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이런 사람 있나요?

agony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24-11-22 08:11:12

나이 많은 싱글 직장여성.

 

친구들과도 하나 둘 멀어지거나 손절 당하고,

회사에서는 만년 과장느낌으로 밑에서는 쭉쭉 올라가는데 고인물.

회사에서도 가까운 사람 하나 없어 회사 소식은 제일 늦게, 혹은 공개되지 않으면 끝까지 모르는 한 사람. 

업무는 한직이라 늘 궂은 일만 다 몰려오고, 타 팀과 조력해야 할 부분이 전혀 없으니 굳이 잘 지내려 다가오는 사람도 없음.

이해관계가 있거나 이점을 취해야 할 상황이 있을때 늘 가장 나쁜 패는 다 몰아받음.

바로 위 사람도 커버쳐주기는 커녕 아무 공유도 배경도 없이 늘 다른 직원 싫다는 일 몰아줄 생각만 함.

 

업무적 상황을 떠나,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도 전혀 곁을 주지않고 가까이 안하고 어떤 일도 공유하지 않음.

 

제 이야기인데요. 어제도 울컥해서 이 나이에 주르륵 눈물이 나는데, 이야기 할 사람도 하나 없더라구요.

전화기를 들었는데 통화할 친구도 하나 없어 더 울컥.

 

문제는 내게 있을지 모르는데, 다들 그래서 저를 멀리하겠죠? 

이런 분 주변에 있으시면 왜 멀리하시나요.

 

성격은 조용 내성 잘나지 않았고, 나서지도 않고.

재미가 있거나 리더십이 있거나 예쁘거나 똑똑하거나 뭐 강점이 별로 없어서 눈에 뜨이지않고, 조직이나 인간관계에서 파워 없어요. 그렇다고 일을 못 하거나 남에게 피해주거나 하지도 않는, 맡은 일 묵묵히 잘 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

제 능력은 없는데, 환경 나쁘지 않아 입성이 초라하거나 그렇진 않은데 또 명품은 안해요. 그냥 자란 환경이 소위 편견이 많은 지역 토박이라 놀리는 건지 뭔지 그런걸로 지나가는 얘기 많이 듣구요.

 

노화만도 힘든데 가정/가족 없는데다 사회생활 인간관계도 이러니 살고싶지 않아요. 낙이 없어요.

IP : 211.234.xxx.5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2 8:21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말을 아예안하는 스타일인가요.???? 명품이랑 이런거는 관계 없죠....그리고 아무리 편견이 많은 지역에서자랐다고 누가 그렇게 배제를 하겠어요 그런거하고는 1도 상관없을것 같은데요 ..
    그냥 원글님 자체가 남들이 다가올 틈이 아예 없나보죠 ...
    제경우는 그냥 평소에 편안한 사람들한테 먼저인사하고 그러다 보면 스몰 토크하게되고
    그렇게 회사 동료들하고도 가까이 지내고 하는것 같아요
    간식같은것도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구요 ...

  • 2. ...
    '24.11.22 8:23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말을 아예안하는 스타일인가요.???? 명품이랑 이런거는 관계 없죠....그리고 아무리 편견이 많은 지역에서자랐다고 누가 그렇게 배제를 하겠어요 그런거하고는 1도 상관없을것 같은데요 ..
    그냥 원글님 자체가 남들이 다가올 틈이 아예 없나보죠 ...
    제경우는 그냥 평소에 편안한 사람들한테 먼저인사하고 그러다 보면 스몰 토크하게되고
    그렇게 회사 동료들하고도 가까이 지내고 하는것 같아요
    간식같은것도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구요 ...
    솔직히 타인들을 볼때 명품 이런건 눈에들어오지도 않고 그렇게 팍팍 표시 제대로 날정도로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못봤어요 .. 그리고 고향도 그냥 친해지고 하면 알게 되지.. 처음에는 잘 모르잖아요

  • 3. ...
    '24.11.22 8:25 AM (114.200.xxx.129)

    말을 아예안하는 스타일인가요.???? 명품이랑 이런거는 관계 없죠....그리고 아무리 편견이 많은 지역에서자랐다고 누가 그렇게 배제를 하겠어요 그런거하고는 1도 상관없을것 같은데요 ..
    그냥 원글님 자체가 남들이 다가올 틈이 아예 없나보죠 ...
    제경우는 그냥 평소에 편안한 사람들한테 먼저인사하고 그러다 보면 스몰 토크하게되고
    그렇게 회사 동료들하고도 가까이 지내고 하는것 같아요
    간식같은것도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구요 ...
    솔직히 타인들을 볼때 명품 이런건 눈에들어오지도 않고 그렇게 팍팍 표시 제대로 날정도로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못봤어요 .. 그리고 고향도 그냥 친해지고 하면 알게 되지.. 처음에는 잘 모르잖아요. 근데 친구들한테까지 하나둘씩 손절을 당한다면.?? 그건 좀 생각을 해봐야 될 부분인것 같아요..

