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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돈도 많이 없고 노후도 안되어 있지만 제 삶이

.... 조회수 : 6,121
작성일 : 2024-11-21 13:38:51

전 50대 초반에서 중반을 달려가는 솔로입니다. 

결혼은 아버지 영향으로 어렸을때부터 생각이 없었어요 

물론 연애도 했고, 결혼까지 갈뻔한 교포도 있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1인 개인사업자로 재택근무하는데 

여기 계신 분들처럼 돈도 몇십억씩, 노후도 아직 잘 되어 있지 않지만, 

제가 건강하다면 70대까지도 제 일하면서 재택근무할 수 있고, 

국민연금도 나올 예정이고 차곡차곡 돈도 모이고 

집에서 컴으로 이멜과 화상으로 일하면서 마주하는 고객들과 세계가 좋고 

나름 건강하고, 홀로된 어머니는 근처에 사셔서 주말마다 갑니다. 

혼자 25평 자가에서 ( 서울 아님)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살고 

혹 일하다가 피곤하면 잠시 누웠다가 낮잠 자다가 일어나서 다시 일하고,

제 삶이 참 만족스럽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행복하다고 매일 되뇌이면서 하루 30분씩 기도도 하면서요.. 

혼자 있으니 외로울때도 많지만, 누구나 태어나면 다 외로운걸요. 

나이가 들어 자꾸 몸이 안좋아지는 것도 있지만,

운동, 영양제, 식이하면서 만족하면서 삽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오늘도 행복하시길 빌어요~~~ 

 

IP : 112.160.xxx.4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1 1:41 PM (220.118.xxx.37)

    온라인으로 세상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자족하며 즐겁게 사시네요.

  • 2. 좋네요
    '24.11.21 1:42 PM (223.38.xxx.218)

    방 한칸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 3. 부럽네요
    '24.11.21 1:45 PM (183.98.xxx.235)

    저도 만족할만한 직업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5시간 알바하는데 힘들어요

  • 4. ㅇㅇ
    '24.11.21 1:50 PM (175.223.xxx.63)

    50중반 미혼에 혼자 살고 자가 있고 혼자 원하는 대로 시간쓸 수 있다는 조건은 같은데 ... 1인 개인사업자로 재택근무 하신다는 거 참 부럽네요. 어떤 분야이면 그런 일 하실 수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저는 꼬박 8개월 유방암 치료받고 막 마친 상태인데 ... 현재 하는 일이 없으니 국민연금이 65세부터 나오는 것도 참 마음에 안 들고 그렇습니다.

  • 5. ...
    '24.11.21 1:54 PM (218.145.xxx.251)

    내가 가지고 누리는 것에 대해 만족하는 것과
    그것에 대해 감사함을 갖는건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원글님의 만족하면서 감사하는 삶과 행복이
    지속되기를 바래요~

  • 6. 오~
    '24.11.21 1:57 PM (211.36.xxx.64)

    좋네요
    행복하세요^^

  • 7. 40중반
    '24.11.21 1:59 PM (223.38.xxx.27)

    저는 재택으로 하다가 저렴한 사무실 얻었는데
    매출이 몇배로 늘었어요
    제 집은 월세주고 비용공제되는 월세 살고 45세부터
    개인연금 나오고 55세부터 IRP개시, 사업은 치매올때까지
    계속 할거에요
    부양할 가족도 없는데 세금으로 뜯기느니 다 쓰고
    죽자는 마인드라 호캉스, 여행 아끼지 않고 즐겨요

  • 8. ....
    '24.11.21 2:04 PM (211.248.xxx.236)

    제가 하고 싶은대로 다한다는게 돈이 많아서 해외여행도 가고 그런 뜻이 아니라, 집에서 일하다가 내가 쉬고 싶을때 쉬고, 커피마시고 싶을때 마시고, 회사처럼 다른 근무자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다는 거에요. 매출도 매우 크고 그런 업종이 아니고 돈도 매우 잘 버는 업종도 아니에요.
    저 해외여행도 마지막갔다온게 꽤 되요 ㅎㅎ
    근데 영어는 잘해야 하는 업이네요...

