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길고 짤은 건 대봐야 안다

ㅎㅇ 조회수 : 4,378
작성일 : 2024-11-24 18:20:31

돌싱이었던 저는 남 얘기 잘 들어주고

해결책 주려는 오지라퍼이고

제 얘기도 숨기지않고 솔직하게 털어 놓는 

성향이라 그런지 저한테 와사 자기도 

돌싱임을 밝히고 속내 얘기 하는 친구나 지인들이 많았어요.

뭐 끼리끼리 인 걸 수도 있지만

본인이 돌싱인 걸 딴 데는 말 안하면서 

저에게만 털어놓는 지인들도 많았거든요

 

그걸 본 친했던 친구 하나가 

당시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자기 주변엔 이혼한 사람도 한 명 없고

다들 이혼이란 건 터부시 되는 얘기란 식..

정상적인 가정들만 존재한다구요 ㅎㅎ

그땐 내가 얘기 잘 들어주니까 그렇게 모이나보지뭐.하고 말았어요.

 

저 이혼하고 힘들 때 

뭐하나 딱히 살갑게 챙긴 적도 없었고

우월감 드러내던 그 아이

그 이후 저는 재혼해서 너무 잘 살고  있고

그 친구는 이혼당할 위기에 쳐했어요

꼴좋다 이런 마인드 절대 아니고요

이런 걸 보면서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잘 된다고 교만히지말고 항상 말조심하자..

 

 

IP : 118.235.xxx.1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24.11.24 6:22 PM (211.235.xxx.92)

    교만하면 안되는것같아요.

  • 2.
    '24.11.24 6:24 PM (121.188.xxx.21)

    입살이 보살.
    점점 입을 닫고 살아야한다고 매일 느꼐요.

  • 3. 딴얘기
    '24.11.24 6:26 PM (106.101.xxx.198)

    재혼한 남편분은 어디서 만나셨어요?
    아이가 많이 커서 연애해보고 싶은데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 4. ㅇㅇ
    '24.11.24 6:29 PM (222.233.xxx.216)

    원글님 행복하세요

    원글님 느낌 알아요 정말 앞날은 모르는건데
    남을 자기보다 낮은 위치로 보며 교만떠는 짓은
    절대 해서는 안돼요
    입을 닫아야 함

  • 5. ....
    '24.11.24 6:30 PM (110.13.xxx.200)

    당연하죠.
    설사 생각이 그렇다 하더라도 말로 내뱉는거완 천지차이.

  • 6. ㆍㆍ
    '24.11.24 6:33 PM (118.235.xxx.170)

    동감 하는말씀 입니다..
    좋으신분..저두 기받아갑니다...^^

  • 7. ㅇㅂㅇ
    '24.11.24 6:47 PM (182.215.xxx.32)

    정말 앞날은 모르는건데222

  • 8. .....
    '24.11.24 6:48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30 넘어 비혼이던 제게 결정사 알아봐라, 너도 사람답게(ㅡ.ㅡ) 살아봐야지 않냐, 난 결혼해서 얼마나 재밌게 잘 사는데...하며 저를 인생루저 취급하던 사람. 지금 그 자녀가 부모 욕심에 혼사 몇번 엎어진 후 부모에게 결혼의 ㄱ자도 못 꺼내게 합니다. 그렇게 결혼부심 부리더니 자녀 결혼엔 입도
    못 열며 눈치 보고 살아요.
    또다른 사람은 결혼 후 딩크인 제게 애 낳으라고 별별 오지랖을 다 떨며 비상식적인 얘길 일삼더니, 그 자녀들도 결혼생활이 잘 안 풀렸거나 딩크로 살고 있어요. 자녀 성격이 장난 아니어서 아이 얘기 꺼냈다간 손절 당할 판인 거죠.

    두 사람 다 가족이라 손절은 못하고 띄엄띄엄 소식만 강제로 듣게 되는데, 원글님 마음이 딱 제 마음입니다.

  • 9.
    '24.11.24 7:26 PM (118.32.xxx.104)

    보통은 살던대로 살던데

  • 10. .....
    '24.11.24 7:34 PM (121.170.xxx.133)

    사업하던 사람들은 특히 인생이 확확 변하는 거 같아요
    세상을 다 얻은듯 기고만장하던 아는 분
    지금 거지되서 식당에서 일해요.
    엄청 거만했던 사람이였어요.

  • 11. ...
    '24.11.24 7:56 PM (49.142.xxx.126)

    항상 겸손해야하고
    남의 인생 품평질 훈수질은 금물이에요

  • 12. ㅎㅎ
    '24.11.24 10:07 PM (49.236.xxx.96)

    원글님 논리대로 하면
    또 모른다는 거죠 ㅋ
    그 지인이 또 어찌될지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083 세액 공제받는 개인연금저축을 생명보험에 했는데요 3 123 2024/11/24 607
1651082 라섹 두번 하신 분 있으신가요? 2 ..... 2024/11/24 870
1651081 배소현은 별정직 공무원이에요. 22 2024/11/24 3,111
1651080 노후대책 이대로 괜찮나요? 묻는글중에 22 .. 2024/11/24 2,576
1651079 자식이 매달 용돈 100만원 준다면? 28 ㅇㅇ 2024/11/24 4,099
1651078 독수리 타자연습 나아지긴 하나요? 10 2024/11/24 713
1651077 좋아하는 지역막걸리 하나씩만 추천합시다용~ 22 한글자빼기 2024/11/24 1,202
1651076 20년뒤면 여기 있는 대학 말고 싹 사라져요 16 ㅇㅇ 2024/11/24 4,255
1651075 요즘 날씨에 숏팬츠.. 12 .. 2024/11/24 1,450
1651074 유튜브에서 국제결혼한 커플들요 8 ㅇㅇ 2024/11/24 2,677
1651073 징그럽게 싸우고 내년이면 25주년입니다 1 25주년 2024/11/24 1,611
1651072 《펌》망해가는 내수 근황 - MBC뉴스데스크 16 ........ 2024/11/24 3,653
1651071 방송에서 국민의힘 사무실 잠깐 지나가는데 4 tv 2024/11/24 1,316
1651070 뮤지컬 알라딘 보고 왔어요. 8 뮤지컬 2024/11/24 1,426
1651069 지금 2030도 엄마가 맞벌이 하는 거 못봐서 결혼하는 걸지도요.. 10 2024/11/24 2,907
1651068 셋째 자녀가 대학가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국가장학금 받나요? 9 10분위 9.. 2024/11/24 2,023
1651067 모르는 타인의 배려에 예의있게 감사함을 표현 하는 사람이 생각보.. 2 .... 2024/11/24 1,023
1651066 혼자하는 식사. 영양 괜찮을까요? 2 혼식 2024/11/24 924
1651065 왼쪽 볼과 이마가 빨개서... 3 심란 2024/11/24 411
1651064 지금 제주계신분 날씨어떤가요? 4 ··· 2024/11/24 794
1651063 심각해요. 하루종일 잠에 취해 살아요. 16 정신병인가 2024/11/24 4,532
1651062 친정엄마가 김치 가져가라고 8 다시는 2024/11/24 3,012
1651061 인터넷설치 어디가 저렴한가요? 1 .. 2024/11/24 408
1651060 보험 짱짱하게 들어놓고 돈 빌리는 사람.. 6 Qwer 2024/11/24 1,422
1651059 수의사이신분 계신가요 5 ㅇㅇ 2024/11/24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