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물건 잘 못챙기는 아이

초등맘 조회수 : 753
작성일 : 2024-11-25 20:56:39

저희 아이가 그렇습니다.

초 4 남아인데 자기 물건 늘 못챙겨요 물병은 수시로 잃어버리고  학교 갖다오면 필통이 텅비어있고 연필지우개는 정말 늘 잃어 버리고 화도 내고 가르쳐봐도 안고쳐져요 

주의력결핍인가 싶을 정도로 물건에 대한 태도가 저러니 너무 화가나요. 아이아빠가 회사일은 기가막히게 잘 지키는데 저와의 약속은 늘 까먹고 출근때 물건 까먹고가 다반사라 이거도 유전인가 싶기도 하고요. 

작년에 도벽있는 아이가 저희 아이꺼만 훔치더라고요.  훔쳐도 티가 안났으니까요. 울애는 안챙기고 걔는 신나게 가져가고... 이걸 반 단체톡에서 몇몇 엄마가 조심스레 말을 꺼내서 알게 된거고 상대방 엄마가 저한테 사과도 여러번 했어요. 아이 도벽이 안고쳐진다데요. 저희아이가 안챙기니 걔는 정말 짜릿하게 더 훔쳤나봅니다. 

그이후 노이로제 걸릴 정도로 하교후 물건 확인을 제가 하고 있는 거예요. 아이는 태평하고... 또 확인하다 저만 화나는 상황.

다행히 이번년도엔 그 아이랑 같은반이 아니라 훔치는 애는 없는데 물건은 여전히 안챙겨오고요.

학년이 올라가니 돈도 들고 다니게 됐는데 이젠 지갑까지 잃어버리고 왔네요. 

 

이런 아이 고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제발 조언 간곡히 부탁드려요.  

 

IP : 180.252.xxx.1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1.25 8:59 PM (124.80.xxx.38)

    adhd검사도 해보세요...심할정도로 물건 잃어버리는것도 하나의 증상이에요

  • 2. ㅡㅡ
    '24.11.25 9:01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크면서 나아져요
    제가 그랬는데
    그래봐야 연필,지우개, 우산 따위..
    그거 얼마한다고
    그렇게 애를 잡아대던
    엄마에대한 원망이 가득해요
    잃어버리면 안될 만큼의 돈은 주지마시고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 3. ㅁㅁㅁ
    '24.11.25 9:05 PM (222.100.xxx.51)

    제가 소위 '칠칠맞다'는 비난을 엄청 듣고 자랐고,
    실제로 물건 잃어버린 걸로 차 한대 썼다 싶을 정도인데요
    잔소리로 절대로 안고쳐지고
    자존감만 하락해요.
    부모가 기대를 낮춰야해요.
    오히려 잘했을 때 격려해주시고요.
    adhd검사는 저도 추천드려요.
    그런데 단지, 물건 좀 잃어버리는 정도라면 약을 먹어야 할지는 다시 고민.

    저는 애 안잃어버리고 살았으니 됐다..하면서 만족하며 살아요.
    그러면서도 중요한 일은 다 어떻게든 하고 살았어요.
    엄마가 조바심 낼수록 망하는 거임

  • 4. 저도
    '24.11.25 9:10 PM (124.63.xxx.159)

    그런 애 중에 하나였어요 그거 때문에 매번 자책하고 혼나고 나이 서른에도 못고치더라구요 ㅜㅜ adhd검사도 좋고 하나씩 프로모션을 거세요
    장갑끼고 간날은 장갑은 학교가자마자 가방속에 넣는다. 물통은 먹자마자 가방속에 넣는다(물이 새도 혼내지 마시고요)
    저도 제 자격지심으로 애 엄청 잡았네요 그게 뭐라구 ㅜㅜ
    우리 이모가 늘 그래요 돈 잃어버려서 엉엉울었더니 목숨 안 잃은게 어디냐고ㅎㅎ

  • 5. ….
    '24.11.25 9:17 PM (112.169.xxx.238)

    Adhd 풀배터리해보세요

  • 6. 자녀
    '24.11.25 9:22 PM (222.117.xxx.170)

    울애도 그래요 주의력 결핍이라 머리핀은 어디에 둬 이런 자잘한 규칙만들었어요
    좀 낫더라구요

  • 7. ////
    '24.11.25 9:57 PM (180.224.xxx.208)

