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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를 설명하는 단어가 아가씨/아줌마 밖에 없는건가요?

이상해 조회수 : 1,714
작성일 : 2024-11-24 11:49:53

인간이 외모를 가꾸고 패션을 즐기는 것은 거의

본능에 가까운데 (옷 맘에 안들면 유치원 안 가는 딸 키워보셨잖아요)

 

40대든, 60대든,80대든 본인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 가꾸는 것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보면 안되는걸까요?

 

꼭 그걸 20대 아가씨가 되고 싶어한다라고 야유해야 하나요?

 

패션이나 뷰티에 원래 관심 많았던 사람들은 나이 들어도 그 관심이 쭉 지속되는 경향이 많죠. 근데 그분들이 패션에 관심 많은 것이 '아가씨' 가 되겠다는 건 아니예요. 

 

여자를 구혼을 위해 멋을 낼 수 있는 '아가씨' 와 '아줌마'로 분류하고 이후 70년은 오로지 아줌마 머리 길이에 '아가씨 같아서는 안 되는 아줌마 옷'(이런 설명 너무 싫음)만 입어야 하나요. 여기 있는 분들 다들 90까지 사실텐데...

 

그리고 시니어룩을 오로지 뮤트톤의 소재 좋은 옷 입고 '우아해야 한다'고 일원화하는 것도 별로예요. 해외 패션학교 나왔고 관련분야 종사했었는데 컨버스 신발이 100개 넘고 유니크한 안경과 유니섹스룩으로 멋지게 차려입는 60대 교수, 늘 50년대 스타일로 머리띠에 코카콜라걸처럼 페미닌한 스커트 입던 60대 동료 너무 멋지셨고 항상 그분 뵙는게 기대되었었어요.

 

가끔 내 눈에 언밸런스한 패션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되는거 아닐지. 왜 몇살을 경계로 그 이상은 아줌마다 이런식으로 싸잡아서 함께 묶어버리고 소위 '아줌마'의 이상을 강요하는지.

 

사실 '아줌마'라는 말이 뭘 의미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그 호칭에 관한 글이 아닙니다.

이런 종류의 패션과 외모 이분법이 모든 사람들이 패션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것을 담아내기엔 너무 부적합하다는 말이예요

IP : 39.7.xxx.17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도
    '24.11.24 11:56 AM (121.133.xxx.125)

    아줌마 의상을 강요하지는 않고
    직장인이시면 직장에 따라 요구되는 드레스코드는 있어요.

    이슬람도 아닌데 복장 규정이 있나요?

    예쁘거나 멋지게 보임 다 됩니다.

    안멋있어도 되고

    간혹 안구테러는 있지만

    보통 그러려니 하잖아요.

  • 2. ..
    '24.11.24 11:57 AM (112.169.xxx.47)

    본인의 생각이 중요한거겠죠
    사실 아가씨든 아줌마든 할머니든 저는 뭐로 불리든간에 아무렇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거든요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으니 불리우는 호칭에 신경쓰는거 아닐까요
    그동안 여기에 올라온글들 보면
    이곳저곳에서 자기한테 아줌마.어르신.선생님등등으로 불렸다고
    푸르르해서 난리인 사람들 엄청 많았잖아요?
    그게 뭐가 그리 화날일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 나이로 보인걸 그렇게 푸르르 글까지 써가며 억울해서 미칠일인가?싶어요 오히려 호칭을 불러야하는 직원들의 힘듬은 안보이는지ㅜ

    80.90대 할머니들이 본인더러 할머니라고 불렀다고 부들부들거리는 모양새 아닐까싶네요ㅠ

  • 3. 멋지면
    '24.11.24 11:58 AM (121.133.xxx.125)

    되는데

    안 멋질시 ㅠ 에러지만

    그래도 하고 다니고 싶은 대로 해도 괜찮습니다.

