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수술하고 싶어하는 고3딸이 있습니다.
수능끝난 날 본인은 대학 안 가고
알바해서 돈 벌어서 코성형할거라고 하길래
딸 인생이니 성인되면 제가 관여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성인되면 너가 돈 벌어서 너 맘대로 해라 이렇게 말했는데
바로 수능 다음날 강남에 성형외과가서 코성형상담하러 갔더라구요.
성형외과에서 상담하러 왔는데 상담해도 되냐고 전화가 왔는데
실기가 있는 과를 갈거라 지금 실기 준비해야 될때인데
수능 망쳐서 대학 안가고 학원도 안 다니겠다더니
성형상담이나 하러다니고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더라구요 ㅠㅠ
저는 일단 딸이 성괴되는게 싫고
성형이 마음에 안 들게 되면 분명히 크게 상처받고
죽고싶다고 난리 피울 성격이라 말리고 싶습니다.
코가 전혀 이상하거나 못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얼굴에 잘 어울리게 예쁘장하게 생겼습니다
하여튼 엄마 돈 없어서 성형수술비 못 준다고 너가 벌어서 해라 했더니
알바 구하려고 면접봤는데
떨어졌다면서 본인이 성형수술비 벌기 힘들다 생각되니
저한테 동의해주고 수술비 달라고 하는데
전 동의해주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이 와중에 질문이 있습니다.
미성년자가 코성형수술하겠다고 성형외과 가면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요?
1번) 상담하기 전에 보호자 동의 받고 상담해주나요?
2번) 아니면 일단 상담하고 예약금 받고 수술날 동의서 받아서 가져오라고 하나요?
지금 내일 수술하기로 했고 예약금 30만원 이미 냈다고 수술하러 안 가면
예약금 날리니깐 수술 동의해달라고 난리피우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