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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 알바로 들어갔는데

왕따 조회수 : 4,113
작성일 : 2024-11-21 12:41:05

면접은 남자사장이 맘에들어하며 (나이보다 많이 젊어보이고 빠릿하게 일 잘할거같다고)오케이했는데

주방을 맡고있는 사모가 첫출근후 저를 보자마자

맘에 안들어하는 티를 엄청내며

말투도 짜증스럽게 하더니

다른 가족 한명이 주방에 더있는데

그사람을 도와 뭘해야할지도 안알려주고 

제가 맡은 설거지거리가 들어올때까지 

그냥 서있게하고 좁은 주방에서 걸리적거리는거같아  자리 벗어나면 뭐라하고

그업종은 처음이라 제맘대로 할수도없고

둘이 손발이 척척맞아 제가 낄틈이 없더라구요

 

제가 할일에 대해서 설명도 없이 자기가 하더니

둘째날 어제 내가 하는거봤지않냐 그대로 해라

저 있는동안 같이 밥도 안먹더라구요

불러도 오지않고 제가 먹고 일어나야 나중에 먹고

말그대로 갑질에 왕따 시키는거같아

사장한테 다른 핑계대고 그만둔다하고 

다음날 구인공고 올리니 

기분이 좋아져서는 싱글벙글 웬일로 같이 밥도 먹구요

같은 직원끼리 텃세는 무시하겠지만

사모가 저러니 못있겠더라구요

원래 생각은 그만두는날 사장한테

사모가 나 마음에 안들어하는거같아서 그만둔다라는

말을 하려했는데 일 마치고 나오는데 

오늘까지라고 해서 

막차 버스시간은 다됐고

갑자기 짐 챙기느라 시간이 부족해서 사장한테

말을 못했어요

오래하라했는데 며칠만에 그만두니 사장 얼굴은

별로 안좋았긴했지만

그래도 얘기하고올껄 생각할수록 

분통터져 죽겠어요

저 다른곳에서도 있어봤지만 일머리있고 

손빠르고 성격좋다고 그만둘때 더있어달라 하면했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황당해요

그냥 있기에는 너무 분한데ᆢ

 

IP : 211.109.xxx.16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1 12:44 PM (118.35.xxx.8)

    원글님 미인 아니십니까?
    경계하는거 같은 느낌 ㅎ

  • 2. 웃김
    '24.11.21 12:45 PM (222.236.xxx.112)

    부부가 같이 하는곳은 꼭 남편이 면접봐서 뽑으면
    와이프가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나봐요.
    그냥 원글님이 그 여자보다 이쁜가보네요 ㅎㅎㅎ
    대부분 남자가 실질 사장이면 부인 구박하고 혼내고 하는 경우 많아서 그 와이프 성격 꼬여있어요.

  • 3. ..
    '24.11.21 12:46 PM (222.117.xxx.76)

    맞아요 남자사장 전력이 있을듯
    글고 사장부부 같이 일하는데 스트레스 짱 많을꺼에요
    잘 나오셧어요

  • 4. 손님으로
    '24.11.21 12:47 PM (39.7.xxx.102)

    손님으로 가서 넙작하게 코 한번 눌러주세요.
    여기 사모랑 주방직원 아직도 갑질하냐고
    웃으며 멕이기...

  • 5. 이뻐서
    '24.11.21 12:53 PM (118.235.xxx.74)

    그런게 아니라 식당경우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여자라
    보는눈도 본인 기준이 있어요 남자 사장은 아무 생각없이 뽑고

  • 6. 죄송해요.
    '24.11.21 12:54 PM (118.235.xxx.107)

    저도 첫댓글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훨씬훨씬 좋은 일자리 생길겁니다
    홧팅요.

  • 7.
    '24.11.21 1:00 PM (112.187.xxx.1)

    원글님 미인임이 분명함

  • 8. ...
    '24.11.21 1:08 PM (119.193.xxx.99)

    아는 분 식당에서 잠깐 알바했었는데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의 권한이 최고에요.
    일 잘하고 못하고보다는 본인 취향에 맞는
    사람 좋아하고 차별도 대놓고 하구요.
    맘에 맞으면 일 못하고 실수해도 넘어가고
    맘에 안들면 뭘 해도 꼬투리 잡고 흠잡아요.
    다행히 저는 좋게 봐서 있는 동안 편했는데
    중간에 들어오신 정말 일 잘하시는 분을 싫어해서
    대놓고 괴롭히니 그분이 이틀 만에 그만두셨어요.

  • 9. 괜찮아요
    '24.11.21 1:23 PM (203.63.xxx.87)

    저도 겪어봐서 알아요

    집 근처 더 좋은 데 구해뒀다 라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 10. 00
    '24.11.21 1:32 PM (211.105.xxx.95)

    원글님 힘내세요. 더 좋은 자리가 있을겁니다. 대부분 남편이 뽑으면 와이프 되는 여자 사장님이 싫어하는 경우 많아요. 원글님이 미인이신가 봅니다. 일하는 곳은 편해야 해요. 다른곳 좋은곳이 있을거예요. ~

  • 11. 복수
    '24.11.21 1:32 PM (116.41.xxx.141)

    담에 엄청 이쁘게하고 가족이랑가서 럭셔리 식사시간 함 만드세요 ㅎ

  • 12.
    '24.11.21 1:42 PM (175.206.xxx.101)

    딱 들어도 불안감 조성하는 외모 미모가 있으신듯
    자신감 가지세요 화이팅

  • 13. ...
    '24.11.21 2:35 PM (117.111.xxx.164)

    에휴 주방일이 그래서
    힘들더군요
    가장 쎈언니도 그만둔다해서 깜놀

  • 14. 남직원
    '24.11.21 2:39 PM (223.52.xxx.115)

    채용해야지요. 사장긴장

  • 15. ㄴㄷㅣ
    '24.11.21 3:52 PM (118.220.xxx.61)

    남자사장은 외모좋은사람 희망하고
    부인은 그 반대죠
    웃기네요.

  • 16. 분해 죽기는 뭘
    '24.11.21 5:38 PM (106.102.xxx.241)

    죽어요.
    그 덕에 다른 데 더 좋은 데 찾으면 되죠.

  • 17. ........
    '24.11.21 6:47 PM (59.13.xxx.51)

    알바한테 지가 뭐라고 갑질씩이나....참 수준낮고 웃기는여자네요.
    그만두길 잘하셨어요.

  • 18.
    '24.11.21 8:30 PM (121.167.xxx.120)

    원글님 미모가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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