  • 9. 점점
    '24.11.21 2:10 PM (222.117.xxx.76)

    이런분이 승리자입니다 멋지세요 ^^

  • 10. .....
    '24.11.21 2:14 PM (149.167.xxx.39)

    저도 사람 안 만나고 컴으로 혼자 일하고 싶은데, 무슨 일인지 살짝만 알려주세요

  • 11. ..
    '24.11.21 2:15 PM (175.195.xxx.3)

    앞에 어떤 분이 디지털 노마드 물어보던데,, 글쓴이 분이야 말로 맘만 먹으면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 가능해 보입니다. 부럽습니다.

  • 12. ...
    '24.11.21 2:21 PM (118.235.xxx.128)

    저는 50되는 비혼여자
    직장 다니고 있고 혼자 살아요
    저도 만족합니다

  • 13. ..
    '24.11.21 2:22 PM (118.235.xxx.198)

    기술번역PM이 원글님 묘사한 것과 비슷한 일이죠.
    처음에는 agency통해서 프로젝트 수주하다가 나중에는 고객사를 개척해서 주단위로 스케쥴 관리하면서 납기 맞추는 거죠

  • 14. ㅇㅇ
    '24.11.21 2:27 PM (211.251.xxx.199)

    진정 인생 승자시네요
    적은돈을 벌어도 내마음대로
    내시간을 조절한다는거 그게 최고지요
    결혼을 안하는거 특히 자식이 없는게 정말
    나의 여생을 180도 틀리게 이끌지요
    지금의 행복 계속 누리시며 건강하시길
    부러워요

  • 15. .....
    '24.11.21 2:36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저도 50대 비혼 혼자 살고 시간많고 조용하고 담백한 삶 백퍼센트 만족합니다
    근데 다른사람들한테는 이런 이야기 안해요 ㅋ

  • 16. ...
    '24.11.21 2:37 PM (210.96.xxx.10)

    진정 인생 승자시네요
    적은돈을 벌어도 내마음대로
    내시간을 조절한다는거 그게 최고지요22222

  • 17. ..
    '24.11.21 2:49 PM (211.248.xxx.236)

    전 아침 9am~6pm까지 거실에서 일하고 안방으로 퇴근하는게 제일 좋아요 ㅋㅋ

  • 18. 공감
    '24.11.21 2:59 PM (211.241.xxx.39)

    저도 50대초반 싱글
    혼자일하는 프리랜서
    아직은 돈걱정 하고 노후대책 안되어있지만
    원글님 비슷한 느낌으로 행복하다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욕심 부리자면 끝도 없겠지만
    그냥 이정도도 어디냐 하고요

  • 19. 노후
    '24.11.21 3:01 PM (27.1.xxx.140) - 삭제된댓글

    저는 원글과 부모님 보며 느끼는게
    나이들수록 작게라도 일이라도 있어야 된다 싶네요.

    올해 75세 아버지 아직도 현직이세요. 주4일 쉬엄쉬엄 개인연금 3개 충분히 쉬셔도 되는데 전문직에 공식적 은퇴는 없이 소소히 일 하시는거 보니 그것만해도 되는듯

    그리고 큰 집 필요치도 않나봐요. 손주들 어릴때나 집 커야한다하셨지. 잔잔히 아픈것도 자비치료 다 하고 회복력도 빠르더군요

  • 20. 노후직업
    '24.11.21 3:02 PM (27.1.xxx.140)

    저는 원글과 부모님 보며 느끼는게
    나이들수록 작게라도 자기 일이 있어야 된다 싶네요.

