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식으로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 코치 좀 해주세요

..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24-11-21 00:58:20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이 정말 드문가봐요 

저도 사람이라 맘 약할 때도 있지만 사람에게 치대지 않거든요 

몇 달 전엔 딩크 언니 하나가 전화오면 2-3시간 동안 끊는 타이밍 안 주고 구구절절 쓸 때 없는 이야기해서 바쁘다 하고 톡도 일주일 후에 확인하고 끊었어요 

 

새로 알게된 싱글 여동생도 매일 전화해서 한시간은 기본 저에겐 다 쓸 때 없는 잡소리 똑같은 내용 반복 

자기 계획 미화시켜서 하루에도 수차례 이야기하고 남자이야기하고 짜증이 나기 시작하네요 

바쁘다고 통화 시간도 확 줄이고 바로 안 받고 하는데 한달되니 그냥 존재가 지긋지긋해요 

제눈에 자기가 포장하는 것 처럼 잘나보이는 정도 아닌데 사이사이 잘난척도 많이 해서 못하게 눌러는 줬어요 

 

너무 잘 듣고 받아줘서 저런 사람들이 꼬이는 걸까요? 오래 전 친한 친구들 중에도 저를 상담사로 이용해서 끊기는 했어요 너무 들어주다 우울증이 와서 상담 받고 고생한 적도 있구요 

이제 남 이야기 궁금하지도 않고 그냥 가끔 소통하며 필요할 때 적당히 도움주고 그런 게 좋은데

소통을 할 때 어찌 해야 저런 지겨운 존재들이 안 붙을지 궁금헤요 

 

 

 

IP : 223.38.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부분 저래요
    '24.11.21 1:40 AM (58.29.xxx.96)

    근데 말을 담백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아주 드물게
    그런 사람들은 또 인기가 많답니다
    새털 같이 가볍고 하하호호 웃을 수 있는 사람들 하구만 지내도록 노력하시고요
    그런 사람을 발견하면 아주 친절하게 살짝 들러붙어서 오래도록 잘 지내 보도록 노력해 보세요

  • 2. ..
    '24.11.21 2:33 AM (220.117.xxx.164)

    대부분 그런 거군요
    지겨운 사람들도 처음엔 담백한 척 했거든요
    그들 남편이나 남친에겐 담백한 척 해요
    진짜 담백한 사람과 인연이 되면 만나겠죠
    대부분 저렇다니 별 기대 없지만요
    늦은 새벽에 댓글 감사드려요
    행복하세요

  • 3. ..
    '24.11.21 3:39 AM (124.53.xxx.169)

    조금만 방심하면 그런사람은 어디서나 나타나요.
    습관이라 받아주면 끝이 없어요.
    젊은날 아주 학을 뗀적이 있는데 이사와 함께 끝이났던 기억 때문에
    통화는 항상 짧게 용건만 하는데 최근 그런 동네아줌마를 또만나서 곤혹을 치르다가
    간신히 떼냈어요.
    인간관계는 어렵고 누굴 만나든 역시나 불가원 불가근이 최고 같아요.

  • 4. ㅂㅂㅂㅂㅂ
    '24.11.21 3:46 AM (103.241.xxx.46)

    저도 작년부터 새로 알게된 분중 몇분이 정말 끊임없이 말하고 모든 대화를 자기가 가져가고 그러다보니 나도 같이 성급하게 내가 말할 타이밍을 놓치게 될까 같아 다다다다 말하게 되고
    순간 실수하고 집에 와서 후회하고
    말 많이 하는 모임은 피곤하더라구요 ㅠㅠ

  • 5. ㅂㅂㅂㅂㅂ
    '24.11.21 3:46 AM (103.241.xxx.46)

    아니 그런 사람들은 늘 말할 상대가 필요한 사람들이라 늘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것처럼 보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862 50대.. 눈 밑 잔주름(얇은 습자지 구겨진듯) 회생 방안을 찾.. 6 아프고 나니.. 2024/11/30 3,076
1649861 글래디에이터2 개봉관 많이 내렸는데 5 막판 2024/11/30 1,925
1649860 뭔 글을 쓰려고 했는데 6 ... 2024/11/30 621
1649859 아내가 연대 분교 캠퍼스 출신이라 이혼 성립 41 ..... 2024/11/30 11,474
1649858 "윤석열 심판, 김건희 단죄" 광화문 가득 메.. 8 ........ 2024/11/30 1,813
1649857 로즈 앤 그레고리 추천해주신 분 1 넷플추천 2024/11/30 1,298
1649856 경동시장 인터넷상인회 없어졌나요? 2 궁금 2024/11/30 910
1649855 반신욕 욕조 살까요?말까요? 2 바다 2024/11/30 1,288
1649854 씬슐레이트 소재 신발 얇아도 따뜻할까요? ㅇㅇ 2024/11/30 217
1649853 조립식 가족 산하엄마 11 웨이 2024/11/30 3,531
1649852 전국민 가난해지는데, 막 퍼줘 3 가난... 2024/11/30 1,713
1649851 정우성배우 딸과 아들 대화 28 딸과 아들 2024/11/30 19,044
1649850 고립된 생활 치매 유발한다고 하잖아요 그럼 10 Qq 2024/11/30 4,363
1649849 이선균 협박녀 재판서 '무죄' 주장..."나도 피해자&.. 2 악마가따로있.. 2024/11/30 1,167
1649848 특정 피아니스트 논란이 되는 문제에 대해... 7 453453.. 2024/11/30 2,975
1649847 당근에서 무료나눔... 16 아오 2024/11/30 3,413
1649846 새끼손가락 감각이 없어요 2 .. 2024/11/30 1,300
1649845 임지연 . 61 . .... 2024/11/30 29,141
1649844 전청조 징역 13년 확정됐다는데, 7 궁금 2024/11/30 4,941
1649843 재혼시장에 돌돌싱 많네요 7 Oioio 2024/11/30 4,083
1649842 가정용 체외충격파 의료기기 매일써도 될까요? 1 2024/11/30 1,008
1649841 목표 체중 근처에만 가면 불량한 메뉼 먹게 돼요 5 2024/11/30 990
1649840 저는 조진웅배우가 참좋아요 7 ... 2024/11/30 2,502
1649839 존잘러들도 노력하고 사네요 6 ㅈㅎㅅ 2024/11/30 2,004
1649838 부동산이 주춤하다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네요 18 부동산 2024/11/30 5,073