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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어릴 때 한 집안 일들 생각나요

기억을 더듬어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24-11-24 23:51:21

아래 집안 일 도운 어린 시절 글들 보며

갑자기 저도 기억나서 몇자 적어보면요

제일 많이 기억나는 건 마늘까기, 부엌 모노륨 바닥에 앉아 신문지 펴 놓고 마늘을 갔던 기억이 나구요

엄마가 멸치 다듬으면 멸치 같이 다듬던거.. 그리고

겨울엔 김을 많이 구워 먹었는데요 김에 바를 참기름을  작은 종지에 담아 주면 하나하나 플라스틱 기름 솔로 바르고 그 위에 소금을 살짝 균일하게 뿌려서 쌓아놓으면 엄마가 팬에서 얼른 구워 푸르스름하고 가볍게 약간 투명한 상태의 김으로 구우면 나무도마에서 칼로 잘라 밥상에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구운 김 참 맛있었는데.... 지금이라도 구우라면 잘 구울 수 있는데.. 요즘은 굽지 않은 김을 사다 김을 궈 볼 생각도 해보지 못했네요 정말 결혼후 살림경력 30년 다 되어가도록 그 쉬운 김 을 궈워볼 생각을 못하다니.. 심지어 사먹는 김 맛이 기름 이 좀 신선하지 않은 느낌이라 불만이 많았음에도 귀찮고 불편하니 그 조미김 구운김을 이길 수는 없었나봐요 ㅜㅜ

IP : 211.52.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4 11:59 PM (183.102.xxx.152)

    저도 콩나물 껍질과 꼬리 따서 다듬기 했고 멸치 갈라서 똥?내장? 뺐구요.
    시금치도 다듬고 양파 대파 마늘 까고 엄마 옆에서 늘 했어요.
    초등 4학년부터 한거 같아요.

  • 2. 글게
    '24.11.25 12:01 AM (122.32.xxx.92)

    우리어릴적은 먹거리가 정성스러웠는데
    시간을 많이 쏟아붇고

  • 3. 콩나물도
    '24.11.25 12:03 AM (211.52.xxx.7)

    많이 다듬었었네요 ...
    껍질 벗기고 잔 뿌리 자르고... 정작 요즘은 씻어나온 콩나물이기도하고 몇 번 헹구고 잔뿌리 자르진 않고 그냥 데쳐서 쓰네요

  • 4. ..
    '24.11.25 12:10 AM (73.195.xxx.124)

    저도 특히 명절에 콩나물 껍질과 꼬리 따서 다듬기.
    (제가 손이 차서 손시려서ㅎㅎ 고모가 옆에 더운물을 그릇에 담아 주심)

  • 5. ..
    '24.11.25 12:51 AM (175.119.xxx.68)

    탄불갈기
    김에 참기름 바르고 소금 뿌리고 탄불에 굽기
    열살때 벌써 이걸 제가 한거 같아요

  • 6.
    '24.11.25 7:21 AM (211.106.xxx.210)

    열무도 깨끗이 씻고
    마른고추도 마른걸레로 닦고
    가위로 잘랐던 기억이 있네요
    10살때는 엄마 어디가셔서 아빠 연탄밥도 해드린 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쫌 가혹스러웠죠

  • 7. 10실때부터
    '24.11.25 8:35 AM (211.234.xxx.229)

    6식구 밥상 날랐는데 몇미터 안되긴하지만 4학년때 124센티였던 거 생각하면 팔길이가 상지름에 위태위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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