  • 4.
    '24.11.22 8:26 AM (175.214.xxx.16)

    인간관계는 본인이 먼저 나서야해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보는 상황인거 같네요 ;;;;

    별거 아니지만 윗님말처럼
    그냥 원글님 자체가 남들이 다가올 틈이 아예 없나보죠 ...
    제경우는 그냥 평소에 편안한 사람들한테 먼저인사하고 그러다 보면 스몰 토크하게되고
    그렇게 회사 동료들하고도 가까이 지내고 하는것 같아요
    간식같은것도 있으면 나눠 먹기도 하구요 ...22222

    이런거 중요해요

  • 5. ......
    '24.11.22 8:29 A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혼자 있는거 좋아하고 만나는거 귀찮아하고 돈아깝고 무의미하다 느끼고 먼저 연락하는 성격 아니면 그렇게 지내는건데

    그러면서도 남에게 관심 받기 원하는 성격이면 괴로운거고
    혼자 지내는게 더 행복한 성격이면 만족하는거고요

  • 6.
    '24.11.22 8:33 AM (115.86.xxx.7)

    내가 다가가지 않으면 남이 안와요.
    주고 받고 그러면서 가깝게 되는거죠.
    다른사람이 볼땐 남함테 관심없구나.
    혼자 잘노네 뭘.
    그럴 수 있어요.

  • 7. ㅡㅡ
    '24.11.22 8:39 AM (106.102.xxx.76)

    종교를 가져보세요.

  • 8. ...
    '24.11.22 8:59 AM (121.152.xxx.181)

    감정이입되는 글입니다.

    윗님들 말씀대로 원글님께서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할 수 밖에 없어요.
    회사일을 혼자만 모르고 있는 상황만큼은 피할 수 있도록 인간관계 개선을 위해서 고민해보세요.

  • 9.
    '24.11.22 9:08 AM (58.76.xxx.65)

    참 힘들고 자존심 상하지만
    마음 안좋아도 상대를 통로는 열어 놓고
    대해야 하는게 맞아요
    아니면 윗님 말씀처럼 종교를 가져 보시거나
    결정사 등록하고 남친 만드세요
    동생에게 포기하지 말고 연애에 도전해 보라고 조언한적
    있었는데 노력 하더니 늦은 나이지만 이번에 결혼 하네요

  • 10.
    '24.11.22 9:22 AM (220.72.xxx.13)

    원글님. 힘내세요.
    그럴때일 수록 좋은 옷 사 입으며 기분 전환하고 전시회나 연주회 가는 프로그램 같은 거 등록해서 즐기며 지내세요.
    지역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국립현대미술관 예술의 전당, 국박 같은 데엔 회원제 프로그램 있어요.
    회원 전용 프로그램 꾸준히 참가하고 그러다 보면 사는게 다른 의미로 재미있고 편해집니다. 남들이 뭐라 하건 관심도 없어져요. 사람이 분위기가 달라지면 많은 게 달라집니다.
    좋은 나이, 마음 힘들게만 보내지 마시고 아름답고 즐거운 쪽으로 마음을 돌려 보세요.

  • 11. ...
    '24.11.22 9:49 AM (39.7.xxx.156)

    세상이 정글 같아서 뭔 이득이 있어야 관계 맺더라구요
    직장은 더 강약약강이죠

  • 12. 혹시
    '24.11.22 12:48 PM (211.234.xxx.210)

    혹시 infj이신가요.
    저랑 비슷하신 것 같아요..

  • 13. ..
    '24.11.22 1:07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교회나 성당다니면 연락이 끊임없이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667 갱년기 증세인지 여쭈어 보고 싶어요. 2 52세 2024/11/25 1,089
1649666 폐렴 같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7 궁금 2024/11/25 823
1649665 당분간 82랑 멀어져야 할 듯 15 마쫌 2024/11/25 2,195
1649664 함께 해주시는 민들레 국수 김장이야기 시작 9 유지니맘 2024/11/25 1,111
1649663 얼마전 집팔고 전세 산다고 글쓴 여자분 기억나세요? 22 혜안 2024/11/25 4,153
1649662 씹고뜯고맛보고 즐기고. 2 오늘도 2024/11/25 610
1649661 그간 얼마나 원나잇과 삽질을 했을까. 13 정우성 2024/11/25 4,836
1649660 수면밴드 사용하시는 분들~~~~ ㅇㅇ 2024/11/25 324
1649659 몽클 패딩 살까요ㅠ 26 ㅁㅋ 2024/11/25 4,021
1649658 최선같은데… 6 2024/11/25 1,086
1649657 김건희 취임식 초대장, 정권 흔드는 리스트 되다 6 !!!!! 2024/11/25 1,263
1649656 이탈리아에서 버스도 토스카드 사용 가능한가요? 5 이탈리아 2024/11/25 565
1649655 김건희의 춤판, 명태균이 다 해먹었던 정치판. 10 ... 2024/11/25 1,090
1649654 주병진 두번째 맞선녀랑 박소현이랑 동갑이네요 2 ... 2024/11/25 1,993
1649653 글삭제. 죄송합니다. 29 .. 2024/11/25 3,222
1649652 저같은 경우 헤어스트레이트너 쓰는 게 맞는지 봐주세요 2 헤어 2024/11/25 472
1649651 혼외자있는 비양육연예인 9 2024/11/25 2,825
1649650 종로쪽 흙 밟을 산 있을까요? 6 happy 2024/11/25 779
1649649 연예인 사생활 그만 11 그만 2024/11/25 1,144
1649648 얘들아~아무리 정우성이라도 8 김명신 2024/11/25 2,719
1649647 사랑이라 말해요 드라마 추천해주신 분 5 ..... 2024/11/25 1,092
1649646 연예인 걱정거리는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겠죠. 2 ... 2024/11/25 286
1649645 익명방이래도 선은 넘지 맙시다. 15 일베도아니고.. 2024/11/25 1,383
1649644 구스패딩(경량)에서 털이 빠져 나오면 수명이 다한건가요? 5 1ㅇㅇ 2024/11/25 895
1649643 여자가 결혼상대로는 영 맘에 안들었나보죠 4 ... 2024/11/25 1,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