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관여를 안하면 아이가 정신 차리나요?

궁금 조회수 : 3,178
작성일 : 2024-11-21 01:24:35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중학생이에요..

남편은 매일 저보고 애한테 잔소리좀 하지 말라고..

그러니까 애가 부모믿고 공부를 더 안한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잔소리라도 하니까 이만큼 유지 된다는 생각이구요.

 

애한테 잔소리. 간섭 하지말고 학원 에서 쫓겨나든 어쩌든 지켜만 보라는데요....

제 생각에는 전교 꼴등을 백번해도 얘는 정신을 차릴거 같지 않거든요...

그냥 패배감만 심어줄거 같은데...

 

부모가 관여 안한 다고 해서 스스로 하는 아이가 생긴다면

세상에 공부 못하는 아이는 없을거 같아서요.

대부분 부모가 관여도 안하고 스스로도 안하는 아이가 많잖아요..

 

그래도 정신만 좀 차린다 면 냅두고도 싶은데...

부모가 관여 안하고 냅두면 아이들이 공부 스스로 하고 정신을 차리던가요? 

궁금합니다 

IP : 223.38.xxx.3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1 1:28 AM (222.234.xxx.33)

    절대 아닙니다.
    방임(관여안하고 놓기)한다고 달라지지는 않아요.
    아이가 무기력한 거는 똑같거든요.
    그런 아이는 잔소리하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스터디메이트 같은 존재가 필요해요.

    작은 성취를 계속 느끼게 해준다던지 아니면
    정 반대로
    작은 좌절이나 실패가 큰 성취로 이어진다는 걸 경험하던지
    둘 중 하나만 해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 2.
    '24.11.21 1:42 AM (220.117.xxx.26)

    초등학교 때 엄마가 이거하면
    다시는 공부하란 말 안한다 말하길래
    그 약속 지켜 하고 했어요
    그후 중고등학교 때 공부하란 말 안하더라고요
    약속 지킨거죠
    저는 반에서 중간정도 했고요
    그 잔소리 아이를 위한게 아니고
    내가 안심할거 같으니까 하는건 아닌지
    이거 안하면 엄마가 아닌 느낌
    아이는 아이대로 해요 엄마의 기준에 못미치더라도요
    전 남편 말에 동의합니다
    가수 이적도 엄마가 공부 푸쉬 없고
    거실에서 책 보는거 모습 보여주고요
    삼형제 다 서울대 갔죠
    갈 놈은 가요 잔소리의 유무가 아니라요

  • 3. 공부
    '24.11.21 2:03 AM (49.174.xxx.188)

    공부 잔소리는 한번 얘기하고 안하면 끝
    그게 더 좋은 엄마라고 생각해요
    할 아이는 합니다

    오랫동안 상담사와 말한 바로는
    부모와 관계가 첫번째
    두번째는 부모가 바르게 살면 되고
    잔소리보다는 체크 정도
    한번 얘기해서 안되면 두라고
    초등도 아니고 중학생이면 한번만 말하면 됩니다

  • 4. 저도
    '24.11.21 2:03 AM (125.178.xxx.170)

    관여하지 말라에 한 표요.

    잔소리 안 해도
    할 놈 하고 안 할 놈은 계속 안 합니다.
    그냥 모자, 모녀 관계 좋게 하는 게
    훨씬 남는 장사예요.

    엄마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라도 남게요.

  • 5. 저는
    '24.11.21 3:04 AM (142.126.xxx.46)

    안해요. 잔소리땜에 하는공부 얼마나 지속되겠나요. 입장바꿔 생각해도 지긋지긋할거에요. 공부 안해서 나오는 결과 본인 몫이고 본인 인생이에요. 크게 어떤식으로 살아갈지 의견만 묻고 나머진 지 알아서 하라고 할거에요. 믿어서 그러는거 아니고 잔소리와 간섭이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서에요. 저 스스로가 부모든 누구든 잔소리듣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더 안하는것도 있어요.

