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원하지만 못 낳는 사람도 많은데

음.. 조회수 : 3,959
작성일 : 2024-11-24 16:02:59

그리고 결혼 원하지만 못 하는 사람도 많은데

요즘은 자기의지에 따라 안하고 안 낳는 사람이 많아지다보니 서로 비난하는게 넘 싫어요. 전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으니까 양쪽 말에 다 상처를 받습니다.

 

제일 상처되는 말이 아이없이 편하게 살았으니 노후엔 그만큼 불행을 감당하라는 말. 아이없이 여행다니고 이런거 하나도 재미없고 아이로 행복한 가정 부러워하며 젊은 시절 보냈는데 이젠 편하게 산 대가까지 치르라니 참 잔인하네요. 그들 말로는 자발적 딩크들에게 하는 말이라지만 뭐 이러나저러나 겉으로 보면 똑같이 해당되죠.

 

82글 보다보면 아이가진 사람들이 딩크들이나 비혼들 삶이 훗날 비참해지는걸 보길 원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요새는 뭐 결혼하고 아이낳는 사람들이 비난받는다던데 택도 없는 소리구요 대부분은 가정 이루고 아이낳고 행복하게 사는거를 제일 원하죠. 

 

많은 사람들이 노후에 자식없는거 얼마나 큰 후폭풍이 올지 저도 예상이 안되고, 그냥 인간의 본능을 아는 사람이라면 자식이 주는 기쁨이 얼마나 원동력이 되고 자식없는 노년이 감정적으로도 얼마나 힘들지  예측할수 있어요. 근데 그런 걸 자식있는 사람들이 아주 오만하게 비꼬듯이 얘기하니 참 맘이 그렇습니다. 낳을 수 없는 상황도 있고 결혼이 힘든 사람도 있고 다들 사정이 있는건데요.

 

 

IP : 223.62.xxx.24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성나쁜사람들
    '24.11.24 4:05 PM (223.38.xxx.240) - 삭제된댓글

    전업까는걸로도 모자라
    애 안낳는 사람 욕하고

  • 2. ..
    '24.11.24 4:05 PM (59.9.xxx.163)

    솔직히 ... 이나라는
    남의집 애 안갖는지 못갖는지 없는지 있는지
    무슨 사정 있는지 다 알아야하는 국민성이죠...
    감당 되거나 말거나 자기 인생 집중하며 살기도 짧은 인생일텐데
    어떻게하거나 자기 말이 맞다 관철시키기 요게 필요한건지??

  • 3. ,,
    '24.11.24 4:06 PM (73.148.xxx.169)

    어차피 각자 인생 사는 세상이죠. 남의 평가에 연연할 필요 없어요.

  • 4. ...
    '24.11.24 4:09 PM (106.102.xxx.180) - 삭제된댓글

    주변 사람 아니고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그러는건 너무 감정 이입해서 상처받지 마세요. 인터넷은 워낙 불특정 다수라 어떤 입장이든 욕하는 부류 다 있어요.

  • 5. ....
    '24.11.24 4:10 PM (106.102.xxx.231) - 삭제된댓글

    주변 사람 아니고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그러는건 너무 감정 이입해서 상처받지 마세요. 인터넷은 워낙 불특정 다수라 어떤 입장이든 싫어하고 욕하는 부류 다 있어요.

  • 6. ..
    '24.11.24 4:13 PM (106.102.xxx.214)

    주변 사람 아니고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그러는건 너무 나로 대입해서 상처받지 마세요. 인터넷은 워낙 불특정 다수라 어떤 입장이든 싫어하고 욕하는 부류 다 있어요.

  • 7. 기준
    '24.11.24 4:15 PM (1.240.xxx.179)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안되는 못난 사람들이
    좁쌀같은 소견의 자기기준으로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는게 더 가소롭고 한심함이...

