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져서 아주 괴로웠거든요
목공소 드릴소리 같이 커지면서
점점 커지고 쎄져서
방문을 닫아도 거슬리고 노이로제 걸릴거같았어요
근데 이게 작년에 대대적으로 수리받아서
아예 모터를 갈은거였고
(모터 가는게 냉장고 근본적이고 가장 큰 수리래요)
또 소음이 나면 이게 대부분 냉기가 나오는 곳에
얼음이 생겨서 막혀 그것이 떨리면서 소음나는 그런거라
며칠 전원을 꺼두면 된다는 팁도 알게 되었어요
근데 냉장고에는 새로 담근 김장김치도 있고
여러가지 귀한 식재료 걱정에
며칠 전원을 끌 엄두는 안났거든요
계속 소음은 커져서 거실에 있으면
냉장고 소음에 머리까지 공명하는듯 느껴지고
아주 정신병 걸릴 지경이었었죠
근데 신기한게 이 소음이 갑자기 싹 사라졌어요!
저는 그냥 두가지를 했는데
하나는 냉장고 냉동 냉장 수준을 낮췄구요
이거는 그냥 버튼만 누른 수준.
또 하나는 냉장고 정리를 했어요
냉장고안에 국물이 흥건한부분 닦다가
삘받아서 다 꺼내서 닦고 다시 정리하고
상태안좋은거 싹다 버리고요
냉장고가 좀 할랑해지고 깨끗해지고
내부 공간에 여유가 생겼어요
근데 웃긴게 냉장고 정리한 직후부터
그 괴상한 소음이 전혀 안나더라고요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가 날때는
아주 작게나서 전혀 거슬리지 않고
또 대부분의 시간은 진짜 쥐죽은듯 고요해요
며칠 지켜보다가 이게 완전히 괜찮아진거같아
글 올리는거구요
너무 냉장고에게 고마워서 고마워 하면서
예뻐해주고 있어요 ㅋ
아무튼 냉장고 소음으로 고통받으시는 분들 계시면
조금 강도를 낮추어보시고
또 냉장고 정리를 대대적으로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