  • 6. ㅇㅇ
    '24.11.21 3:17 AM (211.235.xxx.241)

    원래 남편들이 그래요
    방임형, 자유를 강조하다가
    입시 닥치면 아내탓 합니다

  • 7. 말하면 듣나요?
    '24.11.21 3:24 AM (124.53.xxx.169)

    하는 애들 대부분은 부모 잔소리가 필요 없는 애들이죠.

  • 8.
    '24.11.21 4:22 AM (58.76.xxx.65)

    도덕적 관점에서 옳고 그름만 얘기 하시고
    잔소리는 하지 마세요
    잔소리는 상대에게 갈 은총을 내가 방해하는
    거래요 저도 50넘은 지금에서야 깨닫고 있네요

  • 9. ...
    '24.11.21 6:05 A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관여는 해야죠
    다만 대부분의 부모는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 같아요

  • 10. ...
    '24.11.21 6:06 AM (211.109.xxx.157)

    관여는 해야죠
    다만 대부분의 부모는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잔소리요

  • 11. ...
    '24.11.21 6:18 AM (175.114.xxx.108)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에는 전교 꼴등을 백번해도 얘는 정신을 차릴거 같지 않거든요...

    그냥 패배감만 심어줄거 같은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이에게 패배감을 심어주는건 아이에게 전달되는 엄마의 마음이죠.
    아이는 부모가 믿는만큼 큰다고 하는데 전 그말 믿어요.
    엄마의 마음가짐에. 따라 아이에게 하는 말이 약이 되기도하고, 독이 되기도 하는거 같아요

  • 12. ㅇㅂㅇ
    '24.11.21 7:32 AM (182.215.xxx.32)

    진리의 케바케....

    잔소리안하면
    자식과의 사이는 나빠지지않는다
    요건 맞죠

  • 13. 사바사
    '24.11.21 8:00 AM (123.212.xxx.149)

    관여하지 말라는게 방임하라는게 아닙니다.
    어릴 때 공부는 중요한거고 기본적인건 해야한다는걸 알려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고요.
    지켜봐주고 최소한의 것은 하도록 해야죠.
    잔소리 한다고 공부하지 않아요 절대요.... 엄마랑 사이만 나빠질 뿐

  • 14. 윗님
    '24.11.21 8:14 AM (223.38.xxx.222)

    어릴 때 공부는 중요한거고 기본적인건 해야한다는 걸 알려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고
    지켜봐주고 최소한의 것은 하도록 하고 ㅡㅡㅡㅡ>>
    이게 관여하는 건데요?

  • 15. 남편말은
    '24.11.21 8:15 AM (223.38.xxx.222)

    관여 안하는것
    놀아도 놀게 냅두고
    숙제 안해거도 안해가게 냅두고
    성적 엉망이어도 냅두는 걸 얘기함.

  • 16. 경험자.
    '24.11.21 8:51 AM (221.138.xxx.92)

    냅두세요.

    남편의 퇴직이 늦어지는 건 팩트입니다.

  • 17. 루루~
    '24.11.21 9:18 AM (27.165.xxx.201)

    그런데 나중에 자기가 안해놓고 엄마는 왜 억지로라도 날 시키지 않았냐 하고 진심으로 원망하는 애들도 있더라고요. 어이없죠? 잘되면 지가 잘난 것 잘 안되면 부모탓.

  • 18. 그건아닌데요
    '24.11.21 9:41 AM (39.122.xxx.188)

    잔소리는 하되, 선택지를 주고 결정은 본인이 하게 두셔야 나중에 아이가 제대로 성장한대요.

  • 19.
    '24.11.21 1:32 PM (124.55.xxx.209)

    잔소리하면 하려다가도 짜증나서 안합니다. 잔소리하고 공부도 안하고 사이 나빠지느니 잔소리 안하는게 백번 나아요. 잔소리 한다고 공부 안해요

  • 20. 다인
    '24.11.21 3:05 PM (121.190.xxx.106)