  • 8. .....
    '24.11.24 4:17 PM (106.101.xxx.68)

    원글님이 유자녀 가족 공제 없이 더 낸 세금으로 그 아이들이 혜택 받은건데요 아이들 요새 어린이집부터 고등까지 쭉 혜택받는걸요

  • 9. 에이
    '24.11.24 4:19 PM (61.101.xxx.163)

    결혼하고 애 낳는거 무책임하다는 사람들도 많은데요뭐.
    돈없는 부모는 천하의 무쓸모라는게 또 여기 얘기잖아요.
    애없는 사람들만 듣는 악담아닙니다.
    다들 얼마나 잘들 살아서 그렇게나 무시하는 말들을 막하는지...ㅎㅎ
    그냥 쓸데없는 소리들이니 신경쓰지마세요.
    그냥 주어진대로 잘 삽시다 ㅎㅎ

  • 10. 딩크..
    '24.11.24 4:20 PM (121.200.xxx.6) - 삭제된댓글

    저희 큰아이는 미혼, 작은아이는 얼마전에 결혼했어요.
    결혼 안한다는 큰아이에게 너 좋은대로 살아라..
    했지만 저도 내심으로는 결혼하면 좋겠어요.
    아이들한테 의지도 하고 위안받는 요즘의
    저를 보면서 아이가 나이 더 들면 곁에
    아무 가족도 없겠구나 생각하니 슬퍼지기도 하고
    걱정도 되어서...

  • 11. 진짜
    '24.11.24 4:34 PM (110.15.xxx.45)

    남의 선택이나 인생을 자기식대로 평가하지 말아요
    결혼도 출산도 외동도 다둥이도 나름대로
    좋은점도 나쁜점도 있는데
    자기선택만 정답인양 하는건 진짜 무례하고 폭력입니다
    저는 외동맘인데 그러다가 애 잘못되면 부부 둘이 어쩌냐고 걱정하는 인간도 봤습니다
    머리가 나쁘면 입을 다물어야하는데
    머리 나쁠수록 자기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더군요

  • 12. ㅇㅇ
    '24.11.24 4:42 PM (223.38.xxx.9)

    삶이 얼마나 불행하면 원수지간도 아닌 사람에게 악담을
    퍼부으며 타인의 불행을 바라나? 생각이 들어요
    그런 부모 밑에서 아이는 뭘 보고 배울거며
    사회부적응자나 범죄자로 자라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 13. . . .
    '24.11.24 4:50 PM (1.235.xxx.28)

    저도요. 제가 못 낳은 경우인데 ㅜㅜ(맘 정리하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어느날 아이 하나 키운 친구 A가 저 앞에서 아무 생각없이 아이를 낳아 키워봐야 어른이 된다고 아이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 진다고 하니, 같이 듣던 친구B가 (이 친구는 아이 둘) 아이 낳은 너가 그렇게 말하는거 보니 아이 낳아도 성숙해지지는 않네하고 톡 쏘아 붙이며 요즘같은 시대에 그런말도 다 케바케라고 해주니 은근 고맙더라고요.

  • 14. ..
    '24.11.24 4:55 PM (125.129.xxx.117)

    남편이 바람 피고 오입질을 하고 다녀도 미혼 친구 결혼 못해서 안쓰럽다 결혼은 해야지 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아이 때문에 본인 인생 거덜난 사람도 애 안 난 친구한테 늙어서 외롭지 않겠냐는 사람도 있고 ..
    진짜 걱정이 되서 그런 소릴 하는건지 걱정해 주는 위치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해서 그런 소릴 하는건지 안해도 될소릴 툭쿡 ㅋㅋ

  • 15. ㅇㅇ
    '24.11.24 5:11 PM (223.38.xxx.60) - 삭제된댓글

    그냥 나는 이렇게 자식 키우느라 고생하는데 애도 안낳고 편하게 사는 너희들 노후라도 불행해라라고 저주하는 거예요. 맘에 두실 필요 없어요. 자식 키우는게 얼마나 힘들면 노후에 보상 받을거라 희망 가지며 버티겠어요

