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아들때문에 뒷목잡고 살았어요
폰이며 패드를 얼마나 많이하는지ㅠ
개입하면 몸싸움할정도로 치열하게 반항하구요
눈에는 늘 독끼가...ㅠ
성적은 좋은 아이인데 국영수 학원 잘 다니고 숙제만 하는정도고 추가로 공부나 독서는 안하고 나머지 모든시간은 게임과 유튜브보는데 써요
시험 2주도 안남았는데 주말에 폰패드를 10시간 넘게 했길래(패밀리링크나 스크린타임이 깔려있어 사용량 확인은 가끔 합니다) 사용한 데이터 보여주며 이렇게는 안되겠다
너 손으로 걍 부셔라 하며 무식하게생긴 오래된 망치를 올려놨어요
다른때 같음 ㅈㄹㅈㄹ 했을텐데
아무말 못하더라고요
근데 아이가 그 이후 순한 양이 됐어요(???)
폰패드도 물론 줄이고 공부도 좀더 열심히 하네요
제 잔소리에도 크게 반항같은건 안하고요
하루아침에 이렇게 변할수 있나싶어 지켜보는데 일주일째 그렇네요
막말로 귀신씌었다가 빠져나간것같은?
사춘기가 이렇게 한순간 돌변하기도하나요?
이번주 시험인데 폰도 조절하려고 노력하고(앱 차단해달라고 부탁하네요)
이러다가 예전처럼 또 ㅁㅊ놈쳐럼 날뛰는건 아닌지 불안하긴한데 하루아침에 이럴수가 있나 신기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