  • 4. ..
    '24.11.24 12:00 PM (125.129.xxx.117)

    그건 안 어울리고 보기 거북해서 하는 소리거든요
    뭘하든 잘 매치하고 어울리면 멋지다 감각있다 라고하죠 나이불문
    젊은 사람한테도 노티난다 고 하잖아요
    왜 평가하냐고요? 그게 사람이니까요 지나치면 문제지만
    님도 다른 사람이 하는 말 평가하고 비난하네요

  • 5. ㅅㅅ
    '24.11.24 12:03 PM (223.48.xxx.80)

    할머니도 있음

    그러고 보니 남자는 그냥 아저씨, 할아버지밖에 없네요.

  • 6. ...
    '24.11.24 12:03 PM (39.7.xxx.173)

    주기적으로 몇 살 이상이면 빼박 아줌마다, 할머니다,
    몇 살 이상이면 이런 헤어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은 늙은 줄 모르는 것 같아서 추하다
    이런 글들 올라오잖아요. 볼 때마다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일단 늙는걸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것 같고

  • 7. ...
    '24.11.24 12:04 PM (39.125.xxx.154)

    이쁘든, 편하든 자유롭게 입겠다는데

    아무리 발악을 해봐야 몇 살 넘으면 아줌마야 인정해!!

    이런 식의 한심한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쓰신 글 같네요

    늙어보이면 늙어보인다고 난리,
    안 꾸미면 안 꾸민다고 난리,
    꾸미면 젊어보이려고 애쓴다고 난리치는
    사람들이 많긴 하더라구요

    물론 아줌마, 할머니 나이인데 그렇게 불렸다고
    화내는 분들도 유치하긴 하지만요.

    남 외모에 왜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자기 인생이나 잘 살면 될 걸 말이죠

  • 8. 아줌마는
    '24.11.24 12:04 PM (121.133.xxx.125)

    기혼여성의 일반적인 호칭 아주머니의 줄임말이고
    5촌 기혼여성뻘이니 예전에 존칭이었지요.

    아줌마 의상 강요가 아니라

    원탑이었던 모 연예인이 즐겨 20대 딸과.비슷한 옷차림으로
    잘 나오시지만
    개인적 생각도 그녀의 아름다움은 그런 의상보다는
    40대 정도가 더 멋지다고 생각은 됩니다. 그녀는 60대입니다.

    이런걸 아줌마 의상 강요라고 볼 수 있나요?

  • 9. ...
    '24.11.24 12:06 PM (223.38.xxx.4)

    40대인데 50대인데 아가씨라고 했다
    어머님 아줌마라고 불러 화가났다
    70이상인데 내가 왜 할머니냐
    이런글 때문이죠

  • 10. ...
    '24.11.24 12:06 PM (223.38.xxx.4)

    차림새는 안어울리네? 오 멋지다 혼자
    생각하곤 끝냅니다

  • 11. ..
    '24.11.24 12:11 PM (125.129.xxx.117)

    아줌마 아주머니 할머님 할머니 뭐가 문제라는건지 ㅋㅋㅋㅋ
    하도 여자들이 난리 피우니 이젠 사모님 여사님 이라 부르는분들 많던대 정말 피곤하게 사네요

  • 12. 하늘에
    '24.11.24 12:16 PM (183.97.xxx.102)

    남자도 청년 아저씨 할아버지 등.. 마찬가지인데 왜 이걸로 피곤해 하는지 이해가 좀 안돼요.

  • 13. ..
    '24.11.24 12:19 PM (112.169.xxx.47)

    그간 본인한테 아줌마.선생님.어르신.저기요 등등 호칭을 기분나쁘게 불렀다고 난리난리인 글들이 더더 많았었어요
    병원에서 ㅇㅇㅇ님 이름불렀다고 남의 이름을 왜 함부로 부르느냐라는 글도 있었구요ㅠ
    본인자신에게 충실하면 되는거지 그깟 호칭에 왜그리 부들거리는지 한심하다싶어요ㅜ
    아줌마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요ㅠ

  • 14. ....
    '24.11.24 12:25 PM (24.66.xxx.35)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남자 보다는 여자가 늙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늙음에 대한 자존감도 없는 것 같아요.
    나이 들어 보이는 것에 민감하고 젊어 보인다 아가씨 같다 그러면 엄청 좋아하고.
    남자들도 젊게 보인다 그러면 좋아는 하지만, 아저씨 호칭에 그렇게까지는 민감하지는 않더군요.
    나이들어 아줌마라 불리면 어때요? 자기가 세련되게 입고 다니면 되지요.
    그러면 멋있는 아줌마가 되는 겁니다.