  • 16. 미국살다
    '24.11.24 5:21 PM (172.59.xxx.26) - 삭제된댓글

    직장때문에 한국나와서 3년살고 다시는 한국에 거주는 안하기로 하고 계약연장 안하고 미국왔어요.
    이제 한국은 증오와 화, 그리고 미움이 가득한 사회에요.
    그러면서 왜 또 그렇게 남한테 관심은 많은지...
    기본적으로 인간애가 없는 국민들이 남한테 관심은 많으니 그게 다 미움이나 분노 화로 표현되서 말도 함부로 하고 타인의 상처나 약점을 서슴없이 말하는게 대단한 무례라는 사실을 인지못해요.
    나와 타인의 다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무례를 솔직함으로 위장하고.
    사회가 온통 나쁜 기운에 가득차 있는 느낌이라 3년이 정말 힘들었어요.
    제가 여러나라를 경험하고 살았는데 다른 어느나라를 가도 사람을 위에서 아래로 스캔을 노골적으로 하는 나라는 한국뿐이에요. 아이가 없는 이유를 노골적으로 물어보는 나라도 한국뿐이구요.
    사회가 아주 독에 가득차 있는 느낌이었어요.

  • 17. 미국살다
    '24.11.24 5:23 PM (172.59.xxx.26) - 삭제된댓글

    직장때문에 한국나와서 3년살고 다시는 한국에 거주는 안하기로 하고 계약연장 안하고 미국왔어요.
    이제 한국은 증오와 화, 그리고 미움이 가득한 사회에요.
    그러면서 왜 또 그렇게 남한테 관심은 많은지...
    기본적으로 인간애가 없는 국민들이 남한테 관심은 많으니 그게 다 미움이나 분노 화로 표현되서 말도 함부로 하고 타인의 상처나 약점을 서슴없이 말하는게 대단한 무례라는 사실을 인지못해요.
    나와 타인의 다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무례를 솔직함으로 위장하고.
    사회가 온통 나쁜 기운에 가득차 있는 느낌이라 3년이 정말 힘들었어요.
    제가 여러나라를 경험하고 살았는데 다른 어느나라를 가도 사람을 위에서 아래로 스캔을 노골적으로 하는 나라는 한국뿐이에요.
    아이가 없는 이유를 노골적으로 물어보는 나라도 한국뿐이구요.
    사회가 아주 독에 가득차 있는 느낌이었어요.
    고학력자들이 넘치는 나라지만 국민들 개개인의 수준은 정말 고등교육을 받았나 싶게 무례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 18. 맞네요
    '24.11.24 5:25 PM (112.166.xxx.103)

    불임부부가 얼마나 많고
    요즘 결혼 늦고 노산이니 당연한거긴 한데..

    진짜 애 낳고 샆어도 못 낳는 부부한테
    딩크니어쩌니 편하네 이기적이네 하는거

    칼로 사람 베는 일입니다

  • 19. .....
    '24.11.24 5:38 PM (106.101.xxx.68)

    남 아이도 아니고 내 아이.낳아서 내아이 키우는게 그렇게 불행한 일인가

  • 20. 이런
    '24.11.24 6:05 PM (58.29.xxx.185)

    주제가 어제 핫했던 글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흐름이 그렇게 흘러간 이유가요,
    아이 없으면 노년에 아프면 어떻게 하냐는 내용의 글에
    자식 소용없다는 식의 댓글들이 초반에 줄줄이 달려서 그래요
    저런 말을 하면 어째서 자식이 소용이 없냐는 반론이 자연스레 나오게 돼 있잖아요
    애초에 그런 댓글을 첨에 달지 않았으면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지 않겠냐는 댓글들이 달렸겠지요.

