서요ㅋㅋ

 

4.제일 궁금한 행동인데요~

잘 때 할매공주의 굴뚝집 입구 옆에 10살 공주가 꼭 세로로 길게 누워서 자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할매공주집 입구쪽에다 얼굴을 바짝 갖다대고 잠들어 있더라고요

이러는 이유를 진짜 모르겠어요

둘이 그닥 친하지도 않은데 잘 때까지 얼굴이 보고 싶은건 설마 아닐텐데 말이죠

할매는 자다가 목이 말라서 물을 먹으러 나오려다가 산 만한 녀석이 입구를 떡하니 막고 있으니까 지붕을 뚫고 나온적도 있었어요ㅎㅎㅎ

 

 

이유를 아시는 82님이 꼭 계실 것 같아서

계속 궁금해하다가 오늘은 진짜 넘 궁금해서 작정을 하고 글을 올렸어요

모두 평안한 밤 되세요^^

 

 

 

IP : 114.203.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6 12:03 AM (73.148.xxx.169)

    개들은 서열 동물이라 성별이 다르면 그나마 서로 나긋해요.
    성별이 같으면 서로를 의식하며 으르렁 거리죠.
    쉬하는 행위 자체가 그 지역 마킹으로 찜하는 행위라서 서로 경계하죠.
    다 자연스러운 본능 행위 같습니다.

  • 2. ..
    '24.11.26 12:15 AM (125.129.xxx.117)

    그런 행동 못하게 하세요
    그냥 서로 대면매면 살아가는게 좋습니다 할매견이 으르렁 해야하는 상황도 만들지 마시고 동생 푸들이 접근 하려고 하면 그냥 막기만 하셔도 그런행동 줄어들어요

  • 3. ...
    '24.11.26 7:55 AM (114.203.xxx.84)

    진짜 그냥 자연스러운 행동들일까요?
    같이 사이좋게 지내면 참 좋을텐데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윗님 말씀도 참고할게요
    두 분 모두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222 고층 후회해요 54 늦가을인지 .. 2024/12/02 19,890
1650221 김동률의 황금가면 이란 곡 아세요? 6 아이스라떼 2024/12/02 1,325
1650220 명신아 감옥가자 5 조작의 나라.. 2024/12/02 1,291
1650219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리영희상 수상 시상식 현장입니다 10 축하드립니다.. 2024/12/02 1,238
1650218 집에서 구워먹을떄 한우와 호주산 소고기 차이 느끼시나요? 22 ,,,, 2024/12/02 3,080
1650217 베글보고 찾아보니 문가비 프로필 17 ........ 2024/12/02 5,249
1650216 서울시 ''강혜경-김어준-민주당' 한몸 돼 오세훈 죽이기' 14 ... 2024/12/02 1,812
1650215 옥씨부인전 김재화 7 드라마 2024/12/02 4,979
1650214 2025 달력 구할곳 없나요 21 ... 2024/12/02 3,870
1650213 퇴직 앞두고 담보대출 다 끄셨나요? 2 ... 2024/12/02 1,890
1650212 핸드폰잃어버렸을때 어떻게 하나요 1 ... 2024/12/02 837
1650211 집을 사라마라 해주세요 8 .... 2024/12/02 2,470
1650210 상법 개정 vs 자본시장법 개정 2 ㅅㅅ 2024/12/02 344
1650209 요즘 마음이 이상하고 급해요 1 2024/12/02 1,154
1650208 아기 고양이가 자꾸 깨물고 할큅니다. 도움좀 12 고양이 2024/12/02 1,636
1650207 서울 대학병원 중에 안과로 유명한 곳은 어디인가요? 5 아몬드봉봉 2024/12/02 1,915
1650206 정경심교수 사모펀드건 무죄확정!! 20 나쁜자들은벌.. 2024/12/02 4,201
1650205 이불속에 있는데 왜 손이 시려울까요ㅠ 10 2024/12/02 1,284
1650204 "우리 애 힘드니 부서 바꿔줘요"…대기업 35.. 24 와우 2024/12/02 6,414
1650203 대구, 곰탕 끓이다 불난 아파트..무섭네요 6 123 2024/12/02 4,057
1650202 미친 민주당이라는글이 올라오는건 민주당이 잘하고 있다는 뜻으로.. 22 2024/12/02 971
1650201 하루종일 향수향이 나는경우는요~ 7 궁금해요 2024/12/02 2,522
1650200 오늘 코스트코 반품 코너에서 14 놀라워요 2024/12/02 5,554
1650199 집안 식구들끼리 망년회 하시나요? 10 궁금 2024/12/02 1,987
1650198 덜 까만 진간장 뭐가 있을까요? 8 코로 2024/12/02 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