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는데 제가 얼마나 보부상 스타일인지를 알겠어요
가죽 핸드백 같은 것도 무겁다고 다 처분한 사람인데
가벼운 산이나 둘레길도 작은 배낭에 만족이 안 되네요.ㅎㅎ
물 두어병은 넣어야지. 추워지니 보온병도 하나 가져가야지
얇은 경량패딩 넣어가야지
스틱 넣어야지
배터리며 자잘한 필요한 것들 가져가야지
내 먹을 거 챙겨야지
남들 나눠줄 것도 가져가야지...
이러다보면 30리터 가방은 가져가야 만족스럽더라고요.ㅎㅎ
얄쌍한 배낭 가져오는 분들 보면
그 가벼움이 부러운데
전 그게 안 됩니다...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