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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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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박한사람.시판김치도(반찬가게포함) 단맛이 나나요?

시판김치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24-11-22 17:55:16

저는 김치를 못 담궈서 옆동 사시는 시모께서

조금씩 매번 담궈다 주세요.

시모도 연세가 있으시고, 아파트 사니까 양을 많이

하시지는 못해요.

 

며칠전 지인언니가 어떨결에 우리집에 오게 되었는데,

제가 아이들과 떡만두국을 끓이려던 찰나였어요.

급하게 갑자기 오게된 경우이고, 육수냄새가 막 나니까..

제가 언니 식사하고 가시라고 한거였죠.

(언니는 혼자 살고, 김치같은건 그언니도 사서 먹어요.)

 

반찬이라고는 시어머니표 김치인데,

떡만두국에 김치를 리필할 만큼 맛있게 먹었어요.

 

식사후에 언니말이

"마트에 파는 김치는 달아서 도저히 먹지를 못하겠는데,

이집 김치는 정말 맛있네?"

그래서 제가 사실대로 말했죠."시어머니 김치라고"

 

그랬더니..

"이런김치 먹고싶다고. 아무리 김치를 사봐도 김치가

달아서 못 사먹겠어."

제가

"시장 소문난 반찬가게 김치라도 드셔보시라."

그랬더니

"거기도 마찬가지로 달아."

 

되돌이표 같은 대화가 계속 되었어요.

 

뭐 한두포기 시어머니께 얻어먹는 경우라서.

나눠주고 어쩌고 할 김치도 없었고요.

그런데 은근히 제가 야박한 사람이 되어 버었어요.

 

그런데

마트나, 반찬가게 김치가 정말 단맛이 많이 나나요?

 

 

IP : 223.39.xxx.20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가집
    '24.11.22 5:58 PM (59.1.xxx.109)

    김치도 단맛 나던데요

  • 2. 나도
    '24.11.22 6:03 PM (14.63.xxx.11)

    얻어먹는데 남한테 줄게 어디있어요.
    시어머님의 수고로움을 빌어 먹는 김치인데요.

  • 3.
    '24.11.22 6:03 PM (175.223.xxx.26)

    그 언니 말이 백번 맞아요

    마트표 먹다가 그나마 종가집이 낫네 했었는데
    이번에 김장해보니 알겠던데요

    모든 시판김치에는 단맛 들어가고
    조미료도 상당량 들어간다는것을요
    직접 담근 김치 먹어보면 차원이 달라요

  • 4.
    '24.11.22 6:05 PM (175.223.xxx.26)

    근데 야박하다 어쩌다 그렇게 느끼진 마세요
    손맛 김치는 너무너무 담그기가 힘들고
    쉽게 나눠줄만큼 양이 충분치 않은건 사실이니까요
    그냥 그럴수밖에 없는경우가 있잖아요

  • 5. ..
    '24.11.22 6:21 PM (182.209.xxx.200)

    전 학가산 김치 사먹는데 단지는 잘 모르겠어요. 뭐든 내가 직접 내 입맛에 맞게 하는거랑 다르니, 달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죠.
    근데, 야박하지 않아요. 원글님도 시어머니네 김치 받아먹는데 뭘 나눠줘요. 그런 죄책감 부채감 안 가지셔도 돼요.

  • 6. ....
    '24.11.22 6:21 PM (114.200.xxx.129)

    야박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어차피 원글님도 시어머니 한테 얻어 드시는데 그걸 어떻게 나눠 줘요 ???

  • 7. wii
    '24.11.22 6:34 PM (211.196.xxx.81) - 삭제된댓글

    아 그래요? 좀 더 찾아보세요. 끝

  • 8. 웃기는
    '24.11.22 7:1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이상한 사람이네요.
    조금씩 얻어먹는데 뭘 나누고 말고 하나요.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웃기는 사람이네요.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죠.
    김치가 재료비도 비싸고 공도 많이 들어요. 힘들게 만드신거 가족끼리나 나눠먹는 겁니다.

  • 9. ..
    '24.11.22 7:25 PM (223.38.xxx.36)

    처음부터 그렇구나 하고 끝내셨어야 해요.
    시어머니 김치라고 하고 우리도 얻어먹어서 나줘줄게 없네요 하고 대화 끝내시는게 좋아요.

  • 10. 부모님
    '24.11.22 8:35 PM (58.73.xxx.107)

    엄마김치 못 나눠줘요
    늙은부모가 한걸 어찌 나눠주나요
    그냥 엄마가 덜 늙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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