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지점 스타필드에 갔어요.
엘베를 타려고 엘베쪽으로 걸어가는데
엘베 옆 의자에 남녀 2명이 앉아있더라구요.
주변에 아무도 없었구요.
좀 멀리서 봤을때 연인 사이로 보였어요.
남녀가 너무 딱 달라붙어 앉아있었고
좀더 가까이서 보니 남자가 여자 허리 위쪽을
감싸 앉고있었는데 남자 손이 여자 가슴에 닿아있었거든요.
근데 너무 놀랬던건 여자는 중학생정도로 보이는
머리 긴 여학생였어요.
느낌상 중2~중3정도? ( 절대 초등생은 아님)
자세히 보니 남자는 또래도 아니고 대학생도 아닌
40대정도 남자더라구요.
근데 스타일이 젊어보여서 멀리서봤을때
젊은 연인인줄 알았죠.
저도 같이 엘베 기다리다가 그사람들이랑
같이 엘베를 탔는데....그들은 뒤 한쪽 구석으로 가서 서있더라구요. 저는 앞쪽에 서서 맞은편 벽을 보면서 핸드폰하는척 하면서 그들을 힐끔힐끔 봤는데요ㅜㅠ
아놔ㅜㅠ 대화하는건 누가봐도 아빠와 딸이였어요.
근데 엘베 안에서도 아빠가 딸 허리 위쪽을 감싸안으면서 또 아빠 손이 딸 가슴쪽에 완전히 닿아있는거예요ㅜㅠ
그아빠 미친거아녜요?
아빠와 사춘기 딸이 둘만 외출을 하게 되면
대부분은 뭐 그냥 가까이서 따로따로 걷는게 일반적인 모습이고... 아빠랑 친한 딸들은 아빠 팔짱을 낀다거나 아니면 아빠 손을 잡는다든지...또는 아빠가 딸 어깨에 손을 얹는다든지 그렇지 않나요?
저 너무너무 쇼킹했어요ㅜㅠ
뉴스에 나오는 친딸 성추행이나 성폭행 기사들이
막 떠오르구요..
딸 얼굴이 앳되 보이긴했으나 머리도 길고
키도 크고 그랬어요.
딸을 여자로 보는거 아녜요?ㅜㅠ
딸들에게 아빠도 조심하라고 교육시켜야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