  • 15. 노처녀들 발작
    '24.11.24 12:42 PM (223.38.xxx.40)

    45세면 아줌마 느낌 난다는 글에 노처녀들이 발작했잖아요 ㅋ
    현실을 못 받아들이고 부정하잖아요
    45세를 아줌마라 한다고 여자 후려치기라고 합니다ㅋㅋㅋ
    아줌마를 아줌마라고 하는게 왜 여자 후려치기죠

    40넘으면 아줌마에요
    애들도 보면 딱 아줌마라고 하는데 ㅋㅋ
    그 현실조차도 못 받아들이고 부정하고 발끈하고
    망상에 빠져사는 노처녀들 애잔함

    정신승리도 정도껏 해야죠
    착각과 망상에서 빠져나와야죠
    현실을 받아들여야죠

  • 16. ...
    '24.11.24 1:05 PM (39.7.xxx.177)

    여긴 70대 80대도 할머니 아니라는 분들도
    있어요.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30-40대로 본다는
    할머니들과 무슨 대화가 될까요?
    맨날 날아다닌데...
    선생님, 어르신, 아줌마, 할머니, ㅇㅇㅇ님(이름도 싫어), 번호 불러도 싫어...

    노인범죄는 노인혐오 아니면 치매.
    그리고 너는 안 늙을 줄 아니?

    이런 사람들과 함께 사는 세상이라니..

  • 17. 영통
    '24.11.24 1:21 PM (106.101.xxx.129)

    이모.~~~~

    우리에겐 이모 ..가 있어요

  • 18. ㅇㅇ
    '24.11.24 1:32 PM (211.234.xxx.253)

    아줌마로 불리는게
    아가씨로 안불러줘서 그런게 아니잖아요
    아이들이 아줌마라고 하는건 괜찮음
    근데 성인이 다른 사람을 아줌마로
    부르는 경우는 하대하는 느낌이고
    감정적인 상황인 경우가 많아요
    익스큐즈미 같은
    저기요~가 무난해요

  • 19.
    '24.11.24 1:49 PM (222.234.xxx.102)

    여사님 도 있어요.

  • 20. 그런말이 거슬리면
    '24.11.24 1:55 PM (183.97.xxx.35)

    빨리빨리 결혼들 하세요

    애낳고 맞벌이 하다보면 너무 바빠서
    누가 뭐라고 부르건 전혀 신경이 안쓰여요

  • 21. aaaa
    '24.11.24 2:43 PM (220.65.xxx.242)

    아, 그거 아니라니까요.
    걸핏하면 여자 후려친다 노래 부르고 다니는 애들은 페미지 노처녀 아니라니까요.

  • 22. ...
    '24.11.24 2:55 PM (39.7.xxx.104)

    저기요도 싫다는 분 봤어요.
    왜 사람더러 여기요 저기요
    부르냐고 큰소리 치더군요.

  • 23. ..
    '24.11.24 2:55 PM (112.169.xxx.47)

    결국은
    본인의 나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데서 출발하는겁니다
    나는 평생 동안이야 라고 생각하니
    아줌마도 못받아들이고 조금더 나아가서는 할머니.어르신도 못받아들이고 푸르르 부들부들 하는거죠ㅠ

  • 24. ㅎㅎ
    '24.11.24 3:46 PM (211.234.xxx.253)

    위에 아줌마 말이 다 맞네요~~

  • 25. 어원
    '24.11.24 5:12 PM (218.53.xxx.110)

    어원을 찾아보니.. 원래는 아주머니..를 낮춰 말하는 게 아줌마라네요 아주머니, 아저씨 처럼요 아주머니,라고만 해도 아저씨 처럼 좀 존중하는 느낌인데.. 여성에게만 비하하는 언어인 아줌마가 있는 건가요 그리고..'마'가 붙어서 뭔가 함부로 야 하고 부르는 느낌이 들어요. 남성도 이렇게 아줌마 동급의 단어가 필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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