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초대 식사 노하우 있으신가요

만년새댁 조회수 : 3,378
작성일 : 2024-11-24 00:41:38

아래 집 초대 글을 보니 생각나서요

전엔 82에서 테이블 세팅같은 거 미국 계신 분들 위주로 키톡에서 보고 그랬었는데 말이죠

 

 

집 초대를 올 연말에는 좀 해보려고 하는데

갖춰두면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예쁜 크리스마스 프린트 들어간 일회용 냅킨 사두었고요 

저는 오븐에 와르르 넣고 빼기만 하면 되는 양식이 평해서 양식기도 저렴한 걸로 6인 세트 사뒀어요

 

또 뭐가 있을까요? 연말에 어디 가기도 그렇고 집에서 좋은 재료 사다가 편하게 나눠먹고 싶어서요

요즘 식당도 카페도 오래 앉아 있으면 눈치 보이더라고요

IP : 118.235.xxx.1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4 1:34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키톡에 글도 올리시는 에스더님 블로그가 미국살 때 접하던 전형에 가장 가깝더군요.
    https://m.blog.naver.com/estheryoo5

  • 2. ㅇㅇㅇ
    '24.11.24 2:36 AM (187.189.xxx.167)

    와인잔 없으시면 장만하면 분위기 좋죠. 뱅쇼나 와인 마시면 연말 분위기 나니까요.

  • 3. 혼자
    '24.11.24 2:53 AM (70.106.xxx.95)

    다하려고 하지말고 팟럭 형태로 분담해서 오게 하세요
    님은 테이블세팅이랑 메인 하나만 준비하는식으로 하고
    주류나 디저트, 애피타이저 등등은 손님들이 하나씩 가져오는걸로

  • 4. 만년새댁
    '24.11.24 3:00 AM (118.235.xxx.104)

    맞아요!! 와인잔 없어요! 제가 자꾸 깨먹는데다 깰 때마다 강아지 걱정되어서 부스러기 치우고 몇번 반복한 후 거의 머그만 쓰네요. 연말이니 분위기상 와인인데. 역시 혼자 생각하면 놓치는 게 있네요. 감사합니다

    팟럭 아이디어도 감사합니다ㅎ 손님들에게 디저트나 주류를 부탁해 볼게요

    아까 에스더님 블로그 올려주신 분이 있어서 거기 한참 보고 돌아왔더니 댓글이 없어졌네요. 그 댓글님도 감사해요

  • 5.
    '24.11.24 7:27 AM (223.39.xxx.103)

    가족 분들 초대하는거 아니면
    굳이 안하셨으면...

    성향상 남의 집 식사 안맞아 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래서 요즘은
    집 초대할 일 있으면
    밖에서 식사한 뒤, 다과만 집에서 하잖아요

    그리고 말이 팟럭이지
    디저트나 주류 부탁조차도 곡해하는게
    한국 문화입니다.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남의 집 식사 초대 별로 안반가워요..
    하실거면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거 참고하시고 하세요

  • 6. ㅠㅠ
    '24.11.24 8:28 AM (223.39.xxx.177)

    저도 에스더님 블로그 알고싶어요 ㅠㅠ

  • 7. 전에는
    '24.11.24 8:31 AM (211.234.xxx.174)

    집초대가 고마운 일이었다면
    요즘은 비교 끝판왕 시대라 자존심 상한대요 ㅠ
    자랑으로 인식해요ㅜ

  • 8. 파인다이닝
    '24.11.24 8:34 AM (218.48.xxx.143)