    잔소리로 들리게 하지 않는게 훈육의 포인트 같아요. 초딩이 아니기때문에 공부를 이끌어주고 싶은 맘에 하는 소리가 다 잔소리로 들리기 쉽고..그러면 효과는 없는거죠.
    동기부여를 질적으로 좀 해주고, 작은 성취를 아이가 경험하게 해줘야 하는데, 그 일련의 과정을 혼자 하기 어려우니 엄마가 같이 하는거죠. 그걸 반복하다보면 자신감도 얻고 더 잘해보고 싶은 의욕도 생기더라구요. 원글님 아이의 성향을 여기 사람들은 모르니까 아이가 어떤 걸 할때 즐거워하는지, 당근과 채찍이 통하는 아이인지, 아니면 부모 외에 멘토로부터 영향을 좀 받는 타입인지 면밀히 검토후에 어떻게 아이를 대하는게 효과적일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방법밖에는 없어요. 남편 말대로 걍 내비두는건 방임이고, 그 결과 아이가 지금보다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거 같아요. 오히려 무력감만 더 커질 것 같아요

  • 21. 다인
    '24.11.21 3:07 PM (121.190.xxx.106)

    중딩이니까 중간 기말고사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수학을 80점 이상 맞아보자...라고 서로 동의하에 목표 점수를 만들고 그럴려면 어떤 걸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 의논을 하고, 그걸 실천할 수 있게 옆에서 같이 하는거죠. 공부를 하루 한 시간 하기로 했다면 옆에서 같이 한 시간 있어주고...진도표에 표기도 하고..기타등등...
    이렇게 하는것 자체도 싫어한다면 일단 공부를 할 정서가 아닌 상태이니 무리하게 공부하라고 계속 푸쉬해봐야 아무 효과가 없어요.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잘 파악해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451 군대 전역할때 데리러 가셨나요? 29 ... 2024/11/21 2,179
1648450 오늘 점심 김치찌개 스타일~ 6 2024/11/21 1,437
1648449 수능국어 2등급 이 단어 아셨어요?? 14 인생헛 2024/11/21 3,846
1648448 박은정의원님! 12 저 큰일입니.. 2024/11/21 1,521
1648447 고사미와 뭐하세요? 영화추천도 부탁드려요 7 고3맘 2024/11/21 600
1648446 "정권 퇴진" 농민들 용산 행진 저지‥중앙대·.. 1 ..... 2024/11/21 932
1648445 한약이 않맞는 경우 3 항상 건강하.. 2024/11/21 515
1648444 윤 지지율 대폭 상승???? 23 이상 2024/11/21 3,586
1648443 며느리가 말하면 이해를 못하시던데 21 ㅇㅇ 2024/11/21 3,192
1648442 아이예금, 증여, 상속세 해당될 수 있을까요? 3 작은돈 2024/11/21 962
1648441 슬로우조깅 하시는분 계신가요 17 dma 2024/11/21 2,384
1648440 샐러드 위에 뿌리는 치즈 알려주세요 8 ..... 2024/11/21 1,449
1648439 수학과 전망 부탁드려요. 9 수학과 2024/11/21 1,715
1648438 인복은 없는데 남편은 좋네요 15 .. 2024/11/21 4,067
1648437 직장 생활 오래 10 Hd 2024/11/21 1,426
1648436 피시소스대신 액젓 넣으면 이상할까요? 3 ㅇㅇ 2024/11/21 915
1648435 쿠팡 와우멤버쉽 해지후 조심하세요(썩을*들) 10 .. 2024/11/21 4,785
1648434 가구용 편백나무는 99% 일본산이군요 4 방사능ㄷㄷㄷ.. 2024/11/21 1,193
1648433 식당 알바로 들어갔는데 16 왕따 2024/11/21 4,833
1648432 11월말에 순천만이랑 국가정원가면 볼거 없을까요? 4 여행 2024/11/21 932
1648431 살까요? 말까요? 딱 정해주세요. 5 욕실천정온풍.. 2024/11/21 873
1648430 영화 위키드 보실분들~ 7 대박 2024/11/21 2,024
1648429 인테리어할때 구체적으로 제품 모두 지정해주면 4 ㅇㅇ 2024/11/21 795
1648428 박정훈 대령님 결심공판 7 박정훈 대령.. 2024/11/21 1,049
1648427 진학사 합격예측 해보려는데 5 ㅇㅇ 2024/11/21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