    애도 안 키워본 미혼이지만 오지랖이 발동해서 한 마디 거들어 봅니다.
    좀 귀찮고 힘들겠지만 애가 학교 가기 전에 가방 안에 있는 모든 물건과
    걸치고 가는 모든 것들 (장갑 목도리 모자 잠바 등등...)을
    종이 한 장에 리스트로 작성해서 학교 끝나면 하교하기 전에
    쭉 읽어보면서 한 개 한 개 확인하도록 시키는 건 어때요?
    그걸 매일매일 하면 어떨지...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 8. 혹시
    '24.11.25 10:38 PM (118.235.xxx.88)

    공부는 잘하나요?
    저희아이가 그랬고 지금도 그래요.
    님네처럼 아빠를 닮았구요.
    아빠는 최고대 공대를 나왔고 아들도 중학생인데 이과에 특출납니다.
    저도 어릴땐 속터져 죽다싶히했고요.
    이과적으로 발단된애들이 눈앞에꺼를 잘 못봐요.
    저도 같은 문제로 속 터져하며 상담도 받을까 조용한 adhd인가 별 난리를 다 했는데요.
    중등 지금 전교권이고 반에서1등이고 예전보다는 좋아졌고요.
    성향입니다.

  • 9. 초등맘
    '24.11.25 11:45 PM (180.252.xxx.177)

    읽어보니 검사 해봐야겠네요
    공부는 아직 초등이지만 잘하는데 이과형인지는 확인 해보고싶네요.

  • 10. ...
    '24.11.26 1:40 AM (220.120.xxx.16)

    물건 잃어버리는거 에만 신경쓰지마시고
    교우관계도 살펴보세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557 남자가 돈이 없으면 아이는 낳지 않았겠죠? 16 진리 2024/11/25 1,952
1651556 막스마라 세이아 구스패딩 55사이즈 2 모모 2024/11/25 969
1651555 김장김치 베란다에 얼마나 두어야 하나요? 4 초보김장 2024/11/25 1,112
1651554 술정신에 여자가 가임기 아니라고 하면 10 ... 2024/11/25 2,235
1651553 강아지 하네스랑 줄 색깔 좀 봐주세요 3 ㅇㅇ 2024/11/25 357
1651552 안좋은 일이 계속 생길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10 ... 2024/11/25 1,601
1651551 절임배추20kg에 육수는 어느정도해야할까요? 5 김장초보 2024/11/25 1,054
1651550 여자는 자존심도 없어요? 9 ㅇㅇ 2024/11/25 1,777
1651549 믹스커피 혈당 그닥 안올리나요? 11 ... 2024/11/25 3,137
1651548 동덕여대 드론샷 31 어우 2024/11/25 3,135
1651547 수녀처럼 살았네요 ㅎㅎ 14 나만 2024/11/25 5,132
1651546 베스트글 100프로 정우성 글.. 8 짝짝짝 2024/11/25 1,972
1651545 남자가 사정하는데 임신공격이란 말 거북하네요 21 ㅇㅇ 2024/11/25 2,411
1651544 낼 눈오는거 맞나요??? 3 ㄷㄷ 2024/11/25 2,461
1651543 차 긁었어요. 판금 문의드려요 5 ㅁㅁ 2024/11/25 694
1651542 겨울 인 프랑스 8 2024/11/25 1,467
1651541 간호사 국가고시 14 지방전문대 2024/11/25 1,787
1651540 여자 의 일 생이라는 소설이 3 hgfdd 2024/11/25 1,334
1651539 사귀지 않았다고 못 자나요 22 You&am.. 2024/11/25 3,717
1651538 생리직전엔 왜 당이 이렇게 당길까요?ㅠ 2 ㅇㅇ 2024/11/25 989
1651537 강수량 60정도면 비 얼마나 올까요? 5 ,, 2024/11/25 1,585
1651536 정권 바뀌면 무조건 검찰해체 25 다음 2024/11/25 1,248
1651535 주병진 좋아하네요 36 어머 2024/11/25 6,444
1651534 안방 욕실 문짝 교체 해보신분~ ㅇㅇ 2024/11/25 379
1651533 50대 중반 셀린느 아바백 어떤가요? 2 주니 2024/11/25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