  • 21. 괜찮아요
    '24.11.24 6:31 PM (180.69.xxx.55)

    효자자식에 돈많은부모>>>효자자식에 돈없는부모> 노후준비 잘된 싱글>노후준비 안된 싱글>불효자에 돈많은부모> >>>>불효자에 돈없는 부모

    원글님 상처받지 말고 꽃길만 걸으세요^^

  • 22. 몬스터
    '24.11.24 7:29 PM (125.176.xxx.131)

    윈글님말씀에 공감합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안되는 못난 사람들이
    좁쌀같은 소견의 자기기준으로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는게 더 가소롭고 한심함이... 222222

  • 23. 저도
    '24.11.25 11:23 AM (210.121.xxx.14)

    시험관하고 임신했다 유산해서 그 우울감으로 결국 재도전 포기하고 양가 거족들에게 이제 아이없이 둘이 살거다 선로한지 얹그제 같은데 아직도 그런글들 보면 마음이 너우 아파요
    저는 결국 시험관 휴유증으로 나팔관, 자궁까지 모두 적출했거든요.
    저같은 사람에겐 자식을 낳는다는 것 큰 축복이에요 사랑으로 한 결혼에 내아이 정말 갖고싶고 키우고 싶었는데 남편이나 저나 아이없이 늙어가며 서로 더 위로하고 아껴주는 것 말고 다른 뮈가 있겠나요
    저는 제일 충격적이었던 지인 말 중 하나가
    혹시 너 누구랑 사귈때 낙태한적 없냐고, 낙태하면 애 안생긴다고.
    하여간 출산을 못한 제 상황이 인생에서 저를 가장 크게 성장키고 반면 사람에게 데이기도한 사건이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751 인터넷설치와 에그 중 무엇이 더 나을까요? 2 .. 2024/11/24 661
1649750 맥도날드 상하이버거 맛있나요? 2 ㅇㅇ 2024/11/24 1,053
1649749 10년만에 영화관가서 히든페이스 봤어요 7 유우 2024/11/24 3,038
1649748 냉장고 소음 해결. 신기한 경험담예요~~ 6 신기 2024/11/24 3,215
1649747 부부 노후자금 17 겨울 2024/11/24 5,153
1649746 진미채무침이 짤때 5 사랑 2024/11/24 903
1649745 전 어릴때부터 부엌일을 도왔어요 11 2024/11/24 2,590
1649744 동탄에 월세를 구하려는데요. 5 ... 2024/11/24 1,496
1649743 정유미 여전히 이쁘네요. 15 얼굴 2024/11/24 5,378
1649742 사실상 내일 대한민국이 부도가 난다고 해도 될정도의 현 4 ㅇㅇㅇ 2024/11/24 3,692
1649741 고양이 참치캔 매일줘도 되나요? 9 애옹 2024/11/24 909
1649740 11번가에서 너무 싼 건 사기인가요? 6 ... 2024/11/24 1,516
1649739 엘지가스건조기 사용중인데 고장났어요 11 도움좀이요 2024/11/24 1,059
1649738 말이야 막걸리야? 이말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1 그럼 2024/11/24 1,369
1649737 게으름 끝판왕 참여 3 .. 2024/11/24 1,143
1649736 말이야 방귀야? 이 말 어디서 나왔을까요.? 3 2024/11/24 1,403
1649735 도움요청)눈밑에 시커매진 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어쩌죠? 2024/11/24 1,057
1649734 자식 본인들이 좋아서 낳은거죠. 30 2024/11/24 3,692
1649733 이혼숙려캠프 인가 11 ㄷㄷㄷ 2024/11/24 4,025
1649732 아팠던친구가 톡을 안보네요 24 2024/11/24 7,213
1649731 조국혁신당 대전 탄핵다방 왔어요. 6 행동하는양심.. 2024/11/24 983
1649730 양평 이함캠퍼스 인근 카페, 밥집 .. 2024/11/24 391
1649729 이사가는집 방이 작아요 12 어떻게할지요.. 2024/11/24 1,957
1649728 애니골 음식점중에서...(일산 사시는 분들) 2 오잉 2024/11/24 1,047
1649727 ㅋㅋㅋ 얼마전 비번 썼던 글쓴인데요 4 .... 2024/11/24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