    사촌동생이 스튜어디스 생활 30년 되갑니다.
    집들이겸 식사초대해줘서 갔더니 진짜 특급호텔 결혼식처럼 예쁘게 꾸미고 서빙해주더라구요.
    얜 퍼스트클라스 손님 서빙하는게 직업이고 평소에도 비싼 레스토랑 많이 다니는편이라.
    진짜 고급레스토랑 수준의 디너를 대접받고 왔네요.
    일단 새아파트 입주했으니 인테리어 세련되고 깔끔하고, 33층이니 전망도 좋았구요.
    식기도 다 럭셔리 브랜드, 양식으로 에피타이져, 스프, 샐러드, 스테이크, 파스타, 디저트 커피&케익으로 차려냈더라구요.
    음식도 하나하나 다 퀄러티 높고 맛있어서 감동이었네요.
    에스더님도 상차림 이쁘게 하신거 저도 평소에 와~ 이쁘다 했는데.
    비슷한분위기 막상 가서 대접 받아보면니 기분 정말 좋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콘도로 놀러가면, 컷팅된 샐러드 사서 한번 씻어 셋팅하고, 스테이크 200g짜리 인원수대로 굽고,
    스파게티는 시판소스에 걍 냉동 해산물 넣어서 해물 스파게티 만들고 와인한잔씩 따르고 사진 짝었더니 이렇게만도 상차림이 근사하더라구요.
    양식 상차림이 한식에 비하면 손쉬우면서 분위기는 진짜 끝내줍니다
    이쁘게 준비하셔서 좋은 시간 보내세요. 추억으로 오래 남을겁니다.

  • 9. ....
    '24.11.24 8:40 AM (175.117.xxx.126)

    요새는 남의집 식사초대는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더라고요..
    가서 먹으면 우리집도 초대 한 번 해야되는데
    우린 초대하기 부담스러워서 초대도 안 가고 싶은데 거절하기도 어렵다거나.. ㅠ
    식사는 밖에서 하고
    집에서 간단하게 과일이랑 와인 한 잔 하자 정도로 하셔도 될 듯요.

    제가 코로나 이전에 집 초대 좀 해봤는데
    초대팁 - 뭐 다 아시겠지만 - 드리자면..

    1. 일단 가을 겨울 초대는 사람들 아우터 둘 공간이 필요해요..
    저는 애들 방 하나 침대위에 옷을 쌓아올리거나 ㅠ
    아니면 애들방 스탠드 옷걸이 2개 정도 비우고 옷걸이 사람 수 만큼 준비해놓고 다들 거기다 걸도록 해요..
    이걸 안 해두면 소파가 옷으로 난장판 됩니다 ㅠ

    2. 요리가 오븐으로 다 해둔다 해도, 식사 직전 마지막으로 손길 가야할 것들이 있더라고요.
    이 때 집주인 둘이 다 요리에 붙어서 있으면 손님들이 그냥 앉아 있을 수도 없고 우왕좌왕 불편해하게 되더라고요..
    미리 에피타이저 처럼 먹을 수 있는 간단한 거(샐러드 라든가) 요리 다 끝난 상태로 큰 접시에 담고 서빙포크, 서빙 스푼 얹어서 메인 테이블에 세팅하고 개인 수저, 개인 덜어먹을 그릇, 와인잔, 물잔, 와인, 와인 따개 등등까지 다 세팅된 상태로 (이게 세팅 안 되어 있으면 요리하다 말고 아내가 그것까지 세팅해주느라 난리..)
    남편이 와인 따서 따라주고 음식을 개인 접시로 덜어담고 등등 할 꺼리를 주면 좀 나아요...
    그래도 여자 손님들은 주방으로 도와주러 오는 경우가 대다수이긴 하지만 ㅠ
    술 잘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샹그리아 같은 것 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요.
    스타벅스에서 겨울 되면 파는 샹그리아 생각하시면 되고.. (와인, 과일, 팔각 정향 등 넣고 한 번 끓여서 알코올 날리는)
    집에서 미리 만들어보세요.
    제 경험상으로는 팔각 정향 등을 너무 많이 넣으면 향이 우리 나라 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 진한 향이 나서 양조절 잘 하시길 요..
    남자들 술 좋아하는 사람 많으면 간단한 칵테일 남편분이 제조하셔도 나름 재미납니다.

    3. 식사는 간단히 하시는 게 좋던데요.
    미리 요리 다 해놓으면 식어서 맛이 없고
    직전 요리는 오븐이라 해도 마지막 터치 필요하고..
    오하려 샤브샤브 괜찮아요.
    육수만 내놓으면 사실 재료만 씻어두면 되는 거라서요.
    어차피 요새 사람들 많이 씩 안 먹어요..
    마지막 생면 칼국수랑 죽 만들 것 준비하면 되고.