    올해 75세 아버지 아직도 현직이세요. 주4일 쉬엄쉬엄 개인연금 3개 충분히 쉬셔도 되는데 전문직에 공식적 은퇴는 없이 소소히 일 하시는거 보니 그것만해도 되는듯

    그리고 큰 집 필요치도 않나봐요. 손주들 어릴때나 집 커야한다하셨지. 잔잔히 아픈것도 자비치료 다 하고 회복력도 빠르더군요

  • 21. ...
    '24.11.21 3:04 PM (116.46.xxx.101)

    저는 40으로 달려가는 30대 후반 싱글 프리랜서 디지털 노마드에요. 언니 건강 관리 잘하세요. 힘내요. 자주 소식 들려주세요. 혹시 30대 후반 동생에게 싱글 언니로 알려주고 싶은 팁 있으면 더 나눠주세요 ♡♡^^

  • 22.
    '24.11.21 3:04 PM (211.114.xxx.77)

    님의 마음가짐과 일. 좋네요.
    혼자 있으니 운동은 배로 열심히 하세요. 그럼 건승하세요.

  • 23.
    '24.11.21 3:44 PM (112.164.xxx.98)

    저도 아침마다 가게에서 기도를 하긴 하지만요 2-3분 정도
    뭔 기도를 30분씩이나 하신대요, 존경

    저도 제 가게가 너무 좋아요
    하루에 반은 놀고, 가게에 딸린 주방겸 거실에서 컴 차려놓고 놀아요
    손님오면 손님 일처리 해주고
    이렇게 놀면서 손님 요구는 안해줘요
    처음부터 간편 옷수선집이라,
    그래도 하루일당은 벌어갑니다,
    하루종일 일하는거, 하루종일 노는거 둘다 싫어요
    그냥 놀다 일하다 반복,
    9시부터 3시까지는 주식판도 들여다보고,
    웹소설도 읽고
    일도하고,
    이 얼마나 좋은가요

  • 24. 쓸개코
    '24.11.21 4:46 PM (39.7.xxx.215)

    물론 글 하나로 판단할 순 없지만..
    원글님 마음에 그늘도 없어보이고 좋아보여요.
    내 마음이 평안한데 뭐가 더 필요할까요.^^

  • 25.
    '24.11.21 5:04 PM (174.164.xxx.170)

    원글님 하시는 업종이랑 직군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주변에 원글님과 비슷한 환경이고 영어 잘 하는 친구가 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친구가 건강 문제가 있어서 출퇴근 생활이 어려워진지 좀 됐거든요.

  • 26.
    '24.11.21 5:43 PM (58.120.xxx.112)

    왜 사냐는 위에 글보다
    위안이 되네요

  • 27. ㅇㅇ
    '24.11.21 5:50 PM (112.160.xxx.43) - 삭제된댓글

    제 직업은 사업이고 제가 2007년부터 이 업계어서 잔뼈 굴은 일이고 희귀 직종으로, 영어유창, 컴 잘해야 합니다.

  • 28. ㅇㅇ
    '24.11.21 5:54 PM (112.160.xxx.43) - 삭제된댓글

    제 직업은 사업이고 아이템은 알려들일 수 없고 외국인과 매일 얘기할 수 있어야하고 컴도 잘해야 합니다

  • 29. ㅇㅇ
    '24.11.21 5:57 PM (112.160.xxx.43) - 삭제된댓글

    저는 2097년부터했고 좀 희귀직종에 속합니다.지금 막 배우고 해서 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 30. ㅇㅇ
    '24.11.21 6:03 PM (112.160.xxx.43) - 삭제된댓글

    제 직업은 사업이고 아이템은 알려드릴수 없고 제가 2007년부터 한거라 희귀직종에 속하고 영어만 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닙니다.나름 전문직으로, 외국인과 전화나 화상으로 자유자재로 소통가능해야하고 컴도 잘알고 다루어야 합니다.저는 오래되서 집에서 이렇게 자유자재로 일할 수 있는겁니다.모두에게 행운이 깃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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