    4. 오히려 그 뒤로 수다 떨면서 먹을 와인 안주를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요.
    식사는 우리 나라 사람들 급한 성질에 끽해야 30분인데
    그 뒤로 술 마시면서 안주 먹는 게 1~2시간이라서요..
    안주를 한꺼번에 다 내지 마시고
    하나 다 먹어갈 즈음 다음 것 내는 식으로..
    그런데 이 때쯤엔 배부르니 배 덜 부른 것 위주로 준비하세요..
    저는 까나페, 과일 안주.. 정도 준비합니다..
    파인애플 넣으면 소화도 돕고 좋아요..

  • 10. 미소
    '24.11.24 1:05 PM (1.226.xxx.74)

    집 초대 식사 노하우 좋네요

  • 11. 우와
    '24.11.24 7:09 PM (118.235.xxx.104)

    여기 여쭤보길 잘했어요
    안주 생각을 못했네요 그냥 디저트에 과일 먹을 뻔 했는데 많이 마시진 않아도 길게 앉아있을 사람들이라..
    정말 친한 사람들만 초대하려고요
    약간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해본 기분이네요 서빙 도구도 미리 좀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걱정해야 할 부분들도요
    모두 댓글 감사드리고 풍성한 연말 보내세요

  • 12. ㅇㅇ
    '24.11.25 10:38 AM (61.84.xxx.145)

    식사초대 좋은 팁이 많네요
    참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819 두번째 아이부터.....월 100씩 주면 낳을까요? 20 ..... 2024/11/24 3,439
1649818 발표자료 준비중인데 담당자랑 뜻이 안맞네요 1 ㅇㅇ 2024/11/24 499
1649817 백내장이 40대에 오기도 하나요? 4 .. 2024/11/24 1,821
1649816 밤은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6 2024/11/24 983
1649815 김냉 '강'으로 하면 김치가 얼까요? 11 둥둥 2024/11/24 1,732
1649814 요즘 마음이 힘들어요 3 .. 2024/11/24 1,695
1649813 진짜 이상한 드라마를 봤어요 12 어우 2024/11/24 4,632
1649812 세액 공제받는 개인연금저축을 생명보험에 했는데요 4 123 2024/11/24 798
1649811 라섹 두번 하신 분 있으신가요? 1 ..... 2024/11/24 1,168
1649810 노후대책 이대로 괜찮나요? 묻는글중에 20 .. 2024/11/24 3,413
1649809 자식이 매달 용돈 100만원 준다면? 23 ㅇㅇ 2024/11/24 5,112
1649808 좋아하는 지역막걸리 하나씩만 추천합시다용~ 23 한글자빼기 2024/11/24 1,515
1649807 20년뒤면 여기 있는 대학 말고 싹 사라져요 16 ㅇㅇ 2024/11/24 5,282
1649806 요즘 날씨에 숏팬츠.. 12 .. 2024/11/24 1,763
1649805 징그럽게 싸우고 내년이면 25주년입니다 1 25주년 2024/11/24 1,910
1649804 《펌》망해가는 내수 근황 - MBC뉴스데스크 14 ........ 2024/11/24 4,406
1649803 뮤지컬 알라딘 보고 왔어요. 8 뮤지컬 2024/11/24 1,734
1649802 지금 2030도 엄마가 맞벌이 하는 거 못봐서 결혼하는 걸지도요.. 11 2024/11/24 3,646
1649801 셋째 자녀가 대학가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국가장학금 받나요? 9 10분위 9.. 2024/11/24 2,492
1649800 혼자하는 식사. 영양 괜찮을까요? 2 혼식 2024/11/24 1,114
1649799 왼쪽 볼과 이마가 빨개서... 3 심란 2024/11/24 487
1649798 지금 제주계신분 날씨어떤가요? 4 ··· 2024/11/24 958
1649797 심각해요. 하루종일 잠에 취해 살아요. 15 정신병인가 2024/11/24 5,439
1649796 인터넷설치 어디가 저렴한가요? 1 .. 2024/11/24 538
1649795 보험 짱짱하게 들어놓고 돈 빌리는 사람.. 6 Qwer 2024/11/24 1,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